jang.kijong1 [512873] · MS 2014 · 쪽지

2016-05-23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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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앙대 모의논술 학교측 예시답안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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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앙대 모의논술 학교측 예시답안의 문제점

 

[문제 1] 제시문 (),(),(),()에는 다양한 대화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진정한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각 제시문에 나타난 대화의 문제점과 이런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을 하나의 완성된 글로 논술하시오. (40, 550~570)

 

[중앙대 발표 예시답안] ()~()는 다양한 원인들 때문에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들을 보여준다. ()에는 계속해서 말을 건네는 처에게 기계적이고 피상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교수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러한 태도는 반복되는 일상과 가장으로서의 피로감에서 비롯된다. ()에는 전향을 설득하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을 완고히 고집하는 이명준의 불통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자신이 추구하던 이상이 좌초되어 세상을 환멸하고 삶의 희망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에는 동물주의의 기본 원리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스노볼의 말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것은 이해력 결여와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없는 무지의 결과이다. ()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시키려고 함으로써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격렬한 논쟁을 보여준다. 이는 두 화자가 양보할 수 없는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진심을 다해 정교한 논리로 피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쫓기는 일상, 세상에 대한 환멸, 비판적 사고의 부재, 신념의 충돌과 같은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예시답안의 문제점)

 

1.()에서 대화가 원활하지 못한 것은 교수의 무성의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남편의 피곤함에 대한 외면과 모자라는 돈을 채우기 위해 일을 재촉하는 처의 냉정함도 동시에 문제점임. 어느 한편만을 문제로 삼는 것은 부분을 전체로 보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이러한 무성의와 냉정함은 상대의 고통은 외면하고 자신의 고통만을 호소하는 상황으로 서로 경청하는 자세가 없다는 문제점으로 집약시킬 수 있음. 그 근원은 상대의 고민에 공감이 부족하다고 해석할 수 있음.

 


2. 전향을 설득하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을 완고히 고집하는 이명준의 불통의 모습으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지극히 현상적인 지적이고 본말이 전도된 해석이며 매우 부당한 지적이다.

 

 우선 대화 상황은 남과 북이라는 체제와 그 체제에 동의할 수 없는 무력한 개인인 명준과의 대화상황이다. 힘의 관계가 수평적이지 않고 일방적 상황에서 중립국이라는 말 이외에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는 명준에게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고 경청하지 않고 불통하는 것을 문제로 삼는 것은 현상에 치우친 유치한 해석에 머물러 있거나 본말이 전도된 가치관을 전제해야만 가능한 해석이다.


 속되게 표현하자면 학교 일진 패거리들이 삥뜯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야 빵 값 좀 내라 좋은 말로 해결하자 자진 납세 할래 털어서 10원에 한 대씩 얻어맞구 시작 할래라는 선택지를 주었을 때 가장 좋은 답안은 둘 다 거부하는 길이다. 이는 목숨을 건 경우에만 가능하다. 침묵을 지키거나 당황해서 우물쭈물하게 되면 양아치들의 준비된 공갈에 시달린다.“ 좋은 말로 알아듣게 했는데 자꾸 주먹 쓰게 만드는 나쁜 놈이란 본말전도의 비난까지 추가로 감수해야한다.


 

3. 마찬가지로 동물주의의 기본 원리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스노볼의 말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문제로 보고, 이해력 결여와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없는 무지의 결과로 원인을 찾는 것 역시매우 피상적 관찰이거나 몰역사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악질적인 해석이 될 수도 있다.

 

 독재자의 일방적인 세뇌에 비판적 사고가 결여되어 있다는 접근은 진정한 소통이라는 측면에서첫째 비판적사고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외면한 채 결과적인 측면만 바라보는 유치하고 파편화된 위험한 해석이다. “까라면 까야한다. 고참은 하느님과 동격이다는 도덕룰을 조직의 최대강령으로 강요하고 군화발로 뒷받침하는 상황에서 맹목적 추종이 문제라느니 비판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느니 지적하는 것은 외계인만 가능한 해석이다.


 둘째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 목에 칼을 들이대고 국민교육헌장을 암기시키는 독재를 비판하고 극복하는 길은 외면한 채,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이 반인반수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길로 알고 있는 무지한 백성만을 문제로 삼는 것은 적반하장의 해석이 될 수 있다. 황국신민으로서 일본군과 동지의식을 가졌기에 위안부에 대한 국가적 성 착취로 규정할 수 없다는 궤변, 일제의 국가적 책임에 대한 비판은 그릇된 민족주의의 과잉이라는 적반하장의 해석이 가능해진다.


