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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이재익 - 칼럼 [1443779] · MS 2026 · 쪽지

2026-07-11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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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가른 승부' 스페인 4강 진출, 내일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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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공격력은 기대보다는 무뎠습니다. 반대로 벨기에는 자신보다 강한 스페인을 상대로 점유율은 대놓고 밀렸음에도 쉽게 끌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스페인의 선제골이 터지고 얼마 안 있어 벨기에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추기도 했죠.


하지만 현역 최고의 커리어를 갖고 있는 골키퍼 중 한명인 벨기에의 쿠르투아가 부상을 당했고, 결국 경기 도중 골키퍼가 교체되는 일련의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교체 투입된 골키퍼 센느 라먼스가 완벽한 펀칭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것이 미켈 메리노(일베 아닙니다)의 발에 걸리면서 결승골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벨기에의 황금세대는 마지막 대회에서 회광반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황혼기까지 우승이나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네요.

스페인은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선수층이 확 좋아진 것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쨌든 꾸역승이라도 꾸준히 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16년 만에 4강 무대에 오르게 됐죠. 또,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며 미켈 메리노가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07년생 야말은 골은 못 넣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지난 3개 대회에서 부진한 스페인이 4강에 오르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4강전 상대가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한 프랑스인만큼 스페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아요. 지난 2년, 두 번의 대회에서 스페인이 모두 승리했지만, 지금의 프랑스는 그때와는 또 차원이 다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새벽에는 잉글랜드 vs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vs 스위스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경기들을 마치면 프랑스, 스페인 외의 4강 진출의 주인공은 모두 가려지게 됩니다.

케인과 벨링엄을 보유한 강력한 스쿼드의 잉글랜드가 이번에야말로 뻥글랜드의 오명을 벗을지, 아니면 노르웨이가 괴물 스트라이커 홀란의 화력을 앞세워 이변을 연출할지 기대되네요. 또 메시의 하드캐리로 아르헨티나가 가볍게 스위스를 제압할지, 스위스가 메시를 제외하고는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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