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를 나와도 행복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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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건 하나를 가지면 하나가 더 가지고싶은건가보다. 여기서 너보다 못한~ 뺴애애액거리는 건 사절
시발 고삼땐 솔까 내가 서울의대 올 줄은 몰랐음. 끽해야 지방의 어디까지(그래도 인설의~수도권까진 보고있었음) 갈 수 있을까 각이나 재고 있었지. 내신도 고3 가면서 개판이었고 모의고사도 조지고 씨발 씨발거리면서 고3 다녔음.
수시는 인서울 의대 다 질렀는데 정작 서울대 지균 고대 학추도 못받는 등수였음ㅋㅋㅋ 카이스트는 내가 안간다고 했고.
근데 수능 다음날부터 확 인생이 바뀌었다.
나는 사실 수능 조진줄 알고 졸라 침울해 있었음..ㅋㅋㅋ 같은 교실에서 어떤 애가 어떤 장수생? 인지 보고 형, 형 여기 왜 또 왔냐고 그러는거 보고 아 시발 저게 내 미래구나.. 하면서 집 와서 방문 닫고 퍼질러 잤다.
담날 아침에 기분은 좆같은데 학교에서 부르니까 갔음. 가니까 교무실에서 부름. 선생들이 점수 부르라나?
그래서 뭐 채점 했지... ㅋㅋ 내가 그때 친구랑 답 갈린게 수학에 두갠가 있고 해서 시발 이걸로 저기 어디 땅끝 지잡의는 가나? 이러고 있었다 사실.
근데 다맞음 ^오^
언 수 외 쭉 채점하는데, 내가 언어 외국어는 워낙 잘해서 걍 음... 음 이러면서 채점하다가, 수학 다 맞으니까 갑자기 야.. 시발 이 소리가 딱 나오더라.
옆에 선생이 야, 너 왜그래? 그러니까 선생님... 언수외 다맞았습니닼ㅋㅋㅋㅋ 이러고 과탐 채점함
시발 그러고 과탐 채점하는데 원과목은 다맞음ㅋㅋㅋ
그땐 긴장이 확 풀려서 야.. 이거 나 만점받는거 아니냨ㅋㅋ 이러고 쪼개고 있었음. 그러다가 마지막 과목의 마지막 장에서 틀려서 시발 만점은 나가리됐지만....
어쨌든.
아직도 시발 졸라 생생하다...
그땐 존나 기뻤다. 아마 내 인생에서 제일 기쁜 순간중에 하나일거같다. 그래놓고도 쫄려서 피씨방 맨 구석자리에서 서울대 합격 확인하고 학교로 바로 달려가서 나 플래카드 걸어달라고 교감한테 요구했던것까지 기억난다.
시발 그때 내가 교감한테 가군 다군 원서비 달라고 하니까(다군은 솔까 학교에서 쓰래서 씀) 교감이 진짜 주더랔ㅋㅋ 대신 나머지 반은 교장한테 받으라나...
그래서 교장한테 가서 받음 ㅇㅇ
근데 지금은 뭘 해도 행복하지가 않다.
와서 경쟁하는것도 힘들고...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시발 이 미친새끼들은 노는 척은 다 하고 연막은 씨발 졸라 치면서 언제 또 이렇게 공부를 다시 하냐? 신기한 새끼들....
여친이 없어서 그런가. 걍, 사는게 졸라 엿같다.
사랑하기도 힘들고, 사랑받기도 어렵고. 그냥 사는게 힘들고, 그렇다고 가족이 행복한것도 아니고. 내 꿈같은거, 내가 하고싶던건 다시 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때려쳐야 하고.
진짜 좋아하는 여자애 하나가 있다.
근데 나는 얘랑 급이 안됨.
뭐 잘생긴 서울의대 출신 서울대병원 수련 인기과 전문의? 정도면 쟤한테 비벼 볼수는 있겠다. 선배들이 안 낚아채간게 신기한 앤데...
