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 국어, 시간 부족한 사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435579
안녕하세요.
그뭄달입니다.
오늘은
'시간 부족'입니다.
시간부족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이 많은 거같아서
저도 항상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마지막 수능 때는 20분 정도 남았거든요.
그 과정에서
아 시간부족은 이렇게 해서 해결이 되는구나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곱씹어보세요.
1) 시간은 독립적인 변수가 아닙니다.
스위치 키면 불 탁 켜지듯,
어떤 시간 줄이기의 비기를 알면, 시간문제가 뚝딱 해결되는 성격이 아니라는 겁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는 "지문독해력과 추론능력이 좋다"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스멀스멀, But, 명확하게
시간이
줄어드는 과정이 느껴져야 합니다.
2) 시간을 쪼개볼 때, 해결책이 명확히 보입니다.
시간은
[읽는 시간]과 [푸는 시간]으로 쪼갤 수 있습니다
3) '읽는 시간'은 '지문 독해법'으로 확 줄일 수 있습니다.
(수업 시간이 아니니까, 간단히만)
때로는 '구조도'를 그려서,
글 전체 내용이 치트키 처럼 쉽게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ex) CD 지문 외, 구조도가 그려지는 상당수 지문
때로는 '일반적 진술'을 뽑으면,
역시 글 내용이 쉽게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ex) 기판력
때로는, 거의 '모든 지문'
특히, '킬러지문'에서
'예시'를 이용하여 추상적 개념을 곱씹으면,
발상이 부드러워 지고, 편해집니다.
예시는 일종의 치트키입니다.
갑자기
어려운 개념들이 눈 녹듯이
사르르 나에게 옵니다.
(물론 연습이 필요하죠^^)
강사/해설지가 강제로 이해시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쥐약입니다.
안읽혀서 끙끙대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이고 낯선 개념도
물흐르듯 자연스레 솨르르 읽을 수 있습니다.
ex) 13 수능 '음성인식기술'은 거의 4문단까지 머릿속에서 다 팅겨냅니다.
워낙 추상적이서,
근데 예시를 능숙하게 이용하는 훈련을 거친사람은
체감난이도 상승이 거의 없이 쉽게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4) 푸는 시간은 추론능력으로 확확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실,
읽는 속도가 느려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3~4등급 이상의 학생들은
푸는 시간이 길어서 시간이 초과되는 겁니다.
즉 '2개 선택지 중에 고민하는 시간' 이
'푸는 시간'을 자꾸 무한대로 늘립니다.
"아 뭐지"
지문 다시 읽고
"아 이건가"
다시 읽고
1~2분이 그냥 '낭비'됩니다.
이런 문제가
5문제면 5분에서 10분입니다.
10문제면 10분에서 20분이고
20문제면..... ...
눙물이....ㅠㅠ
그러니 독해력/추론능력(선택지 판단능력)이 뛰어나게 되면,
두 선택지 중에 고민하는 문제가 줄어들 것이고
시간은 파파팍 줄어듭니다.
결론
여러분은
"시간 어떻게 줄이나요?"
이런 말 하지마시고,
'제대로 된 공부방법'과
'많은 훈련'
'독해력' '추론능력'을
기르세요.
현강 오라고 몇줄 끄적였는데
8명 넘게 문의 오고, 등록하고
감사해요.
기출문제 해석에 있어서는 원래 '가장' 자신있어서
난 '기출파'다.
자료는 무슨 이랬는데
요즘은
'일주일 15지문'씩, '선별된 낯선 독서 지문'
매주
'해설지'까지 완벽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료파'로 갈랍니다..
(구성은 교육청/EBS 작년꺼까지 선별지문/사관/경찰대)
오기만 하세요.
"어? 킬러문제도 똑같은 도구 연습좀 해보면 되겠네?"
'관점'이 바뀔 겁니다.
기판력?
부력?
예외없어요.
국어B 부력
'아 못 풀 거같은데.... 자신없는데'
공부해도 시험장에서는 못 풀 거 같은 느낌이 강하죠?
