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계열 새내기인데 후회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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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y 대학 어문계열 학생입니다
정확히는 영어영문학과 학생입니다
전공수업을 듣고 반수생각이 너무 듭니다
영어는 거의 1등급이라서 영어영문학과 와도 나쁘진 않을 것같아서 밑대학의 상경계열을 버리고 왔는데 후회중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과목은 국어였는데
영어로 국어 수업하는 느낌입니다
첫 수업이 영어 시 네편 읽고 교수님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이었는데요
저는 해석도 잘 되지 않고 이 시가 이해도 잘 안되는데 유창하게 자기들의 생각을 말하는 동기가 부럽고 자괴감이 밀려들었습니다
수업이 답이 없고(문자그대로) 추상적이어서 내가 여기서 뭘 배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어를 못해서 현역 때 국어4등급도 맞아봤던 저가 무슨 근자감으로 여길 왔을까요..
제가 생각했던 전공수업이랑 너무 달라서 지금 고민입니다
진심으로 전공수업 첫 시간이 끝나자마자 후회감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전공이 중요하다 중요하다 말들 하시지만 저는 간판이 더 중요하지!!뭐 영어영문이면 나쁘지 않고 영어 실력도 늘겠네 ㄱㅇㄷ!!이러면서 입학 했는데..
저 같은 생각을 하신 어문계열 학생분들이 있으신가요..
전과를 할까요 반수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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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문계열은 아니지만 갠적으로 전과추천요
같이 힘내요 ㅠㅠ 저도 수능으로 3% 정도 차이나는 대학 버리고 어문계열 왔는데
지금 반수합니다
진짜 여러분 수학좋아하고 국어싫어하는 수험생들 있죠..? 점수 맞춰 어문쓰지말고 사과대나 상경쓰세요 제발 !!
어쩜 저랑 똑같네요 .... 저도 타지에 처음와서 님과 똑같은 생각으로 ㄱㅇㄷ 거렸는데 ... 동기들은 다 어디 나갔다 온거같고... 저는 ot도 못알아 먹겠네요.. 답답해서 고민상담이라도 올리고싶어는데.
쪽지주셔서 같이 고민이라도 토로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저는 어문쓰려다가 밑대학 상경쓰고 다니는중.. 학과공부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인간관계가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