예쁘고, 착하고, 그냥... 쟤 취미생활하는것도 부럽고 멋있다. 심지어 집안도 좋아. 솔직히 내가 20 몇년동안 누굴 정말 좋아해본적도 없는데, 걔 하나는 확실히 이게 맞는것같다
근데 나는 그럴 자신이 없다. 성적때문에 자신감이 확 떨어져서 그런가. 어차피 난 미남도 아니지만. 가끔 수업시간에 멍때리다가 걔랑 사는건 어떨까. 이런 망상도 하게 되고. 시발ㅋㅋㅋ 정작 떡주는 사람은 그럴 생각도 없는데 그치?
씨발 흙수저 인생 ㅋㅋ...
걔네 집 집값이 한 우리집 5~6배쯤은 되는것같더라. 하하... 썅
아버지는 뭐 스스로 맨날 내가 자수성가 자수성가 하더니 결국 그 '성가'는 끽해야 자식 하나 남겨두고 폭삭 주저앉았지 ㅋㅋ 그러면서 또 나한테는 왜 노오오오력을 하지 않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한방 쏘아붙이려다 말았다. 아버지 백발이 참 시발 눈물이 나더라. 아버지는 그렇게 노력해서 그 꼴이 났습니까? 이러면 아버지가 와장창 무너질 것 같았다. 그리고 차마 내가 그걸 볼 수 있을것같지도 않고
그래서 또 딴데로 눈을 돌려보면 혼테크가 있다. 병원장 딸 낚아채든 재력가 데릴사위든 해서 돈 땡겨놓고 떵떵대고 살고 싶다.
근데 그럼 뭐하나, 남한테 무시는 안 받을지언정 내가 얻고싶은 것 하나 얻을수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능력은 부족하지만 눈만 높아져버린 흙수저 새끼는 알량한 자존심이냐 어차피 얻지도 못할 꿈이냐 이거 사이에서 갈등해야 하겠지 ㅋㅋㅋ
노오오오력, 노오오오오력, 그거 한다고 행복해지나? 난 서울대 들어온 이후로 행복했던 건 예과 2학년의 가을에 하늘은 맑은데, 셔틀줄 기다리다가 총잔 저편에 서울대 깃발 펄럭거리던 그 때하고.. 본과 1학년 3월 2일 의대 정문에서 딱 들어가기 전에 올려다본 때 딱 두번정도인것같다.
시발ㅋㅋㅋ 시발 참 좆같다. 얼마나 노력하면 남들 다 짓밟고 가서 내가 원하는거 다 얻어낼 수 있냐? 그 전에 죽어 나자빠질것같다.
난 평생 내 머리 믿고 난 잘나갈 수 있을것같았는데 그게 좆도 아니야 시발. 전국에서 제일 머리가 좋아? 그러면 뭐해, 머리 좋다고 그 순서대로 돈 주는것도 아니고. 사실 내가 그렇게까진 머리가 좋지도 않고.
급식충들 서열질하는거보면 참 그래도 재미있다. 아... 그러면 니들이 참 즐겁고 행복할것같나? 아니더라. 진짜.
정말 아니더라.
어머니가 걱정하시긴 하더라. 내가 요새 코를 심하게 골길래 와서 옆에 앉아있다가 보니까 내가 잠꼬대를 하더란다. 뭔 소릴 하나 보니까 자살하고싶다고 그랬다네
그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어머니가 날 보고 펑펑 우시더라. 우린 너밖에 없다고, 자식새끼 하나 서울대 보내놓고, 그거 희망으로 사시는 분한테 내가 못할 짓을 했나. 80 넘어서까지 할 수 있는 내과 해서, 서울대 교수도 하고, 결혼식은 꼭 서울대에서 하고, 그냥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어차피 너는 그런거 얻을 재간도 없으니 제발 그냥 가늘고 길게만 살아다오 하시는데 내가 뭔 말을 못하겠더라.
