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qdBsUlmgiCAzj [649305] · MS 2016 · 쪽지

2016-04-12 01:32:17
조회수 634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한번 봐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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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고딩2학년 입니다.

저는 어릴때 부모님을 닮아서, 뼈도 가늘고 (지금도 손목뼈는 거의 여자수준) , 힘도 약하고 운동도 못해서 초딩5학년떄부터 축구를 처음 시작했는데 그때 축구못한다고 처맞은적도 있고 왕따도 당했습니다. 짧긴하지만

제가 말한 노예성격이란게 무엇이냐면 , 제가 어릴때부터 어른들한테 너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하는구나 , 이런 소리를 좀 듣고 자랐는데 그땐 그냥 으레 하는 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축구있죠, 제가 진짜 못해가지고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친구한테 뺨맞고 , 대놓고 왕따당하던게 축구였는데 이게 진짜 못하긴 하는데 너무 재밌어서 참을수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 무회전 프리킥 찬다고 유튜브 키커들 자세본다고 일시정지 무한히 눌러가면서, 연구하고 그려보고

동생 골대에 세워놓고 회전있으면 팔로 X 만들고 회전없으면 O 이런식으로 연습하고

그냥 비가오던 눈이오던 날마다 했던거 같네요

게임뛰면 실력이 안느니까 혼자서 계속 연습했고 중학생때는 정식 축구부에 들어가서

전국 춘계 3위까지 했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좀 했던거 같긴해요 , 물론 어릴때부터 한애들이랑은 격차가 꽤 났지만 초딩5학년, 운동시작한 나이로는 매우 늦은거죠 ,남한테 안배우고 유튜브 보고 혼자해서 저정도면.. 제가 지금생각해봐도 저땐 진짜 미쳤던거 같고 ... 그떄 거의 축구에 강박증까지 걸려서 , 일주일에 무슨 기술을 못익히면 스트레스 받고 오늘 계획한 연습 못하면 짜증나고

날마다 뭐가 가장 좋은 연습계획일까 이렇게 고민하고  이랬던거 같습니다.

이제는 관심사가 공부로 바뀌었는데 이게 너무 힘듭니다.

중학교 입학부터 축구부에 들어간게 아니라 공부도 틈틈히 해서 뭐 ㅈ중딩내신이야 ...

잘나왔고 운동접고 담임썜 추천으로 좀 애매한 포지션인 그런 고를 들어가게 됬습니다.

수시도 정시도 아닌 이런학교;; ; 담임샘은 제가 분위기 좋은곳 가면 , 정말 열심히 할거라고 생각하시고 추천해주신거고, 마음은 감사하지만,,, 좀 아닙니다 여긴 분위기는 칼부림 나는 학교고...

지방실업고 보다 안좋은것 같은데ㅣㅣ 아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제가 선행도 안되있고 하다보니까 학기초에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겨울방학때는 , 공부랑 뭐 학교생활 스트레스 가 겹쳐서 전신마비가 와서 응급실도 갔다오고 상담도 몇차례받았는데 그닥 도움은 ...

오히려 일개 고딩 공부, 학교스트레스 상담을 연대 세브란스 병원 의사들이 해주니까 기만하는 ..? 이런 피해의식까지 생긴것 같구요

하여튼... 툭하면 4시 3시에 자고, 제발 12시 아니 1시에는 자고 싶습니다..

 공부할거 못끝내면 잠도 잘 안오고 (양을 많이 잡는건지... 효율이 극악인건지..)

 밀린공부 하다가 6시까지 간적이 있는데 그때 다음날 늦게일어나면 또 밀리니까 

잠은 자야겠고 해서 허리아프게 해서 일찍 일어나려고 , 의자에서 엎드려자고

이러다보니.. 몸무게는 60kg  , 몸도 많이 느려지고.. 힘도 잘 안들어가고

성적이야 많이 올랐지만  ...

과연 이렇게 하는게 의미가 있는짓인지

몸을 아예 다 버려가면서 하고있는데 ..  


목표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라 실기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걸 알면서도 , 이런 패턴을 못깨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로 ...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잡히질 않습니다..

속으로는 맨날 시x 지구 반대편에선 힉스입자니 머니 까지 만들어 내는데  서울대를 못가겠냐  

내가 서울대를 안가면 도대체 누가가지? 

떨어질 자신이 없다

이렇게 속으로 되새기면서도 , 정작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생각은

전국에서 이과모집 9명인데 내가..?

서울대체교를 노리면, 다른대학은 다 포기하고 서울대 체교만 목표로 해야하는데 너무 위험한거 아니야 

이런 생각...

중학생때 몸만 유지했어도 실기는 이미 수월한데 도대체 뭘위해서 그렇게 몸을 버려서 

이젠 턱걸이는 한개도 못하는 신세가 됬냐 이런 과거에대한 후회가 절 너무 붙잡아서 , 앞으로 ㄴ아가는걸 방해합니다.

정말 중학생때는 않이랬던거 같은데 지금은 많이 ...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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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자공기계공 · 662594 · 16/04/13 01:37 · MS 2016

    전자기기를 많이 보시면 몸이 되게빨리 피로해져요 의지할 곳이 필요하겠지만 전자기기를 멀리해봐요

  • 미자공기계공 · 662594 · 16/04/13 01:38 · MS 2016

    그리고 고2때 많이 방황해놓으면 고3때 도움이되는거같아요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하는게 좋을수도 있을것같네요 놀고싶으면 놀구요! 공부도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