그런 킬러 지문을 선생님이
친절하게 '해설'하고
여러분은 가까스로 '이해'하고
단언컨대,
그것은
'국어 점수에 안정성을 줄 수 있는
국어공부가 아닙니다.
그런 방법으로는 90점, 95점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러나,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기 정말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취약하기에
점수의 '변동폭'이 큽니다.
저도 그랬었죠.
킬러지문 풀어보면,
자잘한 tip? 뭘 더 잘봐라?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결국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좋아요' 구걸합니다.
'댓글'좀 주세요옹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2 질문 6
몇시간 고민했는데 안 풀려요,,고수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정답 은 5×10의 -8승...
-
모의고사 검토진 1
어디서 지원함? 더프등등
-
기딸리는데 2
카페인 없는 따뜻한 음료추천점
-
ㅈㄱㄴ
-
물2 포물선 특 3
기하로 푸는게 젤 쉬움 그저 계산벅벅으로만 풀리는 문제가 젤 어려움
-
멘탈나갔음 ㅇㅇ
-
맛도리 과자 5
리츠 김
-
인강 10시간 1
10시간은 아니고 국어 수특1.5시간 국어 0.5시간 수학1.2확통 3시간 하루 5시간 해볼까?
-
등급은 지구는 1~2 왔다리 갓다리하구요 물리는 2~3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지구는...
-
오늘 정말 덥네요 14
그래도 습하지 않아서 다행인것인 집가자마자 에어컨 틀기
-
크악 4
머리를 다 조사버리고 2만원씩 받을거면 나도 미용사 할래
-
집 나와서 5m 걸었나.. 신발이 다 녹아서 발등이 다 보이고 가방끈은 언제 녹은...
-
잘하신다….. 나두잘하고싶다ㅡㅡㅜ 같은 학원 다녔던데 샘을 잘 만나야하구나.....
-
나는 바보다 11
오르비언들이 좋아서 오르비만 하고 공부를 안하는 나는 바보다 걍 바보로 살아야게따 으헤헤헷
-
작수 8등급이고 6모 9등급인데 뉴런 해도 되나요? 1
제목은 구라고 현역인데 6모 80이고 15찍맞이고 20 21 22 29 30 틀림....
-
수학 문제 풀때 4
오늘 20문제 풀어야한다고 가정하면 20문제 쭉풀고 채점하는게 낫나요 아님...
-
“시간여행자 나타났나” 비트코인 1만개 등장, 난리난 코인판…‘14만배 수익’ 3
[JTBC 재벌집 막내아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 고래 투자자가...
-
4규보다 비슷하거나 약간만 어려운 n제 있을까요? n티켓도 고려해봤는데 더 쉽다는...
-
나는 1주일
-
안녕하십니까. 오르비 북스 InDePTh 영어 독해 개념서 저자 한대산 영어입니다....
-
흐흐흐흐흐 2
10만 달성
-
무휴학 수시 반수 할 생각입니다. 최저는 수영탐으로 3합6 맞출 목표입니다. 아마...
-
올해 아직 안나왔나요? 이거 재종반애들한테만 주는거맞죠? 2026 대비버전이요
-
닉변함 1
정석민의 충실한 개가 될것
-
서울대 경제 노리면 13
물1지1 하면 안될정도인가요 고정1컷+ 베이스여도 사탐런할까요
-
수학 공통 2~3점 + 미적 26번까지 몇분컷 해야함? 8
15분컷?
-
수도권약 진로 6
설중성 외에 수도권약대들도 개국외에 진로가 다양하다고 볼수있나요? 그리고...
-
수하가 특히 어렵던데 교집합합집합 뭔가 명확한 식을 쓸 수 없어서 힘들었음 함수...
-
서울대 학생회관 3층에서 토요일마다 무슨 오케스트라분들 있던데 그분들 누군가요? 0
서울대생이신가요? 테리우스 닮은 잘생긴분도 있던데
-
자기 객관화 평일 4시간 주말 1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평일에는 모의고사,...
