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다 포기하고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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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까요? ㅠㅠ 몇일동안 속으로 끙끙 앓다가
주변에 딱히 이런고 상담할 곳도 없어서 오르비에 글남겨요..
수의대 가겠다는 그 목표 하나로 재수결심..
재수 하는동안 현역때보단 성적이 많이 올랐지만 수능 망한 후 주변에서 그만해라 포기하라며 삼수를 말렸지만 수의대 하나만 보고 포부있게 삼수 결정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독재다 보니 외로움도 좀 많이 타고
친구도 잃는 것 같고 성격도 점점 이상해지는거같고
아 이게 내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모아놓은 돈은 다 떨여져서 금전적으로 힘들기도 하구요..
그냥 초등학교때부터 취미로 베이킹 했었는데
아 그냥 그쪽으로 전문대 갈까? 이생각 들고..
수의사가 너무 되고싶어요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동물의 권리도 지켜질 수 있게 노력하는 수의사가 너무 되고싶어요
그런데 지금 이러는걸 봐서 아 내가 간절하지 않나 싶고
또 공부하자니 막막하고..
그래도 공부할땐 이미 고삼때부터 수험생활 삼년째인지라 아무생각없이 아침8시부터 밤10시까지는 공부하는 기계마냥 공부하긴 하는데
그 이후에 잠들기 전에
아 그만하고싶다 포기할까?
생각이 드네요
조언 해주실 분 계신가요.. 쓴소리라도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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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확고하시다면 맘굳게먹고 공부할것같네요
저랑 완전똑같내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