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원숭이 [295421] · 쪽지

2011-02-12 22:54:13
조회수 875

시간지나고 보니..어릴때 부모님말 틀린거 하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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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양치는 꼭 하고 자거라. 그렇지 않으면 나이들어서 치통으로 고생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거라. 그래야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몸도 건강해진다.

반찬을 골고루 먹고 밥을 과식하지 말거라. 그렇지 않으면 몸에 탈이 난다.

컴퓨터나 티비 오락은 시간을 꼭 정해서 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학업에 지장에 있을 것이다.

공부는 나중에 시간이 임박하면 하기 힘드니라. 어릴때부터 꾸준히 해야하는법이니라.

영어공부는 무조건 열심히 해두거라. 영어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것이다.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두거라. 마음의 양식이 되고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되느니라.

약간은 손해보면서 사는 게 올바르게 사는 것이니라. 베풀면서 살거라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공부를 열심히 하거라.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가장 잘먹고 잘살수 있는 길이니라.

물건을 언제나 제자리에 두는 버릇을 들이거라. 그렇지 않으면 훗날 중요한 일도 크게 실수한다.

언제나 자세를 똑바로 펴고 앉거라. 나이들면 온몸이 병들것이다.

친구들과 싸우지 말거라. 친구와 싸워서 이긴다는게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니라.

언제나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거라. 사람은 언제나 실수를 할수있다.

이성친구는 나중에도 만날수 있으니 학업에 전념하는동안은 만나지 않는것이 좋으니라.

무엇이든지 결과보다는 매순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니라. 나중에 모두 너의

자산이 될것이다.

무리하지 말고 매일매일 성실하게 생활하는게 좋은 것이니라.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니라.

물질적인 것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거라. 나중에는 다 덧없는 것이니라.

너 나이에 가장 중요한것은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니라. 후회없이 열심히 하거라.

뭐든지 너가 해야될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챙기는 습관을 들이거라. 어쩌면 공부보다도 그것이
 
더 중요할수도있다.

베풀면서 살지 못하더라도 바르게 양심있게 살거라. 나중에 떳떳할수 있느니라...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말씀을 어릴때부터 누차 해주셨던 부모님인데 이중에 몇개 지킨게 없다는게

저로서는 안타깝네요..

휴..죄송합니다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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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ward · 277449 · 11/02/12 23:01 · MS 2009

    좋은글이네요.. 고맙습니다

  • 세토카바 · 300817 · 11/02/12 23:10 · MS 2009

    정말 좋은 글이네요.... 스크랩해 가겠습니다.

  • Maybee · 248425 · 11/02/12 23:11 · MS 2008

    물론 좋은말도 많이 했주셨지만, 가끔 틀린말도 있긴하죠...

  • 귀엽고깜찍하게31 · 273400 · 11/02/12 23:19 · MS 2009

    진짜 주옥같은 말들;;;
    진짜 부모님이 자식 잘못되게 말씀은 안한다는걸 어릴때 깨달았어야 됐는데 ㅜㅜ

  • 뾰로로롱 · 324389 · 11/02/12 23:31 · MS 2009

    맞아요.. 휴 이제야 깨달은것..

  • Africanus · 284526 · 11/02/12 23:53 · MS 2009

    이성친구는 나중에도 만날수 있으니//이거 뺴고 거의 다 맞는말씀인듯... ㅠ

  • 겸손한 · 343691 · 11/02/13 00:46 · MS 2010

    나는 아버지가
    네살때 아버지가 뭐든지 하실수 있었다.
    다섯살떄 아버지는 많은것을 알고 계셨다.
    여섯살때 아버지는 모든 것을 정확히 아시는 것은 아니었다.
    열살때 아버지는 어렸을때에는 많은것이 지금과 확실히 달랐다.
    열두살때 아버지는 어린시절을 기억하기에는 너무 늙으셨다.
    열네살때 아버지에게는 신경쓸 필요가 없어. 아버지는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살때 우리 아버지 말야? 구제 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지셨지.
    스물다섯살때 아버지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은 오랫동안 그일에 경험을 쌓아오셨으니까
    서른살때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여쭈어 보는것이 좋을 듯 하다.
    아버지는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다섯살때 아버지한테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마흔살때 아버지라면 이럴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버지는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경험이 많으시다.
    쉰살때 아버지가 지금 내곁에 계셔서 이 모든것을 말씀드릴수만 있다면 난 무슨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것이 후회 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울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햇다.

    -랜더스-


    왠지공감..

  • 미리한다 · 385222 · 13/07/27 23:47 · MS 2011

    저는 별로 공감안가네요 왜 어른말이 꼭맞다는건지는 저는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