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션 [345524] · MS 2010 · 쪽지

2011-02-09 22:41:38
조회수 767

고등학생이 자살했다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02968

원하는 대학을 못가서 자살 했다네요.

대전에서 그랬다고 하는데 15층에서 떨어지기 전에 얼마나 두려워 했을까요?

저도 수학 망하고 죽고 싶어서 옥상갔는데 친구들이랑 가족 얼굴 생각하니깐 미안하고

또 무섭드라구요. 자살하면 지옥간다고 생각해서..

뉴스 댓글들 보면 의지 약한놈이라고 욕하는 것들이 있지만

저는 그 학생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수가 있네요.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헤어질 시간이 됐다. 고통은 잠깐이란다. 엄마를 마지막으로 안아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학생이 싸이에 남긴 글은 슬프기 까지하네요.

명복을 빕니다.

이번 입시에는 자살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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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르페혁명 · 358363 · 11/02/09 22:52 · MS 2010

    아.. 명복을 빕니다.

  • 노엘갤러거♬ · 355506 · 11/02/09 23:08 · MS 2010

    나대전사람....안타깝네요

  • dalcom · 359344 · 11/02/09 23:29 · MS 2010

    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

  • 쬰죠니 · 365676 · 11/02/09 23:57 · MS 2011

    명복을 빕니다..

  • 바나나맛우유 · 271339 · 11/02/10 00:05 · MS 2008

    진짜.. 저 재수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너무 공감되는 게 있고 마음아프네요ㅠㅠ....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죽고싶다 생각 여러번 했던 거 참으면서 지내왔는데
    수능에서 평소보다 안 좋은 성적 받고... 그때 진짜 허무하고 허탈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자꾸 나네요ㅠㅠ..

  • KehShet · 351491 · 11/02/10 00:11 · MS 2010

    네이트 리플중에 있던데..대충 자살은 안하더라도 부모님이 생각없냐고 하면 자살해서라도 내 기분을 알리고싶다고..
    그 글에 크게 공감한 저로서는 자살은 안해도 심정은 이해가가네요

  • 이별의온도 · 364971 · 11/02/10 00:36 · MS 2011

    아... 오늘 독서실갔다와서 엄마한테 들었는데 저 학생 저랑 같은 학교더군요....
    아직 누군지는 모르겠고 저도 수능망치고 재수하는 사람으로써 그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자살이라니...
    메신저고 핸드폰이고 다 없는 상태라 참 답답하네요.. 누구지...
    이번에 한번 실패했다고 모든게 끝나는 것도 아닌데 ....
    그 심정을 알기에 더욱더 안타깝고 슬프네요..

    더러운 세상.......




    2월8일이 졸업식 이었는데....

  • 빈이당 · 298658 · 11/02/10 11:38 · MS 2009

    아고 .. 저도 이거봤어요 ㅠ..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