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를 탓해야하는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18851
우선,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 좋은 수능 결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오르비 fait을 탓할 수 있는가?
여기서 홀로 상담을 해주고 자기 나름의 생각으로 전망을 해주었던
일반인들을 탓할 수 있는가?
그들은 객관적 정보와 전망을 제시해주었지,
수험생들에게 특정학과를 써야한다고 협박을 한 것이 아니다.
물론 그 정보속에 오류와 착오가 있지만 그것은 고의로 인한 과실이 아니며
그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Risk까지 감안하고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 입시다.
당연 그 책임도 본인 몫이다.
그대는 이제 스무살의 문턱을 갓 넘었거나 이미 넘지 않았는가?
잘되면 내탓, 못되면 남탓으로 돌리는 사고방식은
그대의 발전적 삶에 전혀 득될 것이 없다.
지금은 피눈물을 흘리겠지만 조금만 더 인생을 길게보라.
기대수명 100살을 바라보는 이 시대에 재수, 삼수의 기간은 한낱 점에 불과하다.
입시가 로또라고 생각하는가?
더러운 도박게임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모든 우연의 요소를 배제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절차탁마해서 절대적 실력을 상승시키는 방법 밖엔 없다.
오르비 운영자 이광복씨도 지독한 불운과 병마 때문에 삼수를 한 분이다.
그렇지만 지금, 보란듯이 다시 우뚝 재기하지 않았는가?
과정이 어찌했건
주어진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여야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예전에 올렸던 부모님 관련 글을 보고 제게 먼저 연락해 이런 저런 좋은 말을 해주던...
-
내일 공강 ㅋㅋ 0
아싸(맞음) ㅋㅋ
-
05보다 06이 2만명 정도 많은데 올해 수능 응시자수가 2만명...
-
[속보] 오세훈 관용차량에 여성 침입⋯회의 자료 등 훔쳐 도주 중 0
한 여성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량에 침입해 물건을 절도한 뒤 달아나 경찰이...
-
이감 간쓸개 1
이감 간쓸개 주간지 어떻게 사나요 학원 안 다니면 못사나요??
-
헤헷 3
흐흣
-
요게 무슨말인가요???
-
경희대 학고반수 0
경희대 학고반수 중인데 수강 안해도 알아서 학고라는데 최저학점이 9학점이라 혹시...
-
전대 의대를 목표로 재수하려는 학생입니다 작수 언매 1개 틀렸습니다. 작년에 언매...
-
문제 어느정도 암기하는게 도움이 되나요..? 문제풀면서 안익숙하고 처음보는...
-
외대 학고반수 0
수강신청 암것도 안해도된다는디.?
-
러셀 기숙 0
밥 맛있음??
-
ㅋㅋㅋㅋㅋㅋ 개기염네
-
기숙복귀 0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하 시 발
-
에휴이..
-
흠 설명 들어보니까 재밌을거 같기도 중학교 수학은 좀 쫄리지만
-
안녕하세요 치과의사만의 커뮤니티 그 이상, 모어덴입니다. 치과대학&치전원 등록...
-
당분간 문제 풀지 말고 개념 복습 및 연구 더 나아가 기출분석을 통한 문제에서 얻을...
-
국어4등급목표면 9
뭐부터해야하죠 현재 국어6등급 작년 김승리풀커리탔었음
-
ㄱㅁ글 한번해봄 1
친구랑 밥먹고옴
-
퇴근 전까지 2
지1 교과서 천체 부분을 정독하겠다
-
오늘안되려나
-
왜냐하면 본인이 커뮤를 안 끊어서 재수에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
-
진짜 수능이후로 1
수학 쳐다도안보니 다 까먹음뇨 ㅋㅋ
-
안녕하겠냐? 5
-
아
-
15분 공부하고 5분 쉬고 12번 반복한 후 1시간 풀로 쉬는데 이거 이렇게 해도...
-
광클실패 3
인생…ㅠㅠ
-
이런..
-
사실상 그리 없는거죠???
-
교육부 “증원 알고 입학한 의대 25학번 수업거부 명분 없어” 9
교육부는 4일 “의대 2025학번은 증원을 알고 입학했기 때문에 증원을 이유로 한...
-
개씨발 반수on 1
가자 ㅋㅋ
-
국수탐!
-
태블릿 까먹어서 기록x 5h 44m
-
약대 질문 4
여긴 딱히 휴학 이런거 없죠? 의대 휴학은 들어봤는데 약대 휴학은 딱히 들어본 적이 없어서
-
불후의명강은 부교재사서 진도맟추며 풀라고하시는데 잘생긴개념은 부교재...
-
뭐 사는거마다 다 떨어지노… 어제 NVDL 65000에 들어갔는데 60000이네 슈발
-
이번에 다시 수능 칠까하는데 22학년도 수능 화1 만점이고 지구는 2등급이 많이...
-
교수님 나는 돈을 내는 입장입니다. 이해시키세요.
-
음...
-
원광 22>8(-14)(의대) 원광 7>3(-4)(약대) 원광 34>4(한의예...
-
고우시다
-
전설의 작년 서울대 0명 ㅈ반고인데 학교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된지 3년정도 돼서...
-
영어 0
대학에서 토킹어바웃해라고 발표시키는데 콩글리쉬 밖에 모르는 나로썬 견디기...
-
수확황들아 22
교수님이 갑자기 푸시라하셔서 대갈빡 굴려보긴했는데 답좀
-
일반고 정시현실 7
내신 1점대중에 수능 등급 평균 1.5이상없음… 근데 그 선배들도 진짜 개열심히...
-
수특영단어 1
수특 영단어 암기 필요한가요?
-
집가는 중 0
졸려
-
논란이많던데.. 지금메가패스끊은상태긴한데 대성으로 가여할까요?생윤은?
ㅅㅂ 전 연경은 아니지만 올해 연대 150번 이하는 정말 절대실력이라고 생각함... 이제 대입이 점점 논술 위주로 변하는거 같네요... 수능으로 대학가기가 이렇게 힘드니
정시가 '수능우수자특별전형'이 되가고잇죠.
도대체 왜 수시를 자꾸 늘리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감 -_-
맞는말임...말투 깜찍하시다 ㅋㅋ
겸허히 받아들이라니 ..
그럼 공정한 입시제도가 안나오잖아요
내 생각도 그러함. 자신의 선택에 자신이 책임 질 줄 알아야 함. 마지막 선택권은 언제나 자신에게 있었으니깐.(물론 선택권이 없는 사람 중 지뢰 밟은 사람은 애도...)
책임질줄은 알아야죠... 근데 솔직히 올해는 진짜 너무심함 인구는 개늘었는데 대학정원은 완전 줄고...ㅡㅡ;;
저야 뭐 빵꾸나도 못가는 천민이 되었고 변명거리가 있긴 하지만야 진짜 올해는 역대 최악 맞는 것 같네요. 더 실수했으면 중경외시 상경도 간당간당했을 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