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거 절대 안 까먹는 방법, 순공 시간 극단적으로 늘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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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독교 13일 학습 계획표.pdf
맛보기_의대생의 비문학 독해 교정술 2027 개념편 (1).pdf
맛보기_의대생의 비문학 독해 교정술 2027_적용편.pdf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쓰는 글에서는 국어가 아니라 공부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핵심 키워드는 '어떻게 배운걸 안 까먹을 수 있을까?' 입니다.
책 얘기는 뭐 마지막에 판매 링크 걸긴 할 건데 책 광고하는 글은 아닙니다.
오늘은 간단하지만 이거 하나 알면 순공시간을 극단적으로 늘리고 배운 것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해 절대 까먹지 않게 만드는 좋은 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거 진짜 확신하는데 진짜 진짜 도움 많이 될 겁니다.
배운 것을 자꾸 까먹는 것은 우리를 너무나도 괴롭게 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에피소드 1 - 암기과목이 아닌 경우]
분명 나는 저번주에 강기분을 들으면서
비문학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학습하는 데 성공했고,
기출 및 N제를 몰아서 엄청나게 풀면서 그 방법을 적용도 계속하며 체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좀 텀을 두고 다른 과목을 하다가 이제 다음 강기분 강의를 들으면서 보니까,
선생님께서 중간에 '내가 저번에 19 6평 무슨 지문에서 그 부분 어떻게 처리했어? 이렇게 처리했잖아. 그거랑 똑같잖아 이거.' 이렇게 환기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와 진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심하게는 내가 그 지문에서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나?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에피소드2- 암기과목인 경우]
극단적으로는 내신 한국사를 생각해봅시다.
시험이 2주 정도 남았는데 이번주에 한 3일 투자해서 한국사를 끝내버려야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이번주에 임진왜란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지엽적인 것까지 다 암기하고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암기과목이기에 그 시점에서 어떤 문제를 가져다 줘도 다 빠른 시간 내에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신의 특성상 다른 과목도 암기량이 방대하잖아요?
다음주 되면 그 임진왜란 내용 가물가물 하고 지엽적인 선지 나오면 바로 GG 칩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의대 공부도 휘발성이 진짜 강합니다.
2주 공부하고 시험을 치는 과목인 경우, 1주일 전에 공부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시험 전날 되면 진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물론 기억력이 좋은 분들은 이거 공감 못 할 것입니다.
제가 정말 부럽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은.
와 그러면 공부를 미리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2주 전에 배운 내용 어차피 까먹을 꺼 공부를 하는 게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공부할 때 장기 기억력이 안 좋은 것이 저를 엄청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내가 인생에서 잘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머리가 안 좋아도 배운 것을 안 까먹고 계속 누적시킬 수 있는 방법은 확실하게 있습니다.
오늘은 그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간단하니까 꼭 읽어보시고 남은 수능 기간, 혹은 앞으로의 시험에서 방대한 양을 암기해야 할 것이 있다면
적용해보시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진정한 공부는 책도 연필도 필요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공부는 내 앞에 책이 없고 연필도 없고 종이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내가 뭘 배워서 이제 그걸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서 시험을 치려면,
그 배운 내용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날 수업시간에 듣는 거는 그냥 공부가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순공시간에 1도 포함하면 안됩니다.
그냥 그날 공부해야 할 내용을 안내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야 좋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배우고, 그대로 화면 끄고 눈감고 '내가 방금 뭘 배웠지?'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 '진짜 공부' 라는 것입니다. 강의를 머릿속으로 그대로 재생시켜보는겁니다.
[그리고 그 공부한 내용을 무한 반복해서 그 과목 순공시간을 극대화시키는 방법]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출처: [하늘/고2공부블로그,예비고3] 법과정치 1단.. : 네이버블로그)
이걸 공부했다고 생각해봅시다. 오늘 학교에서 수업 들었고, 2주 뒤에 시험입니다.
그날 복습 다 하고 암기 다 해서 저렇게 백지에 정리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1주일 뒤에 갑자기 저거 물어보면 완벽하게 다 대답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은 그렇게 못 합니다. 그리고 시험이 임박한 2주 뒤에는 진짜 거의 사라져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런 장기기억으로 전환을 실패하는 것을 극복한 방법은,
틈 날 때마다 '머릿속으로 공부하기' 였습니다.
뭐 시간 아낀다고 밥먹을 때도 책 들고가서 공부하고 그러는 경우 많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책을 눈으로 보는 것은 공부해야 할 것을 입력받는 시간이지 그걸 내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예를 들어 저 위에 정치와 법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그러면 그날 밥먹으면서 복습할 내용을 하나 주제를 선정합니다.
그 과목에서 공부해야 할 책이나 내가 정리한 정리 파일이 있을 거 아니에요?
(이거 번외긴 한데 저런 암기과목은 특히 이 교재 저 교재 보면 안 됩니다. 교과서면 교과서, 내가 정리한 파일이면 정리한 정리본, 이렇게 하나로 단권화해서 그것만 외워야 합니다.)
어쨌든 그 책에서 주제 하나 뽑아요.
