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가서 다른시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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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요즘 든 생각인데, 교대학생들은 1~3학년 때 겁나 놀고
4학년때만 좀 빡세게 공부하면 붙는게 임용고시 붙는 다던데
1~3학년 + 군대(의경,공군) 해서 5년동안 행시나 다른 어려운 시험 준비하다가 안되겠으면 임용치고 선생되면 개꿀아님? 다른 시험 붙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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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걍 요즘 든 생각인데, 마이스터고학생들은 1~2학년 때 겁나 놀고
3학년때만 좀 빡세게 공부하면 특채로 삼성 현대나 공기업 간다던데
1~2학년동안 스카이목표로 수능 준비하다가 안되겠으면 걍 공기업가면 개꿀아님? 성적 잘나와서 의대나 경찰대 가면 더 좋고..
ㄹㅇ 내 중딩 친구가 한말.... 심지어 얘 머리도 꽤 좋았음..근데 지금 전문대감 ㅠ
막줄ㅠㅠ
제가 그 케이스에여 사람들은 보통 교대가면 갈 수 있는 길이 좁아질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반대거든요. 취업 부담없이 하고싶은 모든 공부를 하고, 2학년부터 행시 준비해볼 생각으로 교대에 왔어요.
지금은 정말 재미있게 영어 중국어 수학 피셋 공부하고 있고, 연고대버리고 교대에 온걸 후회하지 않아요..
진짜 꿀인건 교대가 적성에 안맞는게 아니라, 그저 좀 더 높은 자리에서 행정적인 업무를 해보고싶은 야망이 더 있을뿐이라서 수업도 재밌게 느껴져요. 초딩들도 정말 사랑스럽고요.
교대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을 교수로 한분한분 만나뵐 수 있다는거죠. 태릉선수촌 코치의 체육수업을 듣고, 글로벌정치,야생화,수상스키,사회언어학,교육심리 등등 수업도 듣고...사람들이 잘 모르는 교대만의 메리트거든요 이렇게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할 수있다는건..
행시준비몇년해보고, 안되면 이게내길이었구나하고 또 초등교사로서 열심히 일할 것 같네요.
모든교대가 다 좋지만
혹시 서울교대가 타교대에 비해 더 폭넓게 배울수있고 수업의 질이 더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