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재수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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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강남대성 야간반 시험치고 왔습니다
.
저는 서성한 이공계열쪽 09학번 여자예요
제 09수능성적이 그다지 마음에들지는 않았지만
대학가서 2년공부 뒤 약대 시험(편입이랑 비슷한제도예요) 피트쳐서
학교옮겨야지 라고생각해서 재수를하지않고
그냥입학했습니다 학교는 장학금받았구요
무튼 입학해서 2년동안 진로에 대해
이리저리 고민만하고 방황하다 (반수 손댔다가 그만두고 피트하려다가 관두고 등)
2학년이끝나고 3학년이 시작할 지금
마음먹게된 이유는 거두절미하고.
의대입학을 위해 수능을 다시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1월초부터 지금까지 강대 유시험 입학위해 공부했어요
정말 공부+잠+식사 밖에없는 생활했어요 설때도 고향안가고 대학기숙사에서
영어랑 수리공부했어요
2년만에보는 영,수는 참 ..
네 생각보다 제머리가 더나쁘더군요..허허....
그런데 강대유시험도 떨어지고 더열심히 준비했던
야간유시험은 주간반보다 훨씬못쳤네요..
영어 31문제중 6개를 시간부족으로 찍었으니까요
수리에서 만회해야지 싶었는데 더 망한것같네요..
제가 목표가 그냥 연고대 일반과도 아니고 의대인데
강대 유시험하나 통과못할정도의 수준으로 시작해서
의대가게 올릴수있을까요....
시험치기전엔 이렇게 우울하지않고 '붙겠지~' 싶었는데..
아.....정말 마음이 꺼지게 아프다는게 이런건가요
공부하는건 하나도 안힘들어요 단지
1년의 시간을, 어마어마한비용을(지방사람이라 학사살려구요)
투자하는게 무의미해지면..
....ㅠㅠ그냥하소연해봤어요..
한석원선생님은 전교 300등에서 서울대를갔다고 하셨으니..
저도 할수있겠죠...?ㅠ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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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누나 힘네세요!!
ㅎㅎㅎ
마지막 말에 괜히 눈물이 핑 돌았네요 ㅎㅎ
고마워요! 님도 화이팅하세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가능합니다
자책보다는 많은시간이 남았다는거에 안도하시고 긍정적으로 치열하게하시면 좋은결과있으실듯
목표한곳만바라보고 공부에만매진하시고 내년에 의예과포탈에 합격했다는 글 올려주세요~ ㅎㅎ
네!
마음 고쳐먹고 열심히 달릴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09학번 여학생입니다 ! 제 상황이 님이랑 아주 똑같아서 놀랐어요; 저도 그럭저럭 약대 준비하려고 들어갔다가
1학년 마치고 진로에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다가 의대를 목표로 수능공부 한답시고 학교 휴학계내고 그렇게 작년 1년 보냈어요 ㅠ
작년 수능도 봤긴 봤는데 성적이 그닥 안좋더군요.... 학교 다니다 와서 그런지 고3때 성적보다도 안나온것 같다는 ㅠ
그래서 의대를 목표로 이번에 정말 마음먹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12월 1월 두달동안 마이맥 선행반 다녔어요~
제가 성적이 너무 안좋아서 마이맥 선선행반에 들어갈때는 무시험도 아닌 유시험으로 들어갔었고 유시험도 겨우겨우 붙어서 들어갔어요
그런데 중간 선행반 평가고사에서 반에서 4등했어요 (한반에 정원 50~60명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제 자랑이 아니라 솔직히 터놓고 말해서 저희가 못하던 애들도 아니고 서성한 정도면 고3때 그래도 공부하던 가락이 있잖아요
정말 2달만 열심히 공부해도(선행반 약2달) 금방 오르는거 같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
물론 의대를 목표로 하니깐 정말 정말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겠지만 기본기가 있으면 어느정도 감을 찾는데는 힘들지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강대주간반 유시험은 워낙 조금 뽑아서(100명~120명) 경쟁율이 30:1이 넘는다고 선행반 각 반에서 2~3명 밖에 못붙을 정도로 붙기 힘들다고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셨거든요;;
200점 만점에 190점 이상이어야 붙는데요~ 결국 한두문제 차이니깐 운도 많이 좌우하겠죠.....
저도 영어가 굉장히 맘에 걸렸고 수학도 1문제 찍었는데도 운좋게 붙었어요;;
실력이 좋은사람이 떨어질수도 있고 실력이 안되는 사람도 붙을수 있는거 같아요~
그니깐 님 강대 유시험 따위에 신경쓰시지 마시고 어디서든지 열심히 하시면 되실거 같아요 ㅠ
일단 저희가 지금 할수 있는 일은 이길이 맞는지 잘못됬는지 따지기 보다는 걍 닥공하는거 같아요(저는 이미 휴학계 내서 맘정리 끝냈어요 ㅠ)
선행반 다니면서도 느낀건데 나이가 많은게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더라고요 ㅠㅠ
저희가 저희 나이때(현역으로) 학교에 들어갔지만 지금 나이로 따지면 사수인데 뭔가 늦은감(?) 그런게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요 ㅠ
님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전 공감 100%할수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상황이랑 너무 같아서 ㅠㅠ
정말 1년 닥공해서 내년에 의대 같이 다녀요~!!! 인설 의대는 여자 사수생도 별로 없다던데 같은 학교 되서 같이 다니면 너무 좋겠네요 ㅋ
님 힘내시고 파이팅 !!!!!!!!!
헐...ㅠㅠ 님..............;
저도 서강대 자과부.................. 헐 이런 충격이 하하
반가워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더 반갑네요 ㅎㅎ
전 강대 유시험 2지망인 마강대 엘리트(?)반을 다니게 될것 같네요
야간 유시험이 붙는다면 야간반 갈것 같지만..
만약 붙으면 궁금한거 쪽지드릴게요 감사해요! ^^
ㅠㅠ
댓글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아깐 너무 우울했는데 댓글들 보고 마음이 나아졌어요
이제어린아이처럼 징징대지않고
님말처럼 닥공하는게 옳은것 같아요
저도 그저께 세인트에서 휴학신청했어요 허허허
무튼 위로해주셔서 고맙고 님도 화이팅해서 나중엔 함께 웃어요 !!!!!
아 참 그리고 제가 작년에 강대 야간반 다녔었거든요~ (너무 설렁설렁 다니고 방황하다 망했지만ㅠ) 혹시 강대 야간반붙으셔서 궁금한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근데 작년 경험상 다른학원 주간반은 어떠실런지요~ 야간반은 잘 이용하면 득이 될수도 있지만 밤에 공부한다는게 굉장한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도 있거든요(저같은경우)
사람이마음먹어할수없는일은없습니다
내년에의대합격하셨다는글
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
네 감사해요 ! ㅎㅎ
친구랑 얘기 나누고,
또여기 사람들 댓글 읽고
뭔가 마음이 진정되었어요
어린아이처럼 징징대지 않고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고마워요 ^^
힘냉세요!! 누난 그래도
군대 안가잖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