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하고싶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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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두번째 수능을 쳤습니다. 결과는 암담했구요.. 제가 외고 출신이라 현역때는 6학종을 썼어요 멍청이... 그때도 모의고사는 꽤 잘 나오던 편이라 그냥 뭐 안되면 정시로 가지 이 생각을 했죠. 부산대 경북대 중상위권 정도? 건방졌던 저는 6광탈했고 제대로 수능 공부까지 못한 상태로 수능을 쳤습니다. ㅎㅎ 당연히 성적은 개판이었죠 부산대 경북대 눈치싸움하면 겨우 최하위권 ? 정도. 그냥 그렇게라도 가서 전과든 뭐든 할까... 고민도 했지만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조기반으로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미친듯이 했어요. 장학금도 타고 못하던 수학도 1등급 받아보고... 지방에 있는 한의대까지 생각했어요 아빠도 한의사셔서 생각이 없었던 거도 아니고 ... 대충 6평 12111 9평 12112 정도 였던거 같네요 사설 모의고사도 못해도 표점 506-7 정도 였구요. 아 이게 공부하는거구나 .. 고3때는 느껴보지 못했던것도 느껴서 재수생활이 그렇게 힘들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수능날 무너졌습니다. 아프거나 그렇지도 않았는데 그냥 너무 긴장을 한 탓인지 (맨 앞자리였습니다) 감독관이 좀 정신 사납게 책 훑어보고 시험지 소리나게 내려놓고 교탁옮기고 ... 괜히 더 신경쓰이더라구요 아.. 진짜 핑계로 들리시겠지만 너무 신경쓰였습니다 결국 조용히 해달라고 말씀까지 드렸는데 그 이후로 망했다 싶었죠 ... 그렇게 수능을 끝내고 며칠간 엉엉 울었어요 내 일년이 이렇게 끝나나 싶어서.. 대부분의 재수생이 그렇듯 저도 6논술을 썼고 최저조차 맞추지 못한채 그렇게 정시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인서울 하위권 여대에 합격했구요. 그냥 집 근처에 부경대가 있어서 가서 반수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제가 꿈이 있는 쪽이 광고 쪽이라(한의대는 성적 진짜 잘 받았을 경우. 아니면 미디어나 광고 쪽이었어요 현역때 학종도 다 그쪽으로 썼구요) 서울로 올라가서 경험이라도 많이 해보자는 심산으로 인서울 하위권여대를 썼습니다. 합격하고도 하나도 기쁘지가 않네요 ... 오티도 가기싫구요 ... 그래서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제 목표는 일단 중앙대 광고홍보학과구요. 진짜 가고싶어요. 삼수는 위험부담도 크고 .. 부모님께도 죄송해서 반수를 결심했는데. 반수해보신 분들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여대는 휴학이 안된다던데 어떻게 하나요..? 지금부터 수특 조금씩 봐놓는게 좋겠죠? 속상하네요.. 그 외에 충고나 조언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아 ! 그리고 숙명여대는 삼수생도(96년생) 학생부종합 가능한가요? 관련과에 상을 받은게 있어서.. 미련이 남아서요.. 재수때는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바람에 넣지말라고 하셔서 아... 여튼 그외에 충고나 조언. 특히 경험자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독학을 할 생각인데 부산 집에 내려와서 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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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반수결심말씀드렸어요?
네 제가 워낙 노는걸 좋아하다보니까 대학가서 놀다보면 그런생각 안날걸? 이렇게만 하세요 ㅜㅠ
어... 오르비에서 부경대가 언급되는건 처음보네요. 전 부경대에서 반수 했었습니다. 중간고사 쳐보고 여긴 진짜 아니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수능 공부 시작했어요. 동기들이랑도 잘 지냈고 크게 아싸될정도로 1학기에 공부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는듯
우와아ㅏㅇ아ㅏ아 저 부경대 1년 다니다가 휴학하고 ..재수해요
유독 부경대 수능 다시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기분탓인가...
무슨과셧나요
비밀☆
ㅇㅋㅇㅋ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1학기는 신나게 놀려구요
아마 내성적인 성격이신가봅니다. 말씀드리면 더 집중이 안되죠. 들려도 상관 없을 정도로 집중을 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수보다는 재수가 좋을거 같습니다.
내성적.... 이란 소리는 처음듣네요 ㅎㅎ 글이 좀 그런가요? ㅜㅜ 아무래도 재수를 한번해서 더 조심스러워 진거 같네요 ... 삼수는 생각이 없구요 ..
뜬금없는댓글이시네..
감독관한테 말씀을 드려본 적이 있는데 오히려 더 집중이 안되었던게 생각이 나서요
아항 그얘기하신거구나
네 ㅠㅠ 저도 딱 그 상황이었어요... 진짜 ㅠㅠㅠㅠㅠ
저지금부경대 다니다가 휴학하고 재수중이에요
지금96년생이시겠네요?
제 생각에는 일단 마인드를 고쳐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현역때는 감독관이니 뭐니 하는 핑계가 인정 됩니다. 수능은 처음 겪어보는 환경이기 때문이죠. (평가원이 있지않느냐라고 반문할수 있지만, 언제든지 시험지를 찢어버리고 시험장을 박차고 나갈수 있는 평가원과 1년을 갈아넣어야 하는 수능은 전혀 다른 시험입니다.)
하지만 재수부터는 이미 시험장의 상황을 알면서도... 시험외적인 영역에서 휘둘리는 실수를 했다면 그것은 핑계가 못됩니다. 실력부족이었다... 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재수까지 하셨기에 심신이 피로하기 때문이죠. 대학생활 하면서 노는것도... 괜찮습니다. 한번 고득점을 해봤으면 다시 올리는건 쉬우니까요.
감사합니다 ㅠㅠ 1학기때는 신나게 놀고 교양 정도로 한국사나 수학정도만 하려구요!
1학기에 수학만 잡아도 반이상한겁니다. 부디 건승하시길!
조언 충고 응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반수를 하고 싶으시면 한 학기를 다니고 난 후에 휴학이 가능한 학교인지 미리 알아보고 하세요!ㅎㅎ 저도 재수끝나고 그 전에 나왔던 성적만큼 안나와서 많이 실망하고 있다가 삼반수 했는데요, 학교생활도 나름 하긴 했어요. 그리고 집에는 좀 일찍와서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했구요, 주말에는 거의 집에 있었어서 시간 많이 들여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ㅎㅎ 2학기땐 휴학하고 분청다녔어요(분당살아서 가까운데 갔구요..ㅎㅎ) 목표를 좀 명확히 정해 놓으시고, 진짜 본인에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잘 살피셔서 꼭 성공하세요!
네 ! 감사합니다 ㅎㅎ ㅠㅠ 저도 통학이면 더 공부할 시간이 있었을텐데 ..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저는 재수실패로 경기권 대학갑니다.삼반수 예정이고 오티는 안갈생각이고 그냥 입학식 아님 새내기 배움터만 함 가보려구요. 좋은 동기들이라면 님 반수 또 제가하는 삼반수 응원해줄거에요. 공부를하시게된다면 3월부터 깔금히 하시는걸 권합니다. 머리정리도 좀 하시고 계획도 세우시고 !! 저는 한학기 다니고 휴학하게 될거갘네요.ㅎㅎ
같이 화이팅해요! 좋은결과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