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쌤 특강후기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388420
저번에 은행사거리 갈때 많이 헤맸던 경험이 있었고 오르비학원은 또 초행이라서 3시쯤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학원 주변 교통이 나쁘지않아서 금세 도착해버렸어요.도착하니까 같이 엘레베이터 타신 분과 공동 1등으로 출석체크!
특강 시작하기 전에 랍비 부원장님께서 친히 학원 소개도 해주시고 실물도 볼 기회가 되어서 영광이었어요..! 인강이랑 완전 빼박 ㅋㅋ (저 옆에 프리패스 배너에 나온 사진과 완전 똑같음)
자 본격적으로 후기를 쓰기에 앞서 후기를 읽는 오르비언 여러분께 본인은 한가지 고백하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본인은 수능 영어에 초행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영어 실력이 변변치 못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수업내용을 다소 잘못 이해한 내용이나, 오해될 우려가 있는 서술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자 이제 각설하고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오늘 경보쌤 특강은 크게 단어, 어법, 구문, 독해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로 단어입니다.
우리가 독해하면서 자주 접하는 단어들이지만 무의식중에 쉽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겨 자칫 지나칠 수 있었던 중요한 의미를 짚어주셨어요.
예로는
win(보통 '이기다'만 알고 있으나 이외에도 '얻다'라는 뜻이 있음)
appoint('약속하다'로 알고 있으나 '임명하다'로 더 자주 쓰임)
conviction('확신'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유죄판결'이라는 의미 역시 중요함)
ethnic([ethic;윤리]와 혼동하기 쉬우나 '민족의'라는 전혀 다른 의미임)
infamous( in-을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접사라고 생각하여 자칫 '유명하지 않다'라고 해석하기 쉬우나 의외로 '악명 높은' 이라는 뜻임. * famous가 긍정적인 의미로 유명한 것이므로 infamous는 부정적인 의미로 유명한 것이라고 기억하면 되겠다.)
등등 이외에도 중요한 단어들이 많으나 지루할 수 있으므로 여기까지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법과 구문입니다. 영어에서 제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기존에 헷갈렸던 것들을 중심으로 써보겠습니다!
Both A and B (저는 Both 가 나오면 뒤에 무조건 등위접속사 and로 명사(구)가 병렬로 연결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and가 안오고 그냥 2개를 아울러 칭하는 복수명사가 와도 되더군요.)
그리고 much와 many를 구분하는 방법! much는 뒤에 셀 수 없는 명사, many는 뒤에 셀 수 있는 명사가 온다고 알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독해에 적용하기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경보쌤이 알려주신 비법은!!
아 쌤 근데 이거 공개해도 되는건가요..?
옛날에 고사성어가 하나 있었답니다.
매복머단!
즉, 셀 수 있는 명사는 복수형이 있으므로 many 뒤에는 복수형이 와야하고,
셀 수 없는 명사는 복수형이 없으므로 much 뒤에는 무조건 단수가 와야한다는 의미랍니다.
이렇게 기억하면 이용하기도 쉽고 헷갈리지 않겠죠? 저는 이런것처럼 두가지 경우가 비슷하면서도 아주 달라서 애써 외워놓고도 헷갈리는것들이 많았는데 경보쌤 강의에서는 이러한 맹점을 짚어주셔서 꽤나 감명깊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능,수동은 해석으로 접근하면 한국인의 언어사고로는 오해할 소지가 크므로 우선 구조적으로 접근하여 능,수동을 판단하고 (무엇에 의해 무엇이 v되/해지는지) 해석으로 검토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또 동사가 수식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동사의 종류에 따라서 구분되어지는데 자동사의 경우에는 목적어가 없으므로 앞의 주어를 수식하고, 타동사의 경우에는 뒤의 목적어를 수식하므로, 동사의 의미를 각각 주어와 목적어에 붙여서 해석하면 오역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밖에도 경보쌤이 강조하신 표현들이 많지만... 이 역시 후기가 지루해질까 염려하여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독해입니다!
어휘문제라고 해서 해당 문장의 모든 단어의 쓰임새를 아주 정확히 파악해야만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답을 고르는데 영향을 주는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판단하고자 하는 명제가 무엇을 묻는지에 초점을 두어 생각하여야 하겠습니다. 좀더 자세히 적으려고 했으나 독해는 제가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일단 지웠습니다.ㅜ
사실.. 2시간으로는 조금 아쉬운 강의였어요.
아,강의 내용이 아쉬운 게 아니라, 경보쌤 강의를 더 듣고싶었다구요..ㅠ
아참, 마지막에 급 출석부르시는데 저를 포함한 몇분이 올밍아웃? 당했어요 ㅋㅋㅋ 이름 불릴까봐 오랜만에 두근두근.. 뭐라니..
금세 약속된 2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리고 벌써 집에 와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 특강을 한줄요약하자면
'수능영어, 너네 학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꿀팁!' 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군요.
이경보 선생님, 랍비선생님, 그리고 친절하신 오르비 노원점 사감선생님들 감사했습니다!!
노원에 거주한다면 당장 학원을 옮겨야 하겠지만.. 변방인은 그저 애달플 따름입니다..엉엉
(쓰고나니까 뭔가 약간 광고의 성격을 띄는 글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근데 저 오르비한테 십원한장 받은거 없으니까 오해하지 말고 읽으세요.. ㅋㅋㅋ)
P.S. 부득이하게도 본인은 투지의 투지폰인 관계로 사진은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아.
이것도 아재개근가요. 죄송.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걍 스키마 + 구조독해 + 그읽그풀 짬뽕시켜 가르치면 되잖아
-
미적이 공통 2개 틀림 표점 똑같음 이러면 누가 수학 더 잘하는 거임?