시발
그래서 내가 원하는거 하나는 얻을 수 있습니까? 당신네들이 날 이렇게 낳아서, 노오오오력 노오오오력 떠들 시간에 자기 집 하나 마련도 못한 인간들 주제에 돈이고 원하는 여자고 다 버리고 자기네들 명예만 자식 자랑이나 하려고 그같은 개소리 할라고 합니까 진짜 밥상을 엎고 싶었다.
내가 뭘 할수 있냐 대체
교수 할 능력도 의욕도 없다. 비인기과 들어가면 그럼 뭐 교수는 쉽나? 시발 차라리 좆같은 시대라도 옛날에 태어났었으면 좋겠다. 이따위 핸드폰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그냥 내가 의사 무난히만 하면 교수도 하고 성공도 할 수 있던 시대로. 이젠 뭐냐, 금리 1%대 시대에 무슨 돈을 모으고 어디 서울 안에 집 한채라도 구하나?
그 잘난 학벌, 그 잘난 학벌. 그깟거 있으면 뭐하나. 차라리 이거라도 없었으면 하늘 높은 줄 알고 고개라도 푹 숙이고 다녔겠지. 그러다 어쩌다 나같은 새끼 좋아하는 못난 년 만나면 어이쿠나 모시면서 살겠고. 그냥... 한 연고공쯤 다니더라도 집안에서 해줄거 다 해줄수 있고 내가 훤칠한 미남이었으면 한다 차라리. 나 혼자 고고하게 잘나봐야 아무 쓸모가 없어. 결국 자기 한계를 느끼고 주저앉지.
나는 모든 걸 다 참고 살았다. 연애도 안 하고(그래도 나 좋다는 특이한 년은 어딜 가나 하나씩은 있었다), TV도 안 본게 10년이 넘었다.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해신이라면 믿겠냐? ㅅㅂ ㅋㅋㅋ... 영화? 영화관은 어쩌다 한번 갔긴 했네. 마지막으로 간 게 07년이구만.. ㅎㄷㄷ
그냥 안에 쳐박혀서 책만 읽고 공부만 했다. 술도 안 마셨고 담배도 안 피운다. 뭐 하나 즐거워본적 없는데, 왜 시발 세상은 이따위냐. 4수해서 좆망대 간 새끼는 애비가 세브란스 인기과 과장이라 지는 프리패스라고 '의대생 간지' 에 비싼 옷 쫙 빼입고 여자나 후리고 다니고, 근데 나는 정작 서울대 OS 넣어볼 자신이 없다. 다들 성적박치기라고 하니 원. 참나... 그럼 난 4수씩 한 병신보다 결국 내려가야 하나.
알량한 자존심, 시발 욕심만 많아서 결국 채울 수가 없나보다. 내 노오오오력의 한계는 여기까진데, 어째 시발 높은 곳 맛만 봤으니 평생 사는게 개좆같겠지.
아
시발
사랑받고싶다.
그냥 있는 그대로만 살아도 된다고 해주는 사람이 딱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난 노오오오력 노오오오오오력해가지고 성공하지 못하면 개 씨발 좆도 아닌 병신새끼라 결국 또 수레바퀴 안으로 기어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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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저도 저렇게 비관적이지는 않나 반성도 하게 되고 앞으로가 두렵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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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힘내세요
그냥 기만인 듯..
기만글은 아니지 않나요..
본질을 파악하세요..
뭐가 본질이라고 생각하세요?
역시오르비ㅋ
저는 의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요
결론은 금수저 미만잡...
멀해도 불행한 사람인거 같네..
먹먹해지네요
그래도 부럽다
저런사람은 금수저로 태어나도 돈많다고 다 행복한거 아니라고 글올릴 사람이예요 ㅋ
동감해요. 평생을 고민과 갈등으로 사는 유형. 잘만 승화시키면 예술가로 성공가능
고뇌하는 예술가의 전형이죠 ㅋㅋ
ㅋㅋㅋㅋ
근데 꼭돈많다고 행복한건 아님 ㅋ
없는것보단 나은거
어렸을 땐 공부만 잘하면 만사형통일 줄 알았는데,
사회 첫 관문인 대학에 와보니 세상은 금수저 미만 잡이라더라는...
