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한의 복수면허자가 본 한의사 의료기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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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docdocdoc.co.kr/newsview?newscd=2016021000002
[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양방(의학)으로 진단하고 한방으로 치료한다’는 ‘양진한치(洋診韓治)’. 최근 한의계의 트렌드다.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한의사들의 요구가 거세지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양진한치를 고집하는 한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모두 갖고 있는 A원장의 말이다. A원장은 의과대학 졸업 후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복수면허자로, 의원을 운영하면서 한방진료도 하고 있다.
A원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근본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한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초음파 골밀도 측정 시연을 통해 양진한치의 위험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도 했다.
- 한의협 김필건 회장의 초음파골밀도 측정 시연이 오진 논란을 낳았다. 어떻게 생각하나.
부끄러운 일이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것을 한의협 회장이 보여줬다.
-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한다는 의미인가.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쓸 수 있다고 본다. 단 조건이 있다. 법적으로 허용된 면허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방 진료를 하는 데 의료기기를 쓰는 것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한의사들이 양방(의학)진단을 위해 의료기기를 쓰려고 한다는 데 있다. 이것은 면허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려면 조건이 있다.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의학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양진한치라고 해서 양방으로 진단하고 한방으로 치료하고 싶어 한다. 이게 문제다. 진단이라는 과정 자체가 진료에 포함된다.
-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 한의학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보는가.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간과 의학에서 이야기는 간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현재는 한의학과 의학이 사용하는 용어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이 크다.
어느 날 알고 지내는 한의사가 한의원을 인수했는데 그곳에 초음파기기가 있다며 사용법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초음파로 무엇을 보고 싶어서 그러느냐고 했더니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고 하는데 초음파로 간이 나빠지는지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간이 나빠지는 걸 보려면 혈액 검사를 해야지 초음파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쓰고 싶다면 그 의료기기 안에 한의학적인 이론을 담아야 한다. 그 이론을 바탕으로 쓴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 한의협은 한의대 교육의 75% 이상이 의대와 유사하기 때문에 한의사도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따지면 간호사도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실제로 한의대 과목에 의대 과목이 거의 다 들어와 있지만 질병에 대한 의학적인 진단 후 치료는 한의학적으로 가르친다. 의학적으로 어떻게 치료하는지 배우지 못하다보니 엉뚱한 짓을 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한의대의 공부량은 의대의 절반 정도다.
- 한의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학 교육의 수준은 어떠한가.
의학은 해마다 최신 지견이 바뀐다. 하지만 한의대에서 가르치는 의학 교육의 수준은 1980년대 수준 밖에 안된다. 한의대에서 가르치는 의학교육이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것이다. 의학 교육 부분을 꾸준히 업데이트 시킬 만한 능력이 없으니 한번 만들어진 교과서를 수십년째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의대 교수가 강의를 하면 그나마 최신 지견을 배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한의대 교수가 그 옛날 자투리로 배운 내용으로 강의를 하다보니 그 수준이 비참할 정도다. 한의대 내 교수층도 두텁지 않다.
- 한의대의 임상실습은 어떠한가.
한방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대부분 중풍 환자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환자군을 보지 못한다.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년 과정이 있지만 침구과도, 피부과도 모두 중풍 환자 밖에 볼 수 없는 환경이다. 레지던트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 한의학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 현재 한방 진료를 하고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양방(의학)보다 한방을 더 좋아한다. 한의학이 제대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판하는 것이다.
의사들이 한의사의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헐뜯고 무시하다보니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 등을 넘보는 것이다. 상대방도 하나의 체계로 인정해줘야 한다. 박물관에 박제로 있어야지 왜 현실에 나와서 다니느냐는 시각을 갖고 있으니 한의사들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서로 발전해야 한다. 비난은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
- 의료일원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의료일원화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처럼 한방을 하나의 전문과로 분류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한방과 양방(의학)이 나눠져 있으니까 서로의 영역을 무시하고 경쟁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의료일원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과도기 단계에서 기존 한의사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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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타당한 의견인듯
한의대 '교수'들의 무능함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죠..
의협 기관지를 올리셨네요 . 그것도 관리자 추천으로 ㅎㅎ
관리자 추천 아닙니다
관리자 추천은 '오르비 캐스트'
제가 잘못 알았군요. 죄송합니다~~~
의료기기를 한의학적인 용도로라면 써도된다. 맞는 말인게 한의학에서 분명히 의료기기를 써야할 상황 그리고 그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한의학 범위 내에서) 막을 이유는 없죠
일반 국민과 환자들은 한의사 의료기기 써는데 찬성인데 의사만 반대하는 이유는 뭐죠?