-
1-1 3.4(자사고) => 정시선언 1-2 3.7(일반고전학) 2-1...
-
이런거 한번도본적이없ㄴ,ㄴ데 이런문제가 시험에 나올 확률이 어느정도될까요 어떻게 손댈지도 모르겠는데
-
난 독학이좋은듯 4
국어: 자이스토리사서 독학 수학: 시발점개념듣고 마플기출 3회독 독학하니 6모...
-
설로 아무리 잘나봐야 설법한테 이단 취급 받으며 사는 거 알면 놀랄텐데 ㄹㅇㅋㅋ...
-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https://orbi.kr/00073694979 ㅜㅜ
-
따라가기힘드냐 고2학평 2등급 베이스
-
오르비를 보면 3
그만둔 수능이 다시 하고 싶어져 다시 할리는 없겠지만
-
작수4등급 올해 6모 3등급(백분위87)입니다. 항상 언매독서론 20분, 독서...
-
나 대신 일해줄 사람
-
6모 미적 96점이고 1학기때 23 화룡점정, 26 크럭스, 24 25 강대 n제,...
-
찾아봤는데 한양대랑 성대 공대는 스카이급인데 문과는 진짜 답이없는듯 취업도 개별로고 어떻게 생갹햠
-
열등감과 평정심 11
문제 풀 때 화가 나거나 더운 느낌을 받는 것 다 문제가 잘 안 풀려서, 결과적으로...
-
오늘 대박이네 8
하루종일 달달 하겠구먼
-
저만 화학 1 수능 24학년도가 25학년도보다 쉬워보이나요? 11
둘 다 풀어봤는데 24학년도는 50 나오고 25학년도는 중간에 2문제나 말렸는데...
-
성대 인논 준비하려는데 연대 인논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대수적인 흐름을 낱낱이 관찰하고 패턴을 익힌뒤 조금씩 숲을 보고 조망해나가는 식으로...
-
난이도랑 문제퀄 어때요? 기출 회독 한번 더 하고 그거 풀고 실모 들어갈까 생각중인데
-
ㅈㄱㄴ 과탐기준
-
사탐 마이너 과목이랑 비교해도 적은 수준이네;
딸갓
ㅋㅋㅋ미쳤균...
예시는 깡패다
쩔지않니
금딸쌤 쩔지않냥?
금갓
달갓
존잘..
엃탱
리농 기만에 몸살
존잘..2 키가커서 지문읽는데 유리하신듯
남자들이 와서 이리저리 말이 많나요
차단 안되나요....
경찰대 준비하려면 따로많이 투ㅈ시간투자 해야돨까요? 일주일ㅈ형도 어ㅓㄹ심히 해보려하는뎀..
기출은 반드시
ㄷ달렐루야~!
고소각
믐달갓을 믿으라!!!
골수문돌이라그런지 인문,사회지문은 콧노래하면서 읽는데
작년 현역때 물먹은 항력지문 기억 희미해져서 다시푸니 또물먹음여..ㅠㅠ
아과학이 너무싫ㄷㅏ.. ㅜㅜㅜ
항력 독해도구에 따라서 극명하게 갈림
전 이과인데 부력 이햐안가서 넘기고 딴거중...
예시 이용하는 훈련 좀 해보면 글 체감난이도 뚝 떨어짐
앙 믐달띠
앙 세쿠시
인강계 딸벤져스
금딸, 삽조...읍읍
워이
전화할게요 육성으로 들려줘요
차단
헠헠 더 속박해줘요 형
현강문의때문인데 쪽지어떻게 써요ㅠ 대화채팅?만되서
채팅도 괜차늠ㅎ
화작문에서 시간소모가 심한데 어떻게 하나요?
화작 = 논리훈련, 문법 = 똑같은 배우더라도 암기만 주구장창이 아니라, 학생들이 간결한 방식으로 모든 지식들을 판단할 수있도록 배워야 복습양 거의 없이 높은 문법실력을 가질 수있어용
생각하는 능력!