 

4.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시키려고 함으로써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격렬한 논쟁을 보여준다.”라는 대화상의 문제점은 적절한 분석이지만, “이는 두 화자가 양보할 수 없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진심을 다해 정교한 논리로 피력하기 때문이다라는 원인 지적은 표현만 다른 똑같은 의미를 하나는 문제점으로 다른 하나는 원인으로 파악하는 멍청한 진술이다. 설명이 아니라 논증 차원의 진술이었다면 대표적인 순환논증의 오류에 해당된다.

(**1. 정치적 견해는 기호나 취향, 사실에 대한 진술, 종교적 신념과 같은 논증의 대상이 아닌 경우와 달리 논증의 대상이다 **2. 제시문에서 이순신의 논쟁과정과 차이점을 비교해 볼것)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 양보할 수 없 =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

격렬한 논쟁 =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진심을 피력 =자신의 의견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논쟁을 하는 까닭은 양보할 수 없는 확고한 정치적 신념 때문이다.

양보하지 못하는 논쟁을 하는 까닭은 합의할 수 없는 정치적 신념이기 때문이다

양보하지 못하는 정치적 신념이 충돌하는 까닭은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시키려하기 때문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까닭은 신념의 충돌(=합의가 안됨) 때문이다.

신념의 충돌이 격렬한 까닭은 합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보하지 못하는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양보할 수 없는 신념이기 때문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논쟁을 보여주는 까닭은 합의할 수 없는 신념이기 때문이다.

 

앞뒤를 바꾸고 다양한 조합으로 문장화 시켜도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장난 지금 나랑 하냐? 지금 장난 나랑 하냐? 지금 나랑 장난 하냐는 재미라도 있다.


(***논술 첨삭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오류중 하나이다. 2015전북교육청 자료집에 실린 성균관대 박정하 교수의 평가에 의하면 학생 답안중 선결문제의 오류를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지적하였음.실제 글 잘 쓰는 학생이나 강사의 글에서도 표현의 세련됨과 어려운 단어로 포장해서 잘 안 드러나게 나타난다. 글재주가 부족한 경우는 쉽게 눈에 띈다. 이런 경우 글재주 많은 것은 논리적 사고력 향상에 약이 아니고 독이 된다.) .

 

수사적 표현(표현방법의 변경)으로 문제점과 원인으로 나눈(=순환논법)이유는 , 최명길 과 김상헌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충돌한 근본원인을 찾아내지 못해서이다. 즉 확고한 정치적 신념(주장)을 진심을 다해 정교한 논리(근거)로 피력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하였는데, 실제로는 정교한 논리(근거)가 빠진 수사적 표현(정치적 언술체계, 세치 혀에 의존)에 머물러 있었기에 격렬한 주장의 대립만 남고 합의를 도출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정치적 신념(주장, 세치 혀)만 수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화친과 항전이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항전은 왕과 백성의 죽음이며 화친은 굴욕적인 항복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왕권을 수호해야한다는 목표에 대해서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왕권을 수호하는 이 화친이 맞느냐 항전이 맞느냐 다투고 있는 것이다.

최명길앉아서 말라죽을 날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소. 안이 피폐하면 내실을 도모할 수 없고, 내실이 없으면 어찌 나아가 싸울 수 있단 말이오? ”

김상헌()가 아니라 항()이오, 이판이 말하는 생()이란 곧 죽음이며,”

 

김상헌 가벼운 죽음으로 무거운 삶(왕권수호)을 지탱한다.”

최명길 죽음으로서 삶(왕권 수호)을 지탱할 수 없다.”

 

 근거제시가 없다.


가벼운 죽음이(왕과 백성의 죽음)으로 무거운 삶(왕권의 수호)이 가능해질 수 있는 근거와 대책 제시가 없다. 모두 죽고 난 다음 항전과 독립이 가능한지 프로그램이 없다. 허세 쩐다!.

 

항복(신하가 될 것을 선언)을 한 다음, 내실을 다져 중국과 전쟁을 통해 승리(왕으로 독립) 할 수 있다는 근거제시가 없다.  대가리 처박구 니 맘대로 하세요 깨갱한 다음에 복수의 칼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근거제시가 없다. 되놈은 잠만 자냐? 잔머리만 반짝댄다. 꼼수 작렬!