인생의 진리를 터득하고 자괴감에 몸부림 치는 걸로 보이네요.
글쎄요... 물론 돈 많이버는거야 저도 부럽지만 제가 부양가족이 없어서 그런지 전 돈이 그렇게까지 소중하단 느낌는 못받겠더라구요. ㅋ 아직 철이 덜들어서 그런건지... 하하...
어느정도는 여유 있게 사셔서 그런거 같아요 ㅎㅎ
전 사회생활할때 저 꼭대기 급, 하루 일당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몇백만원 이상
넘게 버는 사람들부터 하루 하루 벌어먹고 함들게 살아가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람들까지 두루두루 만나봐서 돈에 대한 욕망이 강한편이에요. ㅠㅠ
맞는말입니다. 어릴때 아버지 사업 한번 망한것 빼곤 그리 고생해본적이 없네요. 더군다나 망한 직후에 다시 취업하셔서 그렇게까지 큰 고생은 안했던지라... 그리고 아마 제가 부양가족이 있었으면 지금처럼 여유롭지도 않고 돈욕심도 훨씬 많았겠죠
추가로 외모 컴플렉스도 좀 있는거 같아요.
ㅜㅜ
들어가서도 그 무시무시한 동기들과 경쟁해야 하고 서울대 의대 내에서도 학점 하위권
은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진짜 다 갖춘 사람들이 있긴 하더군요.
공부 잘하는데 얼굴도 잘 생기고 키도 180후반대 집도 잘 살고
이런 사람보면 그냥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같아서 질투도 안 나죠 ㅋㅋㅋ
또 아무리 남자는 능력 미만 잡이라고 외쳐도 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ㅠ
키도 작고 외모까지 못 나면 아무리 돈 많이 벌어도 그 컴플렉스 본인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는 한은 죽을때까지 괴로울 듯...
저도 나이 많이 먹었는데도 아직도 길거리에 180 넘고 체격 좋은 사람들 보면
끝도 없이 부러워요.
돈 많은것보단 공부 잘하는게 훨 부럽지 않나요??
재산 물려받고 사는거랑 자기 능력으로 사는건 다를것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재산 물려받는 인생이 더(압도적으로)
나은거 같아요. ㅜㅜ
전 그래도 돈보단 그냥 어떤 특정분야의 전문가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ㅠ
동경의 대상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물려받은 돈은 쉽게 없어진다고 하던데...
친오빠가 재수,삼수를 기숙학원에서 했는데 부모님이 조금 부담스러워하시는 모습보면서 공부하거나 대학 선택할때 돈 생각을 안할수 았는 그런 형편이면 더 행복했을거라는 생각은 해봤어요ㅋㅋ근데 재벌같은건 딱히 안 부럽네요ㅋ
쉽게 없어질정도의 돈이라면 애초에 님이 부러워할 부자도 아닙니다. 마르지 않는 샘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거에요.
스타에서도 미네랄 1000이랑 10000은 느낌이 다르죠...
제가 부러워하는 부자기준은 그냥 비싼 사립대학 등록금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수있고 기숙사 떨어져서 자취해야될때 걱정안하고 비싼 과외나 학원비 부모님한테 죄송하다는 생각 안해도 될정도요ㅋ
돈많은게 최곱니다....
그런가요??아직 주변에 그런 사람을 못봐서 그런가봐요ㅠ
돈 많은것보단 공부 잘하는게 훨 부럽지 않나요??
이게 20대 초반까진 적용될수도 있지만
대학교 레벨 = 금전적 레벨이 전혀 아니라서 결국은 그게 아니죠. (약한 비례관계)
30대쯤 되면 좋은대학나와서 취업도 못하고 힘들게 살면 오히려 더 욕먹는듯
돈한푼 못버는데 좋은대학 나왔다고 해서 능력있다고 해주는건 아니잖아요.
