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고1인데 이제 다 망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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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고1입니다.
그동안 무기력함, 현실도피, 자기합리화를 반복하며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게 되면서 대학에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좋지 않습니다. 가정환경도 쉽지 않고 결국 1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를 모두 망..했습니다. 중간고사에서는 모고 기준 수학 1등급이 학교에서 2명밖에 없을 정도로 학구열도 낮고 수준도 낮은 학교인데요. 첫시험에서 국어 1등급, 수학 1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과목은 거의 준비를 하지 않아 거의다 3~4등급 정도가 되었습니다. 기말에는 수학도 2등급에 국영과사+일본어 모두 3~5등급인데.. 우선 일본어랑 사회는 다 찍어서 5등급일것이고 국어가 3이며 심지어 영어과학은 4등급입니다. 절대 자랑아니고 지금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후회됩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3월 모의고사는 51599였고, 그때는 수학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6월 모의고사에서는 34588이 나왔고, 그마저도 착각이었구나..싶었습니다.
물론 핑계처럼 들리시겠지만, 현재 아버지랑 둘이 원룸에서 살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그래서 기회균형도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ai한테 물어본적이 많은데 그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서 큰 의미는 없다하던데. 이말이 사실인가요? 글을 쓰다 보니 스스로를 너무 불쌍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일어난 결과 모두 결국 제가 공부하지 않았던 대가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저 스스로 꼭 성공하고 싶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부모님은 아직도 제가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는 줄 알고 계십니다. 만약 지금처럼 계속 공부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들통날거고 또,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물론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시로 대학에 간다고 생각하면 현재 마인드와 정신상태로썬 앞으로 계속 1등급을 유지할 자신도 없고, 설령 계속 1등급을 받는다고 해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반대로 정시를 생각하면 이미 고1 때부터 전 과목 1등급을 받는 학생들이나 고3 과정까지 선행한 학생들이 많고, 그런 학생들조차 수능에서는 2~4등급씩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모두 거의 노베이스에 가깝습니다.
아 두서없이 긴 글을 써 죄송합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지금 제 상황에서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실 건가요? 어떤 계획으로 생활하고 공부하실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조언이든 진심으로 새겨듣고 바로 실천해 보겠습니다. + 학원을 다닌적이 있는데 항상 학년이 변하는 처음 1~2달 정도 엄청 열심히 해서 성적이 좋게 나왔는데 그 이후로는 항상 망하는것 같습니다. 번아웃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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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이 그저 기특하네요.
우선 고1 내신 조금 망했다고 절대 놓지 마세요.
다른 방향성 이런 건 여기 더 잘하시는 분들이 알려주실 거 같고,
기회균등 의미없지 않습니다.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그 의지로 희망갖고 정진하셔서 모든 상황이 나아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고1이면 공부는 상관없고요 저같으면 병원부터 가볼듯 님 아픈거같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저도 우울증앓았어서 얘기하는거에요
그리고 그런 말들 다 괜히 님 겁주는 말들임 무시하세요 입시판이 그렇게 굴러갑니다 불안하게해서 애들 학원 결제시키고 돈쓰게만들게
마인드부터 고쳐먹을듯
님 말대로 그 마인드면 암것도 못함
고1이면 아직 앞날 창창하니까 지금부터 만드는거임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게 고1 1학기 망한 것 같다며 반쯤 내신과 공부에서 마음을 멀리한 것이에요..!
지나고보니 그 망함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을 텐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