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맹 [343315] · MS 2010 · 쪽지

2016-03-02 03:06:46
조회수 6,269

고3, N수생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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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들어서 글을 꽤나 많이 쓰게되는군요.
신학기 새벽감성이 돋아나서 글을 써봅니다.
 
 신학기를 맞이해서 다들 각오들이 대단하실텐데
두가지만 말씀드릴까합니다.
 첫째는 3월부터 너무 오버페이스를 타지말아라.
 남들은 다 공부 미친듯이 하는것 같고 나만 도태되는것 같아서 새벽 3~4시까지 공부하고 다시 7시에 일어나서 학교 학원가는분들 있는데...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막판 버닝도 아니고 이렇게 하다가 한풀이 꺾이면 바로 슬럼프가 옵니다.
 둘째, 공부방법론에 너무 목매지 말아라.
 전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겐 과분할 정도의 대학을 진학하긴 했지만 수험생때 원하던 대학교도 두번이나 떨어진 입시 실패자죠. 제 학창시절때랑은 비교도 되지않게 공부잘하는 수험생들도 많습니다. 제가 시행한 공부방법이 좋다고 할순 없죠. 하지만 저만큼 많은 수험생들을 지켜봐온 사람은 오르비내에서도 극소수일겁니다. 이를 봐오면서 느낀 소감입니다. 학생들 공부집중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게임도 아니고 연애도 아니고 잠도 아닙니다. 바로 공부방향을 자꾸 바꾸는겁니다. 명사박사라는말 아실지 모르겠네요. 첫단원만 깔짝대다가 항상 공부방식을 바꿔서 다시한다는 뜻이죠. 책한권을 한번시작했으면 끝을 보시기 바랍니다. 맨날 인터넷으로 남의 공부방법만 찾아서 이게 좋을것 같다 저게 좋을것 같다. 하다보면 공부대신 공부법만 박사가 됩니다.
 일단 앉아서 책보세요. 아니면 인강이라도 들으시거나 영어듣기라도 하세요. 뭐가됐든 그시간에 노는것보단 낫습니다. 그리고 시작했으면 끝장을 보세요.
 폰으로 쓰다보니 길게 쓰기가 힘드네요....
 다들 올 입시 건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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