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칼럼) 영단어 NN배 빨리 외우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957880
안녕하세요. 헤드마스터입니다.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 단어의 암기는 기초부터 심화까지를 모두 담당하는 올라운더이지만, 그 중요성만큼이나 고통스러운 과정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끝이 없는 단순 암기라는 특성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은 단어 학습을 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되죠.
그리고 저 역시도, 이러한 학생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제시할 방법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 아니 그러면, 그 방법이 도대체 뭔데요? 그리고 그 질문의 답변은, 단 한 단어로 갈음할 수 있죠.
'연상법'
어릴 적, 다음과 같은 노래?를 듣고 또 부르고 다닌 기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대충 맛있는 음식)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동요이기에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 이 노래는 연상법의 아주 완벽한 예시가 되어 줍니다. '원숭이'라는 요소로부터 '맛있는 음식'의 요소를 유추해 내는, 그 일련의 과정에 주목을 하면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이제부터, 이를 영단어 암기에 적용을 해 보려 합니다. 구체적인 설명 전에, 바로 한 가지 예시를 보고 가시죠.

antagonize: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다'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텝스 고득점을 노릴 때에나 학습할 수준 높은 단어이기에,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 중 상당수는 그 뜻을 알지 못하고 계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단어를 연상법을 통해 한 번 암기해 보죠.
단어를 발음하면 '안타고나이즈'가 됩니다: 단어의 뜻을 몰라도, 발음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단어의 발음에서 우리는 '안 타고난'이라는 익숙한 한글 단어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 안 타고난 것이 얼굴이건, 아니면 수저이건 상관없습니다제 얘기에요 ㅅㅂ. 그저 이 단어의 발음에서 '안 타고난'을 떠올릴 수 있으면 되죠.
그리고 연상법은 이제부터 작동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외모적이던 아니면 금전적이던 안 타고난, 즉 타고나지 못한 사람인데, 타고난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부러움, 경외감 등 타 감정들도 당연히 떠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건, 단어의 뜻과 연결이 되어 있는 '적대감'이죠. '아니 씨발 저 새끼는 다 가졌는데 왜 난 이따구로 태어났지? 죽여버리고 싶다 썅'과 같은 생각, 당연히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antagonize' -> '안 타고난' -> '적대감'의 연상을 완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단어의 발음을 통해서 연상을 할 수 있는 예시에 해당하죠.
이제 단어의 발음이 아닌 다른 요소를 통해서 연상을 할 수 있는 사례를 봅시다: 이번 단어는 앞의 단어보다는 난이도가 훨씬 쉽기에, 많은 학생들이 이미 뜻을 알고 있는 단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demolish: '철거하다, 무너뜨리다'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수능 수준에서 충분히 등장할 수 있는 단어이므로, 어디선가 한 번 본 적은 있는 단어일 것이죠.
하지만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이 단어를 모른다고 가정해 봅시다: 연상법을 통해서, 이 단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암기를 해 나가야 하는 상황 말입니다.
'demolish', 이 단어에서 'demo'에 주목해 봅시다. 우리가 아는 '데모'란 어떤 행위죠?
화염병을 던지고, 방망이로 건물을 깨부수는, 말 그대로 '철거하는, 무너뜨리는' 행위이죠. 그리고 이는 이 단어의 뜻과 일맥상통합니다: 'demolish'의 'demo'라는 단어를 보고 '부수다'의 맥락을 연상한 뒤, 이를 그대로 이 단어의 뜻을 암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예시를 더 보고 가죠.

