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로 잡힌 가족들을 외면할 만큼 내 마음이 단단하지 못한가 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967863
내가 가출에서 복귀할 생각이 없어 보이니까
남겨진 가족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면서
내가 돌아오도록 백방 설득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 같음
문제는 제가 거기에 흔들린다는 겁니다
일평생 이런 여자에게 휘둘리고 고통받으면서 속을 죽여야만 했던 불쌍한 우리 아버지
그리고 아직 고등학생에 질환까지 앓고 있는 동생
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그 여자의 폭정에 시달려야 하는가...
제가 요구한 것은 크게 무리한 것도 아닙니다.
내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본인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좋게 해결하자는 것뿐이었습니다
고작 그 한 가지를 하지 못해 이렇게 졸렬해지고
내 혈육이지만 동시에 자기 혈육이기도 한 사람들을 인질 삼아 괴롭히고 고통주어야 하나요?
한때 내 가족이었지만 진심으로 인간의 마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점점 손이 떨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A 소설 선별 0 1
현대소설 잉여인간 아버지의 땅 눈 사람속의 검은 항아리 복덕방 동행 유예 화수분 독...
전후 사정은 정확히 모르지만
능력도 있고 강한 분으로 보이니
잘 이겨내시리라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