의대 정도가 그나마 대학 백분위에 어느정도 금전적 레벨이 따라오는 느낌
공감하는게 스카이까진 아니더라도 인서울 대학 붙으면 대학가고 한동안은 띄어주시는데...벌써 몇년전 이야기네요ㅋ
올해 대학 졸업 1년정도 남긴 상황에선 휴학이니 취업이니해서 부모님이랑 갈등엄청 하더라구요ㅠ대학 갈땐 엄청 좋아하셨는데...
그래도 아직까진 공부라도 열심히 해놓으면 중산층으로 살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ㅠ대학 들어가는데도 돈이고 다니면서도 들고 취업준비하면서도 드네요ㄷㄷ
첫줄보고 ????? 무슨 소리시지?? 이생각 했는데 ㅋㅋㅋ 사회생활 해보면 학벌보다 돈이 훨씬 중요하죠.. 명문대출신이 밥먹여주는것도 아니고
음;;; 원래 노력안하고 얻을 수 있는게 있나.. 전부는 아니지만 사회의 유명인사들은 대부분 노력해서 얻으신 분들인데..
아르바이트라도 해보면 아실거에요. 세상에 얼마나 힘든 사람들이 많은가.. 저런 푸념은 이해가 안가네요.
외모콤플렉스가 엄청심해보임
의학갤 글이네요 ㅋㅋㅋ
저분은 돈 많아도 행복하다는 생각 안드실듯
난 이 사람 엄청 불쌍해보이는데..
내가 불행한데 나보다 더 불행한,사람이 와서 뭐야 이깟건 아무것도 아니네.. 하면 기분 좋겠음?
ㅇㅈ
취중진담인거같은데요 ㅎㅎ
결국엔 자기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거네
뭘 해도 행복하지 않다면
충분히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는 사람인데 스스로 저렇게 생각하면서 불행해지는거 같음. 그냥 안타까울 뿐...
아 서울의대가서 불행해지고싶당ㅠㅠ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다른거니까요
ㅇㅇ그래도 멋있음
금수저라해도 그위에 어마어마한 다이아,반물질수들이 있어서 금수저들도 마냥행복하진않을듯
레미제라블
인간의 욕심은 진짜 끝이 없는거 같네요
이게 디시 의학갤 글이던데, 오히려 오르비보다 디시 댓글들이 좀더 호의적이네요...
여기는 수험생이나 예과생, 의학갤댓글단 사람들은 거진 다 본과 이상들이나 졸업생들이라 그런가.
저도 의대들어와서 막상 행복했던적은 한번도 없어서 그런지 공감은 많이 되네요.
그냥 인생이 시@발이신듯
행복의 기준은 하나가 아님을 알게 해 준 글
수저 수저 거리지만 사실 불만의 9할은 외모인듯 찌질하네요
좀 과격하지만 ㅠㅠ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의학갤 자주가서 보자마자 의갤에서 서울의대님이 쓰신거 암 ㅋㅋ
솔직히 격공되는데요.
우리주변에도 아프리카 고아들보다 잘산다고 말하는 낙천적인 사람들보단
금수저미만잡이니 노력해봤자 한계가 있구나..헬조센 18 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같아요.
솔직히 저도 아프리카 고아들이랑 비교해서 행복하단 소리들으면 비웃게 되구요.
행복을 위해서 상대적인 우월감이 있어야 할지, 사랑이 있어야 할지, 다른게 있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분은 불행할 만 한거같습니다.
글구 중요한건, 저분 모쏠입니다...
자기 인생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공부만 하고 있고, 집안에선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정말 비참해보이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저분..힘내시길 바랄 뿐입니다.
ㅋㅋ글이 앞뒤가없고 어지럽다.. 첨엔 무슨 자기 서울대의대간얘기 주저리주저리하더니. 여친없다느니 좋아하는여자는있는데 못다가가겠다 이건 사실 글에 쓴 무슨 전문의 어쩌고 하는 조건보다 자기 용기부족한게더큰 문제인거같고. 그다음은 또 뻔한 수저이야기로 흘러가는..
