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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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재능맞음? 중3때 처음 국어 모의고사 봤을때 고1 모의고사 4등급이였는데 1년동안 공부하고 다양하게 접근하고 해서 고3 2등급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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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만
모든건 재능과 노력임
노력으로 웬만한게되는듯해요
재능이 큰데 노력도 있죠
2년공부해도 안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럼 그사람이 공불 제대로안한게..
이런 말이 뭔 의미가 있는 거임
어떻게 모든 사람이 본인과 같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국어때문에 장수하시는 분들은 그럼 모두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건가요.. 되게 실례일수 있는 발언인거 아세요?
죄송합니다
저는 수능 두번 본 사람이고, 글 쓰신거 보니까 고1 이신거같은데 아직 경험 안해보셨으면 이런 말 되게 경솔하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더하신 분들도 많을텐데 솔직히 굉장히 화나는 발언이거든요. 모의고사나 사설에서 잘나오다가 수능에서 미끄러지시는 분들도 한트럭이고, 반면에 물리적인 공부량이 적어도 항상 1등급이신 분들도 있어요. 그분들이 노력을 안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됐던 저는 적어도 국어에 있어서는 운과 재능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고3과 재수동안 정말 많은 글을 읽고 많은 문제를 풀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결국 수능이라는 현장이 주는 압박감과 난이도에 두번이나 무너졌었어요. 직접적으로 수능 공부 하신것도 아니실텐데, 본인이 수능때도 그실력일거라고 장담하실 수 있어요? 접해본 글도 적을거고 밀도있는 공부를 하지도 않았을거고, 현장감도 전혀없을텐데?
그리고 저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수능 국어가 재능맞냐고 하신 발언에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 그분들이 공부를 제대로 안한거 아니냐고 하신 말씀에 드리는 말입니다. 애초에 1년이라는 기간동안 노력을 하셨지만 글쓴이 본인께서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오를만큼 국어에 재능이 원래부터 있으신 분일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저는 사실 집모로 푼 국어가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을뿐더러..
수능 국어는 결국 글을 얼마나 잘 독해해내고 풀어내냐의 싸움인데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환경에서 자란 분들은 당연히 글을 독해하는 능력이 타인에 비해 뛰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수능 준비하는 2년동안 정말 많은 재능충의 벽들에 무너져본 사람으로서 노력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국어 하나때문에 n수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분들의 노력을 수능도 안 보신 분이 이런식으로 폄하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문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능을 두 번이나 준비하셨다니 그동안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어요. 남겨주신 글을 보니 말씀하신 대로 제가 운 좋게 국어 쪽으로 재능을 좀 타고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께서 2년 동안 뼈저리게 느끼신 그 재능의 벽이나 현장의 압박감을 아직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조언해 주신 대로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남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주신 재능에 노력을 더해서 현장의 변수조차 무의미해질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완성해 낼게요! 본인의 실패 경험까지 아낌없이 꺼내어 충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에는 꼭 좋은 결과만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평가원 기준 1컷 정도까진 노력이 6 재능이 4이라 생각하지만 안정 1 (백분위 98 이상 고정)부터는 재능이 8 노력이 2라 생각 (여기서 재능은 후천적으로 길러진 재능도 포함함 즉 어렸을 때부터 글을 많이 읽었다던지, 아니면 걍 머리가 타고나게 좋던지)
본인도 현역 백분위 65에서 작년 6모 백분위 95, 수능 백분위 90까지 끌어올린 사람인데 다른 과목이라고 별반 다르겠냐만은, 국어는 진짜 아무리 많고 다양한 지문을 독해하고 문제를 풀어도 뚫기 힘든 벽이 있음 게다가 이 벽을 공부하면서 뚫었다고 해도 현장감때매 망치는게 국어임
오죽하면 난 수능 보면서 2번 다 국어 끝나자마자 긴장 확 풀리면서 그냥 그대로 수능 끝난거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