공감합니다.
ㅎㅎ^^
그믐달 선생님 선생님이 옛날에 올리신 leet 문제 있죠? 그거 풀어보는데 한지문당 9분정도 걸리는데 다 맞긴 다 맞아요 근데 시간이 빡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문제풀때 혼자 막 다급해지는 경향이 좀 있어요., 어떻게하면좋을까요?ㅠ
9분에 다 맞으면 잘한건데
조금 더 독해력을 극도로 올려주는 도구들을 배우시면 깡패 될 듯
너무 조은 글입니다~
심t 부원장 ㅊㅋ드림
승진의 아이콘
예시 이용 그거 현강가야 배울 수 있는 건가요? 예시 이용은 생소한 방식이라서 배워보고 싶습니다.
제가 쓰는 정성스러운 해설지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그믐달님한테 매일 칭찬받을정도의 퀄리티에요 ^^
갓엘류
역시 명불허전★ ~_~
헤헷
독서 개념편풀고 있는데요. 독서분석법 실제 적용 할때 문단마다 요약한거 글로 쓰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간 잡아먹는 짓인가요? 글로 안쓰면 기억이안나요. 제 독서분석법이 아직 미흡한건지 흠.
훈련양 부족인거지~ 사실 리트는 몰라도 수능은 4~5개 문단밖에 안 되는데 연습이 더 필요하지. 간단히는 써도됌 근데 머릿속으로 할 수있으면 더 좋아
그럼 머릿속으로 재재뽑고 일반적진술뽑는 연습을 하는게 좋죠??
지문 독해 다 하고 문제 다 풀고나서
마지막에 해설강의랑 비교해볼려고 문단마다 뽑은 내용들 다시 적어보는데 잘 하고 있는거 맞죠??
그치 잘하고있어~
근ㅇ데 생각하는 능력 기르면 비단 국어뿐아니라 수학제외 수능 전 영역에서 깡패될듯
당연 나에게 와라~
쌤이 지방 현강 오셨다면 진지하게 등록했을듯요ㅋㅋㅋ
아쉽~♡
현강말고 위에서 설명하신 국어 도구 방법을 가리쳐주시는 인강있나요?
Orbi 인강있어용~
인강은 저런 추가적인 자료 어느정도까지 제공되나요?
예시 활용 어떻게하는거죠 ㅠㅠ 현강 듣고시푸니다 ㅠㅠ
나에게 오렴~
현강 교대점이신가요??
토 오전 강남 오후 강남 / 일 오전 교대^^
제가 오르비를 잘 모르는데 그 지문은 인강듣는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건가요??
현강 문의는 쪽지로 드리면 되나요?
네에
마즘
애초에 시간줄이기 훈련(x)
평가원장 명치 후려칠정도의 독해능력을 쌓기위한 훈련(o)
딱 찝어서 말 안하겠지만 어거지로 돈받고 달마다 받는자료보다 공짜로 받는 이게 훨 좋은거같아요...교육청 배포자료 받아보니까
^^ 더 열시미 할겡 잘하고 좋은 성적거두길
독서는 20분 안팎으로 해결되는데 문학에서 30분 넘게 걸려요 ㅠㅠ 뭐가 문제죠.
문학도 논리훈련하면 팍팍 줄것임
올해 이전 까지의 문제들 풀 때는 그냥 지문 다 이해해서 풀면 시간이 충분했는데
올해 6월 9월 그리고 수능 문제 풀어보니까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요ㅠㅠ
요즘 긴지문 문제들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보다는
단순히 정보만 많이 나열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읽는 과정이 의미가 없고 기억에 한계도 와서
차라리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에서 찾아 풀어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올해 수능 탄수화물 지문처럼요
차라리 어렵더라도 짧은 문제들은 그냥 이해해서 풀면 되는데
폭풍 단순 정보 나열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네요
요즘 출제 경향이 그렇게 변한 것 같기도 하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