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o27 [466270] · MS 2013 · 쪽지

2016-04-02 22:15:30
조회수 758

ㄹㅇ올해는 꼭 한의대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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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동홍 상경 11학번 들어와서
군대다녀오고 학교생활중 반이상을 휴학하고 정신놓고지내다

작년부터 무슨 객기로 한의대에 뭐가그리 가고싶은지 준비했는데

9월 국수영사 백분위순
93 97 98 97 92....
국어만 잡자잡자 했는데
공부방향을 잘못잡아서 수능날 국어망하고
비문학 8문제찍어서...
포기각서쓰고 집갈까하다가....1교시에 이미 게임 끝난거 아는데...
그냥...여기까지 왔는데 그건 아닌거같아서..
의욕을 상실한채로 본 수학영어..수학은 국어때문에온 멘붕으로 시험시작후 한시간동안 그냥 멍하니 엎드려있다가....남은 40분 그냥 어찌저찌풀고 검산도안하고 제출ㅋㅋ
영어..또 그냥 감정복받쳐서 집갈까...하다가 정신을차려보니 이미 듣기 4번진행중ㅋㅋㅋ1~4번 번호하나로 줄세우고
사탐은또 쓸데없이 진지하게봄 ㅡㅡㅋ
채점도 안했고 받고싶지 않았던 성적표..
메일로 왔다길래 막상 보게되더군요...ㅋㅋ
성적표 열어보니 받은등급 4 3 2 1 1ㅋㅋ
백분위순 69 87 93 98 98
여기 건동홍 현역으로 올때보다도 못한성적표를보고 나오는건 웃음뿐....
3개월 거의폐인으로 지내다 2월 셋째주쯤 새로운결심.....꼭 올해는 국어 잡고 한의대가고싶다.
우리집도 잘난사람 하나없어서
건동홍입학 하나로 그렇게 좋아했다가 학교생활 깽판치는 내모습보며 늘어가는 엄마주름살..올해는 꼭 피게해드리고싶다ㅋ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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