독해력이 부족하셔서 그래요
글이 이해가 안된다는게 아니라 금수저 어쩌고하는 요새 항상 나오는 뻔하디 뻔한 클리셰에 쓸데없는 살좀붙여서 징징거리는글밖에 더되냐는뜻이에요. 왜 쓴거죠? 읽고 뭘 새롭게 느껴야하죠?
모든 글에 새롭게 얻을 게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ㅎㅎ
그냥 신세한탄한 글인거 같네요ㅎㅎ
서울대 의대생도 자살생각하는데 난 왜 아직까지 살아있는가
인간의 행복은 결국 자신이 결정한다..?
이 글이 다 한탄조라 비관적이어보일 수 있는데, 솔직히 이게 팩트아님?...
물론 금수저가 세상 살기에 엄청 좋은건 맞지만
계속 그 수저 타령하면서 좌절하고 시발시발 거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해봤자 힘들어지고
망가지는건 자기 자신 뿐인데 ..
보면서 울컥했네요. 그토록 노력해서 가고싶던 연대를 왔지만, 정작 행복하지는 않네요. 저 감정은 겪어본 사람만이 이해할것 같아요. 내일은 조금더 행복할수 있기를.
살면서 역시 멘탈관리가 제일 힘든것 같다
저런 멘탈을 가진 사람들이랑 친하면 레알 피곤할듯
위에 이해안된다는사람들이 많으시네ㅋㅋㅋㅋ...
금수저여도 저런 종류의 생각을 하고살거라고 하시는 의견이 있으신데
가난을 겪어보지못한사람은 얼마나 가난이 사람을 바꿔놓는지 모를겁니다
우스갯소리로 흙수저흙수저하지만 어린시절 친구들이 쟤는 왜 꼬질꼬질하게 다닐까 한마디에
아무렇지않은척 웃어넘겨도 속으로는 상처받고 내가 어떻게해야 가난에서 벗어나서
부모님 허리안아프시게할수있을까 내가 공부를 잘해야하는데 필요한데도 필요하지않은척
갖고싶은데도 갖고싶지않은척 이런저런 생각과 중압감속에서 공부하는게 쉽진않더군요
다행히 학창시절 급식비나 학비는 나라에서 전부 대주더군요 다른 납세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 덕분에 공부는 집착으로 미친듯이해서 다행히 의사자식있는 집안이돼서 다행이긴합니다
그동안 대출한 등록금은 제가 레지던트끝날때까지는 다 갚을수있었으면 좋겠네요ㅠ
제 인생에서 청춘은 없겠지만 황혼에는 존경받는 의사혹은 부모가 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난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사람을 망침. 그냥 어떻게 어떻게 겨우내 살다가도 저렇게 확 터지는 순간이 오게 됨.
학생 땐 최고였는데 대학가보니, 사회나와보니 이젠 그렇지 않구나. 공부 잘한거 소용없구나.
많은 사람들이 겪는 좌절이죠. 특히 한 때 최고였던 사람들의 후유증이 더 크더군요.
꼬집고 싶은거, 말하고 싶은거 많지만,
의미 없는 논쟁, 예상치 못한 공격이 될까봐 걱정되지만,
금수저가 아니라고 탓하고, 불평하고, 시기하고.. 정말 꼴보기 싫지 않나요?
어차피 원한다해서 전부 가질 수는 없는 인생.
저는 하나라도 더 갖고 한가지라도 더 욕심내려 두 시간만 더 자고 일하러 가렵니다.
너무 많이 지쳐서 그럴거예요. 고등학교때 공부하고 대학 본과에서 또 죽어라 공부하고..
고등학교때는 머리가 좋아 쉬운 게임이기나 했지..대학에선 다 똑똑한 아이들 사이에서 더 치열하고 힘들었을거구...
