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제를 풀수있는 지혜로우신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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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에 나온건데
만약 우리의 의식을 다른 곳에 옮긴다면
즉, 우리 몸안에 있는 의식을
새로운 껍데기에 옮기고
원래의 몸은 아무것도 아닌 껍데기가 된다면,
새로운 몸안에 있는 우리의 의식이
온전한 나라는걸 어떻게 증명할까요
다시말해
진짜 나의 의식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일지,
아니면 나의 기억과 습관, 성격, 가치관 등등
나와 똑같은 자아가 복제되고 원래 나는 사라진 것처럼
원래의 나는 사라지고
그냥 나의 의식을 복제한 완전 똑같은 사람인데 그 사실을 인지 못하는건지
어떻게 구분할까요
오르비언들의 현명한 답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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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몸안의 의식이 온전히 내것일까 생각하는게 온전한 나라는것의 반증 아닐까여...??
음 만약 님을 그냥 복제하고 님은 따로 살아가실때
그 복제해서 생긴 사람도 님의 기억을 다 갖고있다면(복제 직전까지)
그 복제인간도 본인이 오리지널이라 생각하지 않을까여
원래의 몸이 껍데기가 된다고하셔서..껍데기가 됐다는걸 의식옮겨진 사람은 알테니
아 대댓을 잘못봤네염. 전 그럼 그냥 똑같은 자아가 두개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명이 가능은 할련지
ㅋㅋㅋㅋ 님 말처럼
증명이 가능은 할련지
그쳐
그 의식옮겨진 사람이 지금 님이 아니라
옮겨지기 전까지의 님의 기억만 갖고있는 복제인간일 수도 있으니까여
옮겨진게 아니라 복제되고 지금의 님은 죽은? 상태여
아 지적고문인듯
생각해봤는데 그냥 나 인것같네요. 복제후의 두명의 같은 나는 그 전까진 같은 나 였지만 그 뒤로는 다른 나 라고 생각 드네요
저는 이마인드로 세상사는데 ㅋㅋ 죽는건 늙은 껍데기를 버리고 새로운 껍데기로 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해요
윤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도 같다고 할 수 없지 않나요? ㅎㅎ
어 그러넼ㅋㅋㅋ
아 더 미치겠다
스타2 탈란다르가 생각나네
걔가 누구임??
스1에서 페닉스가 완전히 죽었는데 프로토스가 페닉스 인격을 복제해서 정화자란 기계로 만들었는데 본인을 페닉스라고 인식함.
오 이거임ㅋㅋㅋ
의식이 육체에서 나오는 거라 생각해요. 의식을 관장하는 부분을 온전히 이식해서 기능을 잃지 않으면 동일인물일 것 같아요.
만약 실제로 가능해진다면
어떻게 증명할수 있을까요
언젠가 의식의 메커니즘이 밝혀지면 가능해질 것 같아요
그 메커니즘을 밝힐수 있는 분야나 학문이 어느쪽일수 있을까여
개인적인 생각에 뇌과학이 그나마 그런쪽에 접근해있지 않을까요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나온 예시가 있습니다
미친 과학자가 님과 사람 a 중 하나를 고문을 할건데, 둘의 의식을 서로 바꾸어서 할거예요
즉, 님의 의식을 지닌 a 또는 a의 의식이고 님의 몸을 가진 사람.
둘 중 어느 쪽을 고문했으면 하나요?
사실전 의식이 제 자신이라 생각해서 저 질문도 했던거라 후자인데...
너무 헷갈려요ㅠㅠ
육체에는 아무런 변화도 가하지 않고 의식만 뽑는 게 불가능할 것 같아요
뇌의 정보를 컴퓨터에 복사한 다음 그 컴퓨터의 전극을 상대방 머리에 꽂아서 간접적으로 조종한다... 뭐 이런건 어떨까요?
이과황희상의 고민은 역시 멋집니다.
제발...
그 닉은 이제 청산해야...
늬상이 뇌과학자 각이구요 지리구요
오늘 이 강의실이 어제의 강의실과 같은 강의실인가요?
ㅋㅋㅋㅋㅋ
갈수록 이상해지고있다
사과그림이 생각나는군오
어 그 기출!ㅋㅋㅋㅋㅋ
내 자아가 옮겨진 육체가 원래 나의 육체였던 껍데기를 처분할수있다면 되지않을까요?
만약 지금 내의식이 복제되었다면 원래 육체에도 나의 의식이 있다는거니까... 처분할수없겠죠?
