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허허 [613285] · MS 2015 · 쪽지

2016-02-27 19:30:51
조회수 1,598

의료민영화가 되면 의사들은 손해인가요 이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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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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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댛 · 613058 · 16/02/27 21:10 · MS 2015

    제가 본걸로 생각하기엔 상인들이(개원의)가 시장에서 장사하고 있는데 옆에 롯데 마트(기업형 병원) 들어서는거하고 비슷한것같습니다.

  • Snake Doctor · 9680 · 16/02/28 18:16 · MS 2003

    손해. 자본의 노예가됨. 윗분이 매우 적절한 비유를 해주셨네요.

  • 젊은시절 · 418347 · 16/07/05 11:00 · MS 2012

    자본의 노예.
    표현이 거시기해서 그렇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말그대로 대자본에 귀속되어 열심히 일하면 소득엔 큰 차이 없지않나요?

  • Snake Doctor · 9680 · 16/07/05 18:04 · MS 2003

    현재는 대자본에 귀속되면 페이도 깎일 수 있죠. 자본을 가진사람 마음에 안들게 소신 진료하면 바로 잘라버릴테구요.

    삼성병원에서도 매출 안올려주는 교수에게 압박성 메일이 날라갑니다.

  • 송원 · 310917 · 16/02/29 00:01 · MS 2009

    의사와 서민환자는 큰 손해..., 내 몸에 돈 들어가는 것은 얼마라도 아깝지않는 큰 부자들은 상관 없을거라고고 들었네요
    삼성같은 큰 회사는 의료에서 돈 빨아들일 준비 다 하고 영리화를 푸쉬하고 있구요

  • 아벤타도르 · 432326 · 16/02/29 15:36 · MS 2012

    대자본의 노예가 되고 의료인으로서 의무만 잊고 살면

    그래도 평범한 기업 월급쟁이보단 지금처럼 훨씬 나을겁니다.

    의사는 살아남습니다. 죽어가는 환자가 있던말던

    치료해주고 돈만 챙기면 똑같거든요.

    미국처럼 돈없는 환자는 안 받고 돈있는 환자들에게만

    환자를 적게 보면서 돈은 한국의사들보다 더 많이 법니다.

    미국이나 다른 의료민영화 국가에서 의사가

    망했나요? 오히려 환자는 적게보면서 수익은 늘죠.

    대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무턱대고 여기저기

    큰병원을 지을수도 없고 모든 환자를 끌어들이기도

    불가능합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병원을 세운다고 해도

    분명히 동네의원, 격오지 병원 등등 의료시설을 필요로 하는

    지역은 넘쳐날테니까요. 그 모두가 자본을 우선시하는

    비싼 기업형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만큼 넉넉하지도 않구요.

    의료민영화를 다른 말로 "의료살인, 의료사유화" 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돈없으면 죽어라 이겁니다.

    국민의료보험 체계가 무너지고 기업들의 사 의료보험 상품이 나올 것이며

    지금 대부분 보험업계들의 꼼수처럼 보장도 제대로 못 받을 겁니다.

    국가는 나이들고 병든 노인들과 돈없는 사람들을 지원해주고 살려줄

    의무에서 벗어나서 좋고 기업은 그들의 죽음과는 상관없이

    의사를 알꾼으로 삼고 , 국민들의 건강과 목숨을 그저 의료산업, 돈벌이로만

    생각하면 끝인거예요. 의사들이 자본의 노예가 되지않는다면 가능하겠지만

    자본을 앞세워서 우리 병원에서 일해주면 너희 연봉 얼마올려줄게 이러면서

    실력있는 의사들 끌어모아서 초대형 병원들을 설립할겁니다.

    그리고 돈있는 환자들만 유치하겠지요.

    지금 의료협회나 대다수 의사들은 미국같이 의료민영화를 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이미 봤기 때문에 국가에서 수가만 좀 더 보장해주길 바라지

    절대 의료민영화를 원치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료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나

    의무를 저버릴 수 없다는거죠. 문제는 제도가 바뀌고 국민의료보험체계가 무너져버리면

    의사들은 더이상 국가에 건보료를 청구할 수 없고... 현실적으로 의료민영화 국가처럼

    환자에게 거의 모든 부담을 지워서 먹고 살아야겠지요. 의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국민들만 죽어나는 겁니다. 의사들은 어떻게서든 살아남아요.

    지금도 뭐 대형병원, 대학병원 등등 대학재단이나 비영리법인, 종교단체의 아래 있다해도

    거기 봉직의 과장님들 어떻게 보면 대형 재단, 법인, 단체 아래 고급 노동자인 격이죠.

    달라지는건 의료체계가 무너지냐 안무너지냐

    한마디로 기업들이 의료를 돈벌이 사업으로 보는 순간 국민 건보료도 그렇고

    의사들 국민들이 봐야할 혜택을 대놓고 의료민영화란 명목아래

    기업들에게 파이를 떼어내줘야하게 생긴겁니다.

    분명한건 돈이 없어서 의사를 못 만나서 죽는 극빈층들이

    아프리카 오지도 아니고 미국에도 있다는거죠.

    웃긴건 상황이 저런대도 미국인들은 의료인들을 존경해줍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하면 "소방관", "경찰", "군인", 등과 같이

    의사가 거의 최상위권에 오르죠.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1032763

    대한민국에선 의사들이 인식이??? 그냥 공부잘했고 돈잘벌지만

    돈에 환장한 사람도 많고 ??? 수가 좀 올리자면 돈잘벌면서 배부른 소리하고

    자빠졌다면서 까내리기 바쁜게 이 나라 국민들 현실아닌가요???

    매달 건보료 몇만원에서 돈십만원내고 어느나라가서 한국에서 같은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말 그대로 그 돈 내놓고 살면서 수술한번 안 받아도

    나이들어서 노인요양혜택만 봐도 뽕 다 뽑을걸요.

  • 젊은시절 · 418347 · 16/07/05 11:12 · MS 2012

    의사가 민영화를 반대하는 이유가
    단지 의료인으로서 의무와 양심을 저버릴수없기 때문인가요?

  • 아벤타도르 · 432326 · 16/07/09 03:57 · MS 2012

    그건 저도 모르는거죠. 저 하나가 어떻게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의료인들의 생각을 대변할까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의료체계를 바꾸려고 오바마 케어를 시행함에
    한국의 훌륭한 국민의료보험체계를 칭찬했다고 하죠.
    한국은 국민들이 세금/건보료/연금 내면 그 돈갖고 장난치는
    정부/지자체 등 도둑놈들이 많아서 문제지
    건보료는 지금도 최대 흑자를 내고 있어요.
    건보료 더 올려도 저기 비교국들보다 국민 의료비용부담이
    훨씬 낮죠. 제대로만 굴린다면 의사도 환자들도
    다같이 윈윈 할 수 있는데~ 먹잇감을 찾는 자본가들이
    의료영역(메디컬)을 자신들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다면
    그 혜택을 뺏기는거나 마찬가지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