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칼럼) 사문 출제자의 실모를 대하는 태도 |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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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의 꿈] [68087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6-07-18 2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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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칼럼) 사문 출제자의 실모를 대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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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이 이렇게 내겠냐?'

'과하다'


2023년 말 당시 제가 '신문'으로 저렇게 출제하고 들었던 얘기인데요..

(심지어 저런 유형 여러 번 냈는데 당시 다 비슷했던 반응)

결국 26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아래와 같이 출제되었습니다.



정상적인 출제자라면 수특, 수완, 평가원 기출을 모두 꿰고, 기본적으로 나왔던 '기출제 요소'를 다른 방식으로 낯설게 물어보거나,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 '미출제 요소'를 물어봅니다.

다만 저는 저 문제는 '미출제 요소'가 아닌, '기출제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반응은 조소에 가까웠습니다. (14학년도, 18학년도에 두 번 출제되었고, 이걸 23 24학년도 당시 유형과 섞었을 뿐입니다)

그 근거는 '평가원 기출'과 '수능 연계교재'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뭐라하든 흔들리지 않고 제 소신껏 내는 편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좋아하는 강사분들이나 그런것도 많으시겠지만, 무엇보다 공부에서 믿어야 할 것은 그런게 아니라 '평가원 기출과 수능 연계교재'라는 말입니다.

평가원에서 정해주지 않는걸 임의로 정하는 데는 많은 논리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소신껏 본인 생각대로 판단의 기준을 확립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강사든 실모든 기출분석서든 N제든 뭐든 이데아를 모방한, 혹은 이데아를 예상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사실 저는 수험생 시절 기출문제 해설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기출문제 모음을 서점에서 싸게 파는데, 굳이 예쁘게 디자인 되고 해설지만 개량해서 나온 가격 2배가 넘는 교재를 왜 사는지 사실 이해도 못했었습니다.

정답지랑 문제만 보고,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보려고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없더라도, 기출을 상대로 그 정도 연습은 하고 실모로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실모는 내 논리 기준이 확립된 상태에서, 그 논리를 반복 숙달을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또한 자기가 소신껏 만든 논리가 답지 논리와 다르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걸 그대로 밀고 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학습이 잘 되어 비판적 수용이 가능한 사람 한정)

다만 그 근거가, 특정 강사의 말이나 여타 사람들이 해준 말이 아닌, 본인 스스로 기출문제와 연계교재 등을 보며 쌓아놓은 논리 체계 내에서라면 말이죠.


비단 사문뿐 아니라, 전과목에 해당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실모를 도움되도록 지혜롭게 활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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