비전문가들의 찬성은 때로 위험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런 건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요한 거지 일반 국민이나 환자들 같은 비전문가들의 찬/반은 중요치 않습니다.
의시들이 전부 자기네 밥그릇 뺏길 까봐 반대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의사들은 전부 밥그릇 뺏어먹으려고 찬성하는 건가요?
물론 전 현행법상 가능한 GP의 의료기기 사용도 반대합니다. 까놓고 GP는 아는 게 하나도 없는걸요. 영상기기사용은 전문의의 영역으로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의사가 앞뒤가 막혔다는말이 나오나봅니다.
지금 논지를 확장시키시는데 전문가의 영역과 한의사들이 필요한 의료기기사용과는 다른 접점에 있죠. 소위 의료기기사용의 부작용보다 한의학의 정확한진단의 이점이 더 클것같습니다. 그쪽이 타당한 위험성을 제시해야죠. 의료기기가 의사가 개발한것도 아니고, 같은 의료인이 사용하는데 막는건 밥그릇싸움'뿐'이죠. 이걸 허용해달라는 한의학은 정확한진단이라는 명목이라도 있죠.
물론 전 한의학이나 현대의학 잘 이용하면 좋다고 보지만 둘다 완전히믿지않습니다. 수면,음식,운동,환경,스트레스관리면 건강하기 때문이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만 써야죠ㅋ
한의협 회장이 내린 진단은 전혀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의 명목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상태에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ㅡ
단순 사용법 같은 건 고등학생도 배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기 사용법이 아니라 해석법과 그를 통한 정확한 진단입니다. 그 과정에서 매우 많은 양의 공부가 필요한데 한의대에서 과연 이 과정을 양방만큼 할애해서 배우나요? 소화기관 영상 같은 정도는 내과전문의도 어느 정도 볼 수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과 전문의에게도 같이 의뢰해서 더블체크합니다.
내과만 몇년을 본 전문의조차도 본인 진단의 정확성을 위해 영상과와 협진하는데 내과 전문의보다 전문성이 떨어질 게 자명한 한의사가 영상을 판독하는 건 너무 위험한 것 같습니다.
쟤네도 쓰는 데 왜 우린 못쓰게 해 라는 논리는 떼 쓰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입증책임은 주장하는 쪽에게 있는 법, 한의사도 의료기기를 쓸 자격이 충분하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게 더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음.. 어느 한의대를 몇학번으로 졸업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수련 환경이 절대 저 수준은 아니고.. 네 뭐 이건 모교 기준이라 모르겠네요. 실제로 낙후된 학교도 있으니.. 양방과목-> 1980년대수준, 한의대교수들의 자투리지식이라는데 이 역시 모교기준 대부분 대학병원이나 의대교수들이 들어와서 임상용어 툭툭 던져가며 강의를 하니 소화하기 어려우면 어렵지 한의대니까 한의학프레임으로 가르친다 이런건 아닙니다. 결론은 전혀 일반화될 수 없는 인터뷰며 졸업 연식이 꽤 되셨거니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저런 학교가 있다면...큰일나죠.
이글 예전에 올라왔었는데 복수면허자는 양방에서 의견개진한다해도손해가 없다고 반박했었는데 정확히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이제 또 한의대생들 등판해서 의협에서 만든 선동자료를 올렸냐고 키배 한판 벌어질듯
너무 한의대생들을 몰아가시네요ㅋㅋ
그분들도 대부분은 이성적인분들입니다
이제 또 의대목표 수험생들도 등판해서 의대생 코스프레할듯.
히-익!
데헷!
복수면허인분들은 대다수 반대하는게 정상아닌가..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되면 복수면허딴 이유가 없어지니까..
저분 한의사 면허 반납하세요~
출처가 청년의사네요~
극히 일부인 저 분 한사람의 의견일 뿐이네요~
오 예~ 음 오양행~ 너에게 빠져들겠어~
이렇게 또 한의학 죽이기가 시작되네요. 너무 가슴아픕니다. 관리자님 민족의학에 대한 비판글은 삭제해주세요. 우리 민족 의학 죽이기라니.. 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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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 모욕죄 (Horus Code 제5조 4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