저기서 "아 오늘 점심먹으면서는 사회계약설 복습해야겠다." 했다 칩시다.
그런데 내가 저거 공부한지 일주일 뒤에 저게 완벽히 기억이 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이제 중요한데,
저 교재를 꺼내서 그 종이의 모양을 암기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아 대주제는 이거, 그 안에서 소주제는 어떤거 어떤거 있었고? 아 이 표 중요하고
그 소주제 안에서 또 세부적으로 이렇게 갈라졌었지? 이렇게 뼈대 정도만 기억합니다.

(출처: [하늘/고2공부블로그,예비고3] 법과정치 1단.. : 네이버블로그 )
주제로 이걸 뽑았다고 치면, 저 종이를 한 번 빠르게 쭉 스캔하고
머릿속으로
1. 정치의 의미 (관점)
2. 법의 이념-> 추구하는 가치
이 정도 남기고, 그 밑에는 빈칸 상태로 밥 먹으로 가는 것입니다.
일주일 전에 완벽하게 공부했다면, 저 뼈대 정도만 들고가도 머리 계속 굴려보면 그 밑에 어떤 내용 있었는지 서서히 기억나기 시작할 겁니다.
솔직히 머리 깨질거 같긴 합니다. '하 진짜 이거 왜 기억이 하나도 안 나지? 법의 이념.. 정의 있었고? 정의는
이거였고.. 합목적성은 이거고... 하 그 밑에 하나 뭐 있었던거 같은데 그게 뭐지 진짜 내 머리 왜이러냐"
이럴꺼거든요? 그때 막 머리깨지면서 어떻게든 생각해내야 합니다.
그 머리깨지면서 "와 제발.. 어...............아 맞다 법적 안정성 !!!!! 이거 법적 안정성만 생각해내면 그에 딸린
내용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이렇게 머리 깨지는 과정, 그 과정이 누적되면서 내가 저 과목을 절대 안 까먹는 장기 기억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걸어다닐 때, 특히 학교 끝나고 이동할 때, 저녁에 집에 갈 때, 밥 먹으러 갈 때와 밥 먹을 때.' 이렇게
버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왔던 시간이 사실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왜?
내 앞에 책이 없으니까. 내 앞에 책을 눈으로 보는 것은 절대 공부가 아니다
아무것도 없이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 공부다.
명심하십시오.
수능에는 적용이 안 되냐? 아닙니다.
저번주에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국어 지문 하나 딱 정해요
정해서 밥 먹으면서 그 지문 내용 생각해보는 겁니다.
거기가 진짜 겁나 어려웠는데 그 문장 뭐였지? 아 그거 근데 내가 왜 그걸 못 뚫었을까?
그때 인강에서 이해했었는데.. 뭐였더라.. 아!!!! 이 내용 이렇게 처리하는거!!
거창하게 뭐 많이 하려고 하지 마시고, 수학이면 뭐 저번주에 못 풀었던 문제 2개 정도, 국어면 뭐 국어 비문학
지문 하나
또는 뭐 저번주에 들었던 생명과학 개념 5강
이렇게 하나 정해서 똑같이 '뼈대 정도만' 쑥 훑어보고 이제 그 백지에 채우러 들어가는 겁니다. 밥먹으면서, 멍때리면서
이 차이가 진짜 나중에 공부량이 누적되었을 때 엄청난 격차를 만들겁니다.
순공시간, 회독량은 이렇게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합시다.
강의를 듣는 시간, 책을 읽는 시간은 공부가 아니다. 그 강의, 책을 최대한 집중해서 머릿속에 때려박은 후, 그 내용을 내가 아무것도 안 보고 처음부터 쭉
머릿속에 그릴 줄 알아야 정리고, 그게 진짜 찐 순공시간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너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그 공부한 내용을 침대에 누워서 눈감고 쭉 머릿속에 그릴 줄 아는 것, 그 그리는 과정 자체가 진짜 공부다. 그게 더 가치있는 시간이다.
책이나 강의보는 시간이 집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 시간에는 최대의 집중력 발휘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머릿속에 때려박아야 한다. 하지만 그걸 책이나 노트 연필 이런거 아무것도 없이 머릿속으로 그리는 과정, 그리고 그거의 무한 반복은 없어서는 안된다. 이게 핵심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 홍보도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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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저 계획표대로 해야함 !!!!!!
비문학 독해 13일 컷 후,
이것도 멍때리면서 복습 ㄱㄱㄱ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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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음악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정답은 없어요. 저는 음악 들어야 집중이 되서 그렇게 하기는 합니다!
그렇군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ㅠㅠ
재수학원 다닐 때 솔직히 모르는 사람 앞에서 밥 먹으면 좀 뻘쭘하잖아요?? ㅋㅋ 그때 저는 이걸로 버텼습니다.
무슨 책팔이를 하나 했더니 정말 구구절절 맞는 말씀을 하시네요
진짜 강력하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칼럼에서 갑자기 급발진하는게 존나 웃기네요 ㅋㅋㅋㅋ 나중에 한번 써먹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