commission: '위원회, 수수료'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첫 번째로 봤던 단어보다는 수준이 낮고, 두 번째로 봤던 단어보다는 수준이 높은 단어이죠.
우리는 이 단어를 두 구성 요소로 분해를 해 볼 것입니다: 'com'과 'mission'으로 말이죠.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모두 'mission'의 뜻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임무'가 바로 그것이죠. 그리고 'com'에서는 연상법이 들어가야 합니다: 'come'와 발음이 비슷하므로, 'com' -> 'come'를 떠올리는 것에 해당하죠.
'come'의 뜻은 다들 알고 계시죠? '오다'입니다 .이를 'mission'과 합치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다' 정도의 뜻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원회'란 뭐죠?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죠. '임무를 수행'이라는 단어의 맥락에서 떠올릴 수 있는 뜻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임무를 수행하면 무엇이 주어지죠? 그에 상응하는 돈이 주어지죠.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돈' = '수수료'로 연상을 진행한다면, '수수료'라는 뜻까지 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단어에서 특정한 맥락을 떠올리고, 이 맥락을 뜻에 끼워맞추는 것 역시 연상법의 일부로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 방법을 사용하다 보면 다소 반감이 들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뭐야 시발 존나 유치해!'와 같은 감정이죠.
하지만 조금 유치해지는 대신 단어를 빨리 외우기 Vs 우직하게 외우는 대신 단어를 느리게 외우기 - 둘 중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일단 저는 전자를 선택해서 지금 텝스 시험을 위해 공부 중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떤 것을 고르느냐는 여러분의 선택이죠.
이렇게 해서 오늘의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기하는 것은 전략적인 선택이 아닌 한 옳지 않으니 이 방법을 활용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 나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옯붕특 ㅋㅋ 3 2
올해잘될거임 화이팅~~~
-
근데 공부하다가 힘들면 2 1
소설 같은거 읽으면 재미도 있으면서 국어 공부되는 듯
-
08현역인데요, 보통 진학사 수시합격예측 사나요?
-
기숙사 사감쌤이 잠깐 불러서 2 1
지금까지 56분 썼고 잠깐 왔늠 현재 15,20,22,29,30 남음ㅁ
-
내일부턴 진짜 국어할거임 0 2
너무 유기함(3등급을 받으며)
-
난가 4 2
-
님들 대입 뉴스 어디서 봄 6 2
걍 오르비하면 댐?
-
나스닥이 아파요 ㅠㅡㅠ 2 0
내 애플워치 살 돈이...ㅠㅡㅠ
-
님들은 쉬는날 뭐함? 5 2
나는 잠만 자서 궁금하네
-
쌍윤 올림픽 0 0
생윤 윤사 둘다 3,5,7모랑 6모 1계속 받다가 한번인가 2 떴는데 리밈ㅅ 기시감...
-
이라는 3인다자연애 백합 만화가 있는데요 저도 친절한 여선배 두명이 제 합격을 위해...
-
현역 7덮 결과 3 1
국어는 무난하게 푼듯수학 공통 다 맞았는데 27에서 석나가서 27 28 30틀림근데...
-
군수생 지금까지 한거 평가좀 4 0
대략 5말부터 시작 국어 1. 코기토 국일만2.0 독서문학 3회독 이상 2....
-
잘자. 3 1
잘 되겠지 뭐
-
개화나는화법특징 9 8
일반적인 경향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거따 대고 ‘아닌데? 난 안그랬는데?’ 하는거 화남
-
근데 국어는 2 0
어렸을 때 책 많이 읽는게 도움 많이 되는듯
-
25 강k 풀만함? 4 0
싼데
-
강철중 강사컨 공짜인거 야르임 6 1
아티스트인가 공짜로 주던디 셔플도엿나
-
동명이인 레전드 1 1
-
저거 화1 7모 16 자연계 없어지면 오류 아닌거 아님? 0 1
자연계 아니면 인공적으로 만든 임의의 환경을 가정할 수 있는거니까 오류 아닌거...
-
문항공모 관련 0 0
문항공모를 준비하고있는데요 문제는 만들수 있을거같은데 해설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감이...
-
그 제대로가 핵심인거죠?
-
물어보니 다 쓰레기라고 호구잡아서 팔라고 하던데
-
철중모 회당 9천원이면 살까 6 1
장기거래로 ㅈㄴ 고민되네 퀄리티 살만함?
-
국어가 재능이라고요?ㅋㅋㅋ 1 1
말이 되는 소리를 합시다
-
오르비는 체인소맨 레제편같다 0 4
목적이 사랑이 아니였는데 사랑에 빠짐
-
자취반수있나요? 0 0
학원도 시간 좀 걸리고 개힘드네
-
25수능꺼 까지는 일단 괜찮은거 같은데
-
과외 하고싶은데
-
물2 실모가 얼마 안남었어요! 1 1
ㅇㅂ을 다시 뒤져봐야 할것 같아요!
-
여러분 저 무지 화났습니다 2 3
이건 싸이버거로밖에 해결이 안될거같습니다
-
브롤하는 사람 1 1
렛츠브랄
-
고지자기로 지괴 이동 구하는 거 완전히 까먹었다;; 너무 헷갈리네
-
지인선 개좋네 1 1
시즌1은 애매했는데 시즌2 개좋네 ㄹㅇ 이해원이랑 비비는듯
-
미적 원점수 103점 1 2
받고 두원공대 안드로메다캠 가서 데스스타 만들어야지
-
철중모 2회 92 4 1
이건 계산으로 변별 안해서 좋은거같음
-
통통이 자작문항 경우의 수 0 1
-
여론 돌리는덴 0 1
싸이버거 돌리는게 최고임 싸이버거 돌리는데도 안된다 그럼 이제 ㄹㅇㅈ돤거임
-
올해 더프 ㅁㅌㅊ? 2 4
7월엔 못봐서 8월부터 다시 볼거임
-
흠 옛날에 태양광선이 평행하다는 가정은 어케한거지? 4 1
태양이 아주멀어야 하는데 그걸 어케알앗지?
-
국수가너무좋다 2 0
-
역시 다들 외대를 사랑함 3 4
좋아요 오르는거 봐라
-
하루만 기다리면 수능이에요! 8 2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머릿속을...
-
김재훈 여특 5 0
진짜 국어가 뒤지게 안올라서 고민인데 도움이 될까요 항상 3~4뜨고 지금 1월부터...
-
자랑좀할개요 6 1
내유일한자랑거리: 작수영어97 2796영어97 꺅!!ㅋㅋㅋㅋㅋ .....사실...
-
과탐 ㅈㄴ 열심히 푸는데 옆에 애가 생윤 다풀고 ‘고생하노 ㅋㅋ‘라는 표정으로...
-
일격4회 숨참음 1 1
흡
-
2509 백분위100
-
나는 대깨외임 1 9
외대 의대 갈거임
-
근데 범작가 잘못한게 있음?? 0 0
.


경선식인가 그분이랑 비슷하네요똑같은 방법이죠 사실
탐구가 터져서 영어로 가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영어는 절평과 동시에 터졌다는 나쁜 말은 ㄴㄴ
할말다해놓고 ㅋㅋㅋㅋ
역시 일월님.. 짧은 공부법 글임에도 불구하고 화자의 내면세계를 정확하게 파악해버리시네요
계속 박광일로 만드노 ㅋㅋ
개추
고3때 경선식 단어장 잠깐 봤는데, pregnancy 이 단어 암기법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음.
substitute: 대체하다
prostitute: 매춘부
이렇게 접두어 축자적 의미차이만으론 전혀 예상할수 없을법한 반례도 있긴 합니다...ㅋㅋ
"notable"
"plu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