전공 선택 앞두고 중압감(떨어질거 같다는 절망감)
좋아하는 여자 앞에 자신 없는 마음아픔
그런게 더해져서
너무 힘들다보니 부모님탓 수저탓 하는게 아닐까요.
어떻게든 수련과, 병원 정해지면 훨씬 나아지고 보드따고 나와 의사 되면 더 행복해질거라 믿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을 좋아해줄 여자도 언젠가 만나게 될거구요.
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일시적 우울인듯
뭐..여기 계신 분들은 그래도 최소한 먹고 살만은 하니까
저분의 입장에 크게 공감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저는 부모님이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하는 과정을 몇십번이나 들어와서
가난이라는 걸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지 정작 뼈 속까지 와닿지는 않았는데
저 분은 오죽했을까요..이 글 읽으니 부모님이 생각이 나네..
님은 설의 아니었으면 더 불행했음
서울대의대를 가더라도 누군가는 하위권이 되기 마련이죠. 서울대의대 할애비가 와도 하위권이라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불행한거죠. 행복해지는데 일정 조건이 필요하지만 그 일정 조건이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습니다
행복하냐 불행하냐 느끼는건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속해있냐 문제지 절대적기준으로 보면 안되죠 인간이라 끊임없이 상대방과 비교하면서 살아가고 그안에서 행복을.느끼고 불행하다 생각할수도있는거고 설의면 대한민국 최고학교 최고학과인데 뭐가 불행하냐라고 생각하는건 지치게 편협한생각임
이 글의 하이라이트;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해신 ㅋㅋ
보고 빵 터졌는데 여튼 공감가는 부분이 꽤나 많네요
어딜가나 그렇지만 특히 의치한은 학부생 때 공부가 박터져서 진절머리 날 지경입니다
전 3회이상 본 마지막 드라마가 야인시댑니다... ㅋㅋ 사실 1회 이상을 풀로 다 본 드라마도 인어아가씨가 마지막...
그것이 인생인데 ...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행복합니다~~
행복이 뭔지...행복하려면 뭘해야하는지를 전혀 정해놓지 않고 인생을 살면 뭘한들 행복하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서울의대를 다니면 국영수를 잘한거지 인생의 의미나 행복까지도 잘 생각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지는 글이지 우리나라가 문제라는 시각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여...
이분은 서울대 의대 가서는 안될 분이었던거 같네요....
오희려 지방의가서 본인에게 만족하는 삶을 사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혹시 원글 링크 답글에 달아주실수 있으신가요?
'제리'라는 소설을 읽어보세요
아직 예과지만 진짜 격공.
공부량이 엄청 나게 많이 남았다는 것도 걱정이지만 그것보단.
이렇게 살면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가 있을까라는게 요즘 생각인 것 같아요.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수도권 다니는 본과생입니다. 정말 공감 많이 되고 또 저러면 나만 힘들어지는 걸 알기에 이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 하는 또다른 괴로움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거진 1년이 자나서야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정말 매우 공감되네요..(의대생은아니지만요 ㅋㅋ)
정말 집이 부유해서 니가 하고싶은대로 살아라! 하는 집안이 주위에 종종있는데 정말 부럽더라구요 그들도 나름의 고뇌도 있겠지만은 실없이 웃는거보면 꼭 그런거 같지도 않고..하...
대한민국 모든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워라벨이 전부 상승해서 유럽처럼 편안하게 다들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거진 1년이 자나서야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정말 매우 공감되네요..(의대생은아니지만요 ㅋㅋ)
정말 집이 부유해서 니가 하고싶은대로 살아라! 하는 집안이 주위에 종종있는데 정말 부럽더라구요 그들도 나름의 고뇌도 있겠지만은 실없이 웃는거보면 꼭 그런거 같지도 않고..하...
대한민국 모든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워라벨이 전부 상승해서 유럽처럼 편안하게 다들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보는데 역시 의르비라는 생각이 드네
일단 무지성 비판이 절반
나랑 비슷한 부류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