-
얼굴을 못들겠음 구라아님
-
오늘 솩 공부법 칼럼 쓸까여 국 공부법 칼럼 쓸까요 9
ㅈㄱㄴ 대상은 1등급 후반 찍고싶은 2~3등급
-
씹사기캐네... 저게말이되나 사교육없이 정시설의 ㄷㄷ
-
나랑 똑같은 신발이 3쌍이네 ㅋㅋㅋㅋ 구별 못할 뻔
-
하..
-
어케 안하나요… 잘봐서 1뜨면 싱글벙글이고 그날 기분 ㅈㄴ 좋은데 못보면 가냥 공부...
-
수열땜에 걍 너무 하기싫음 차라리 국어가 더 재밌는듯..
-
이 글을 본 모두가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문학 ebs 0
우선순위가 고전운문> 나머지인가
-
그냥 이러고 시픔
-
4시간 정도 할건데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시즌 3다 못하는데 사즌 다 사면 돈...
-
24실모물로켓일때 딱 한번 성공해본 이후로 없구나..
-
최저 국영수로만 해서 불영어는 절대 안 되는데.. 6모 너무 물영어를 어떤 시그널로...
-
극한 궁금한점 9
x를 t로 치환하고나서 왜 다시 x로 바꿔도 되는거임? 지수 로그 삼긱함수...
-
씨발 씨발 계산을 쳐했는데 왜 자꾸 틀린 답이 나오는거야 식도 존나 드럽게 기네
-
fx개형이 밑에사진이고 gt가 위사진처럼 정의 됐을때 저 구하는 걸 어떤걸로...
-
진짜로...? 15 22 28 29 30 틀림 혹시 나는 미적을 하면 안되는...
-
난 그닥이네 다들 강민철 김승리버리고 듣는다던데 난 갠적으로 별로였음 이사람들을바엔...
-
거친 비바람 몰아쳐도 두렵지 않은 나의 뜨거운 가슴 그저 난 남자일 뿐이야 진정한 이 시대의 야인
-
김상훈 grit 독서+문학 김민경 독서로 기출 체화 마닳로 주에 2~3세트...
-
딱복vs물복 12
뭘 먹을까요
-
대기를 둘 다 걸었었는데 유대종 선생님은 앞 번호가 다 빠져서 현강을 갈 수 있고,...
-
5시간째 방치됨ㅠㅜ
-
남은 학기는 과외 붙이고 필사적으로 열심히 해서 최종 1.5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
마늘장아찌 0
-
탈릅하는거아님 9
휴릅하는거임 9평 보면 돌아올꺼임
-
시간 안재고 풀었으면서 점수 자랑하는 사람들은 뭐임? 12
ㅅㅂ 그렇게 하면 다 100 받겠지
-
고정1인데 오늘 사설풀었더니 시간 오바나서 다 풀지도 못함… 비문학 40분쓰고...
-
외롭구나 5
할 건 뒤지게 많은데
-
남은 시간은 16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만 합시다.
-
많이 어려울까요? 시기적으로 시간이 많이 부족할까요?
-
물리 전서바 0
작년 전서바 1컷이 이정도 시험지면 어느정도로 나오나요? 계속 3후뜨는데 너무어렵네요..
-
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마파두부덮밥 매일 먹고 돈 걱정 없이 살면서 친구들과...
-
킬캠 2회 4
미적 92( 22,28틀) 수능으로 치면 백분위 몇일것같음?
-
시발점 워크북 0
시발점 워크북 어렵다는데 기출 한번 돌리고 들어가야함?
-
논술에서 확통 기하 중요도 클까요? 물론 하긴해야하는데 아직 노베라 가늠이 안가서
-
알려주세용
-
덕코 가질 사람 20
선착1명
-
백분위 언매 85 확통 96 영어1 생윤100 윤사 96임요 윤사 수학 올릴수...
-
문과 31111 (85 96 96 98)화작 확통 서성한 가능한가요...? 3
저도 가능충 진짜 싫어하는데 국어가 넘 안올라서 ㅠㅠ
-
9모 보고?
-
하루남았다 4
-
특수하지 않게 내려면 최대최소정수조건 떡칠해야함
-
9시기상하려고 2시에 누우면 6시까지 잠안옴 3시간자고 일어나려니 죽을맛
-
현역 정시 학교 7
3-2 출결 어떻게 빼는 게 좋아요? 경험담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2주 체험학습...
-
똥싸고 가서 늦기 vs 가서 똥싸고 사회적 자살당하기 12
사회적 자살을 택한 나
아닛 문단구분이 전부 사라졌어!! 이게 무슨소리요..
햙 긔여우시긔
실존의화살 이라는 닉을 쓰는 형님 아심??
화살의실존 님이요? 알지요!
둘이서 말이 잘 통하죠?
철학 어투던데ㅋㅋㅋ
네 잘 통하더라구요ㅋㅋㅋ
아 화살의실존이구나 ㅋㅋ 도랏 서로친하게지내기요ㅋㅋ
학원에서는 누구인지 몰라 얼굴도 본 적이 없단 게 함정이지만요ㅋㅋㅋ
매복머단ㅋㅋㅋㅋ
후하
읽고 있자니 내가 수업시간에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고사성어ㅋㅋㅋㅋ
진리를 담고 있는 고사성어네요 ㅋㅋㅋ
계속 꾸준히 열심히 하길 바라고 오르비 어딘가에서 계속 봅시다^^
전 사실 야채처럼 공부하며 사는 게 목표였는데 특강 듣고 단어를 거시적으로 읽는 제 관점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느꼈어요.
특강 안갔으면 RNL을 듣든 신택스를 보든 기출을 보았든 못느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