(결론)

 

진정한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각 제시문에 나타난 대화의 문제점과 근본원인은

() 아내만 혹은 교수만 문제 있는 것이 아니고 둘 다 문제다. 마주보고 있어도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경청하는 자세가 없음. 자기 입장만 말함.(전체를 못 본채 부분만 문제 삼으면 해법은 불가능하다. 논제이탈)

 

()딜레마 상황(남이냐 북이냐)에서 제3의 선택지(중립국)을 선택한 것은 불통이 아닌 딜레마 상황을 깨려는 시도로 이해되어야한다. 남도 북도 거부한 것을 불통으로 해석한 것은 주객이 전도된 분석이다.(딜레마 상황을 만든 놈을 탓해야지 그 틀을 깨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을 탓하는 것은 무책임하며 해법도 찾을 수 없게 한다. 논점선취)

 

() 일방적 세뇌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상황은 대화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동원의 대상으로 삼는 독재자에게 책임이 있다. 비판적 사고의 결여는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극복방안에서 고려할 요소이다.(본말전도는 가해자를 피해자로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킬 수 있다.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를 야기할 수도 있다. 논점선취)

 

()“합의에 이르지 못한 원인은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동어반복을 인과적 인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일종의 순환논증이다.(학교측 답안은 최명길과 김상헌이 범하고 있는 오류보다 한 단계 더 나간 오류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논거제시 없이 자신의 주장만이 생의 길이고 상대의 방법은 죽음의 길이라는 정치적 수사만 남발하기 때문이다.(선결문제의 요구) 합의란 서로 다른 주장의 나열에 의해 해결될 수 없고, 상대가 수용할 수 있는 진실(확증된 진리나 객관적 사실) 즉 논거의 제시를 통해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에 의해서 가능해진다. 증거를 찾으려는 노력을 외면하고 정치적 레토릭으로 타개하려는 것은 합의가 불가능하고 비효율적 논쟁이 된다.

 

 

**** 학교 답안이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표피적이고 파편적인 구성은 분석수준이 천박한 탓보다는 논술문제의 설계가 잘못되어있기 때문이다.


 

첫째 중심을 잡아주는 제시문이 없기 때문이다. 지문이 시나리오, 소설2, 사료로 구성되어 있는데,논지가 1개로 분명한 논리적인 글과 달리 문학작품이나 자료는 지문 상에 근거하여 2가지이상의 해석이 가능하다. 풍부한 현실을 반영하는 문학작품과 자료(사례)는 단선적으로 추상화된 논리적인 글(이론)과 결합하여, 귀납과 연역 추상과 구체 영역간의 전이를 넘나들고 결합시키며 논리력을 유효하게 측정하고 향상 시키는 기능이 있다.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는 문학작품과 자료에 대해 핵심 해석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논리력까지 요구되는 수준 높은 문제가 가능하려면 논리적이며 다면적이며 깊이 있는 중심 제시문이 있어야한다. 중심이 없다보니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답안, 지엽적 현상적 본말전도의 요약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채점의 공정성과 객관성 신뢰성이 근본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둘째, 제시문간의 차이점과 논리관계에 대한 고려가 매우 미흡하다. ‘ 진정한 소통이 안되는 근본 요인을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쫓기는 일상, 세상에 대한 환멸,비판적 사고의 부재, 신념의 충돌과 같은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라고 최초 설계당시부터 구상했다는 것은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창피한 수준이다. 피곤하고, 자포자기 상태이고, 무지하고 신념이 강해서 소통이 안 된다는 발상은 논술시험이 갖는 메시지 기능에서 본다면 참으로 지엽적이며 거의 개념 없는 접근이다. 형식면에서도 파편적 현상의 나열이지 유기적 연결이나 인과적 혹은 입체적 혹 대칭적 그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문제를 위한 문제이다. 사회인식 수준과 요구하는 자질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어떤 경우든 학교답안이 절대적으로 옳다. 그리고 기준이다.