어 센츄달렸네ㅋㅋ
만약 몸까지 완전 똑같게 복제한다면
누가 오리지널일지 어떻게 구분할까요
근데 이 문제는 우리의식밖에있는 관찰자가 존재해야 알수있을듯요
아니면 복제된 사람에게는 그사람이 복제되었다는 사실을 숨기면 되지않을까요?
오리지널은 자신의 몸을이용해 복제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테니까요
만약 그 오리지널이 영원히 자신을 보존하고 싶어 본문의 방법을 택했던 거라면
자신을 복제하고 자살하는것과 같은 결과이면 안되는거라...
오리지널이라든지 의식이라든지 이런걸 특정할수가 없을듯
마치 남한과 북한처럼... 복제 전의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아예 다른 쌍둥이에 더 가깝겠죠
데카르트는 철저한 회의론자가 되진 못했다
통속의 뇌가 생각나는군요
http://ch.yes24.com/Article/View/17023
여기에 정리 잘됐더라고요
정말이라면 뭔가 슬픔...
아 덴마..
내 인생 웹툰
제발 완결만 내주길..
플루타크 영웅전ㅅㄱ
전 어릴때 제 자신을 로봇이라고 생각했어요
아플때는 누군가가 제가 자는사이에 부품을 바꿔준줄 그래서 일어나면 멀쩡한줄알았는데 ㅋㅋ
ㅋㅋㅋㅋ귀여워
사람을 죽이고 10년이 지나서 몸의 구성원자가 모두 교체되었다면, 다른 사람이니 처벌하지 않아야 할까요?
댓글을 보면 볼수록
생각하면 할수록
뭔가 말하고 싶은데 표현을 못하겠고
뭔가 생각했는데 뭘 생각한건지 모르겠다...
전 개인적으로 껍데기까지 포함한데 완벽한 저라고 생각해서... 본인이 본인이란걸 인식하면 그게 자기라고 생각하겠지만 복사된거라면...뭐...
전 '지금의' 의식이 완전한 저라고 생각해서...
글을 쓴건데 도무지 해답을 못구하겠다...
뉴턴프레스 '지능과 마음의 과학' 시간나면 보세양. 지금까지 과학이 의식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 담겨있는데 똥싸다 끊는 기분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이해 가느응
넵 의정부가면 꼭 볼게양
고마워양
의식 즉 영혼에 대한 모든 이론은 인간이 필멸의 존재기때문에 발생했다고들 하죠. 글쓴이가 쓴 생각도 결국은 사후에 (육신이 죽은후)에 내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가지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생각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그게 맞는지 안맞는지는 증명할수 없겠죠. 이동한다고 증명이 가능하다면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사후세계에 대한 의문점은 모두 사라지겠죠. 현재 인간세계를 볼때 그건 아니라는건 쉽게 알겠죠? 반대고 이동못한다고 증명을 하려면 의식이랑 신체가 분리된다는 증명이 먼저 되어야하고 이를 증명하려면 또 그걸 뒷바침해주는 것을 증명해야되는데 수학처럼 공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절대적 진리가 없는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결론....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을 떨치기 위해 이동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믿으면 되고... 자기철학이랑 안맞으면 안믿으면 될것 같습니다. 믿는사람한텐 그게 진리죠.
믿고 말고 차이다! 라는건 너무 안일한 발상이 아닐까요
당장 근미래에 그 정답을 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저 죽기 전에 그꼴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굉장히 기대됨
전 평생 이 문제로 고민할거같은...
ㅠㅜ 안일한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그럴수밖에 없다고 봐요. 저도 기대야 되죠... ㅋㅋ
현명한 노인의 말씀...
짱구 로봇아빠의 역습보면 이문제 깊이생각하게됨
ㅋㅋㅋㅋㅋ 갑자기 댓글이 귀여워졌음
결국 육체더라죠..
사실 이 문제가 '생명의 절대성' 이랑도 직결되는 문제라...
계속 파면 "생명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까지도 생각할 수 있겠죠
이걸 기막히게 설명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글쎄 아리스토텔레스나 칸트급으로 역사에 남을지도
이 문제를 논리적으로 오류없이 철저하게 답을 내린다면
아마 그사람 이야말로 역사상 존재했던 최고의 학자라 할수있을듯
믓시엘..
ㅋㅋㅋㅋㅋ
옮겨진 내가 온전한 나라는 걸 누가 어떻게 입증할껀데? -덴마 208화
근데 지도 옮겨졌음ㅋ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애초에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몸안의 세포는 수십번 이상 완전히 교체되었는데, 지금 존재하는 우리 그 자체도 이전의 우리와 같다는걸 증명할 수 없죠
껍데기는가라..
