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335477] · MS 2010 · 쪽지

2011-02-13 01: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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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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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떨어지는 땀방울들은 바위조차 뚫어
나는 쉬지 않는 거북이 많은 토끼들을 울려
내 주가는 물가처럼 올라서 여러명을 굶겨
나는 계속 꿈꿔 만족이란 감정은 깊이 숨겨

탁주처럼 쓰디쓴 현실 흥분을 홍어처럼 삭혀
눈물을 닦고 나는 오늘도 달려
뼈가 연필처럼 깎여도
내 가치는 안 깎여 운명을 바꿔
내 발은 아직도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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