 

글쓰기가 아니라 시험이며 합격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 답이 엉터리라는 지적은 주제넘고 쓸데없는 짓인 것 역시 맞는 말이다. 다만 중앙대 답안의 경우 2017만이 아니라 이전 연도에서도 자주 상식 밖의 답이 많았다. 중앙대 시험에만 국한한다면 매우 불필요한 주제넘은 문제제기이지만, 중앙대 시험을 준비 하거나 응시하는 학생들이 다른 대학 시험을 동시에 대비하고 각 학교의 유형과 채점기준을 습득해야만 되는 상황에서는 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이점을 비교하라고 했지만 사실상 제시문 각각을 단순 요약하는 수준에 머물게 되면 현상적 차이의 나열에 머물러 본질적 차이를 분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앙대식의 분석 수준에 익숙해지면 연대의 비교문제나 경희대의 비교나 분류문제를 습득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중앙대에 국한해서만 정답이고, 연대나 경희대 그 외 대부분 대학에서 요구하는 분석 수준에 비춰 중대식 해답은이따위로 피상적으로 쓰면 논술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유일할 정도로 심각한 답안임. 모든 대학의 논술문제는 부분적 이견과 오류가 다소 있지만 총체적 부실은 없다. 궁색하게 서성한 중경외시는 심층적이라는 묻어가기 구별 짓기로 오류를 덮을 수는 없다. 부끄러워해야한다.고쳐야한다.)

 



*2014 모의논술


[문제 1] ‘변화의 양상과 원인에 초점을 맞추어 제시문 (), (), (), ()의 차이점을 하나의 완성된 글로 서술하시오. [30. 500~520]

 

변화의 양상과 원인에 대하여 음운동화(쌍방향) 흰나방에서 검은나방으로 진화( 일방향) 춘향전의 프랑스식 각색(차이의 유지) 조선어 말살 (차이의 소멸)이라는 것”[중앙대 발표 예시답안] 은 분류를 용어만 바꿔 차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변화 대상간의 차이가 소멸된 것은 조선어 말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음운동화 역시 차이 가 소멸된 것임.

차이가 유지된 것은 춘향전만 이아니고 유전자 풀에서 유전자가 교체된 진화과정 역시 다양한 유전자가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의 유지이다.

쌍방향이 변화요인간의 상호작용을 의미한다면 음운동화와 나방의 진화만이 아니라 조선 식 내용과 프랑스식 형식의 상호작용도 해당된다.

일방향이 두 가지 대립요소에서 하나의 요소로 일색화 되는 것을 의미한다면 나방의 진 화만이 아니고 조선어 말살도 해당된다.


 

*2016 모의논술

 

[문제 1] 제시문 (), (), (), ()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어를 찾아서, 이를 중심으로 제시문(), (), (), ()의 논지의 차이를 하나의 완성된 글로 논술하시오. [40, 550~570]

 

(만리장성)감각적 경험에 대한 의존, (진보)제한된 경험, (안현의 인품)맥락 없는 경험, (신기루)경험의 부재가 편향적 인식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거시적 안목, 타 문화의 경험, 전후 사정의 이해, 정보의 축적이 필요하다[중앙대 발표 예시답안]

 

감각적 경험에 대한 의존은 만리장성에 대한 인식만이 아니라 안현이 밥을 먹는 것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한 공자의 시각적 감각 착각에서 더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제한된 경험으로 표현 하자면 만리장성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아닌 여행해서 눈으로 본 경험도 제한된 경험이다, 재가 뭍은 것을 못보고 밥을 먹는 것만 보고 단정한 것도 제한 된 경험이다. 또한 신기루 현상 역시 축적된 경험이 제한되어 발생된 것으로 제한된 경 험이다.

맥락이 없는 경험으로 표현 하자면 만리장성은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 이며, 라다크에 대한 인식은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건의 맥락이 라는 억지스런 표현보다는 훨씬 강력한 특징이다.

 

 

 

상호 중첩되는 지점을 피해서 본질적 차이를 밝히는데 실패하다보니 용어 장난을 통해 차이라고 표현 하고 있는 것이다. 외모상의 차이가 하나는 잘생겼고 다른 하나는 얼짱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남이며 마지막은 우월한 유전자라는 차이점 있다는 방식의 답안이다. 고등학생, 고딩, 고삐리라는 대상의 차이가 있다는 답안이다. 이를 극복해 보려고 논지의 차이를 하나의 완성된 글로 논술하시오.”에서 2017년도 모의 논술에서는 각 제시문에 나타난 대화의 문제점과 이런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을 하나의 완성된 글로 논술하시오 라고 변경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반성을 통해 차이점을 없애고 각 제시문별.... 논술(각개 약진 각자 도생)하시오로 수정했지만 답안의 혼돈과 피상성 가치전도 문제파악에 실패라는 총체적 부실에 직면한 것이다. 이런 문제는 내면 안 된다. 그냥 500자 이내로 요약하시오라고 내면된다. 스스로 감당 안 되는 문제는 비교육적이다.


출처: 2017 중앙대 모의논술 학교측 예시답안의 문제점

http://blog.naver.com/yjy0907123/22070734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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