알맹이만오라..
나의정신이깃든 모든것은 즉 나죠
나랑정신가치관생각이완전동일하다면
그리고 그게 여러개있다면 다 나이죠
음...데카르트 수능지문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나'라는 정체를 정의를 무엇으로 하냐에 따라 다르지않을까요...?
저는 결국 '나'임을 증명하는건 '의식'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의식이 독자적으로 존재한다면 하나의 자아가 되는거라 생각해요.
음 비유를 하자면 육체는 물이 흘러가는 수로같은거고 의식은 물줄기인거죠
복제 된 나는 여태까지 같은 물줄기를 타고오다가 갈라지게된 새로운 물줄기에 비유하면 될거같아요. 여태까진 나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다른 자아가되는거죠.
나와 모습도 똑같고 이전까지의 의식또한 같은 다른 자아가 생겨난것이지 그건 내가 아닙니다. 만약 지금의 내가 누군가의 복제라도 나의 의식대로 산 시간이 찰나라도 있으면 그건 다른 내가 되는 거죠.
온전히'나'라고 증명하는 것의 문제가 남아있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아요. 말씀하시는 증명라는게 나자신이 나를 인식하는것이 아닌
남에게 '나'라는것을 확신시키게 하는것인데, 사실 지금 온전히 '나'라고 생각하는 상태에서도 남이 믿어주지않는다면 내가 아무리 나여도 증명하는게 불가능 하지않나요? 지금 만나는 주변사람들 여태까지 봐오신 사람이라 확신 하실 수 있나요? 처음부터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나'임을 증명 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게 아닌가싶어요.
정말 내가 나인지 아닌지는 결국 나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라는 존재를 내가 인지만 하면 되는겁니다
꿈을 꾸든 내가 가상의 것이든 영양분을 수여받는 뇌에 불과하든 나의 의식은 만들어진것이라 해도 흘러온 곳이있고 이순간에도 줄기는 흐르고 있으니깐요.
오 이거 제 블로그에 그냥 끄적이듯이 썼던 글이랑 맥락이 통하는 것같네요
...죽음이란 무엇인가 中
'나'를 설명하는 이론은 크게 봐서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가 '영혼중심설'이고, 두 번째가 '의식중심설', 세 번째가 '신체중심설'이다.
일단 영혼중심설은 일종의 사람의 '영혼'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얘컨대 나의 영혼이 쏙 빠져나가서 어떤 이쁜 여자한테로 쏙 들어가고, 그 여자의 영혼이 내 몸으로 들어오면 '나'는 그 여자가 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이 설명은 여러 허점을 가지고 있다. 영혼이라는게 증명된 것인가는 둘째치고, 이 '영혼' 이라는 것은 아주 자의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내 기억, 상태, 몸이 그대로 보존된 채 오직 '영혼'만 바뀌면 그게 사실 다른 두 개의 인격체란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지? 어쩌면 잠이 들 때마다 영혼은 죽고, 새 영혼이 매일 들어와서 나란 존재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의식중심설을 설명하기 이전에 신체중심설 먼저. 이건 크게 봐서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육체중심설' 이랑 '뇌중심설' 이다. 이건 간단하다.
팔이 잘린 '나'는 더이상 '나'가 아닌가?
신체의 일부-얘컨대 머리카락, 피부 각질, 손톱, 털 등이 결실된다고 그게 더이상 완전한 '나'가 아닌 것인가? 이건 솔직히 말도 안된다.
그렇다면 뇌 중심설은 어떠한가? 결국 뇌=나 라는건가? 영화 '더 게임' 에서 보듯이 뇌를 치환하면 사람이 바뀌는건가?
육체중심설을 지지하는 사람은 뇌가 바뀌어도 대부분의 신체를 가진 쪽이 그 사람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것도 상식적으로 말이 되진 않는다. 장기이식이라는 게 있어서....
마지막으로 의식중심설. 이건 약간 복잡한데, 일종의 뇌에 저장된 '정보' 가 자아란 개념이다. 예를 들어서, 내 모든 기억과 성격들을 뇌에서 빼내고 여자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빼 낸다. 뇌를 백지상태로 만든 후, 그 정보들을 치환해서 뇌에 다시 집어넣는다. 그러면 난 여자인가, 아니면 그대로 '나'인가?
솔직히 뇌중심설이랑 의식중심설 중 하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명확히 답은 못내리겠다. 책에선 의식중심설을 지지하지만, 상식적으로 자연적이진 않아서...
가져와봤습니당
직접 쓰신 내용인가요??
글을 쓸때는 의식중심설을 가정하고 쓴거지만
좀더 생각을 깊이해보면 이렇게도 확장될수 있겠네요!
넹 제가쓴거에영
이거와 관련된 영화 : 트렌센던스
시간내서 봐볼게용ㅎㅎ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근데 어차피 알수가 없어서 이런거 다 부질 없는듯
그냥 지금 열심히 사는게 중요한거죠
드라마화 하면 재밋겠네요
주인공 현빈 하지원 다시소환
덴경대...?
이런 문제에 관심 있으시면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4283
(2권도 있어요)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은 현대 과학자들에게 많은 공격을 받아 거의 가루가 되게 부서진 이론이죠.
XIA_....님이 잘 정리하신 것 같아요.
현대과학의 입장에서 영혼중심설은 배제되고, 세번째 의식을 육체와 분리된 독립적 실체로 인정하는 것 역시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인데...............마빈 민스키를 비롯한 강인공지능주의자들은 의식이 일종의 정보이고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했지만...........과학자가 주장했다고 다 과학은 아니듯.....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고 입증될 수 없으므로 공상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민스키는 데카르트주의자가 아니고 의식을 실체가 아니라 단순히 부수현상(epiphenomenon)으로 보는 철학자, 대니얼 데닛과 완전히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이었죠)
두번째 뇌/신체중심설이 사실상 과학계에서 가장 널리 합의된 이론이라 생각하는데.....
뇌 역시 신체와 밀접하게 얽히고설켜있기 때문에 "통속의 뇌"라든지 다른 사람 몸에 뇌를 이식하는 개념은 의식을 업로드하는 민스키의 개념만큼이나 아직은 공상과학이나 허구에 속하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몸"이예요. 몸이 있고 마음(의식)이 있는 거구요. (진화의 맥락을 보나, 신경과의사들이 임상을 통해 얻은 증거를 보나)
저도 이 문제에 사로잡혀서 많은 책을 읽고 탐구해봤는데....
인간에 대한 문제는 철학자나 수학자, 인공지능 연구자 공학자 등등보다................생물학자(의학자)들이 가장 상식에 근거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온전한 나'라는 authenticity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쥐 뇌에 기계장치 박아서 행동조작도 되는데 뇌랑 기계랑 연결이 되겠죠.
저는 '나'라는 개념 자체를 가지고 있다면 그게 어떻게 그것을 가지게 되었든 그 의식의 허점이 발견되지 않는이상 그 전까지는 그 의식 자체가 증거인것같아요. 만약에 그게 가짜라고 해도 알게되기 전까진 진짜인거죠
믓시엘.....
블랙 미러라는 드라마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어요....
믓시엘. 증명할수 없다가 답 일듯하네요..
어라..이런 비슷한것 제가 어릴때부터 생각했던거기도하고 최근에도 생각했던건데..
제가 의문을 품은건 순간이동이에요. 영화나 만화에서 순간이동을 보면 보통 원리가 사람이 통안에 들어간다음 원자단위로 분해가되서 원하는 장소에 본 모습으로 재조립되는 방식이던데
몸과 정신, 기억, 습관 모든것이 옮겨진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게 '내 자신'일지에 대한 의문을 품어왔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내 자신'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나는 없어져 존재하지 않고 나와 똑같은 복제인간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가는것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손가락이 짤렸다가 다시 접합수술을 하면 제 손가락이 아닌건가요? 단순히 육체의분리여부가 자아의 결정적요소인지는 글쎄입니다
뭔소리하시는거죠 저는 인체가 원자단위로 하나하나씩 분리되어 다시 결합했을때 과연 거기에 들어있는 의식이 내 자신인지에 궁금했었지 여기서 왜 손가락 잘리는게 나오나요 손가락이 잘리고 접합된다고해서 내 의식에 영향이 있나요? 단순히 육체의 분리를 제가 말한게 아니에요;;
헐 나 6살때 이생각 자주했었는데 ; 같은생각을 하는사람이 있네;;
미분의 원리를 적용해서, 5분전의 나와 지금의 나가 같은지 의심된다면 4분전? 3분전? 2분전? 1분전? 1초전? 0.000000000000.....1초전? 이런식으로 내 자아가 연속성을 잃은적이 있나 체크합니다. 결국 극한까지가서 현재의나로 수렴하면 5분전과 연속된자아네요. 이상 문과생의 미분적용이였습니다.
화살의 역설이 떠오르는군요
미분은 그렇게 쓰는 게 아닌 듯 합니다만...
말씀하시는 의식이란게 데이터인가요? 영혼인가요?
나를 나라 생각한다면 그게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