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메타가 온 것일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796967
이상 <이런 시>,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역사(役事)를 하느라고 땅을 파다가 커다란 돌을 하나 끄집어내어 놓고 보니 도무지 어디서인가 본 듯한 생각이 들게 모양이 생겼는데, 목도들이 그것을 메고 나가더니 어디에다 갖다 버리고 온 모양이길래, 쫓아 나가 보니 위험하기 짝이 없는 큰길가더라.
그날 밤에 한소나기하였으니 필시 그 돌이 깨끗이 씻겼을 터인데, 그 이튿날 가 보니까 변괴로다. 간데온데 없더라. 어떤 돌이 와서 그 돌을 업어 갔을까 나는 참 이런 처량한 생각에서 아래와 같은 작문을 지었도다.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어떤 돌이 내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만 같아서 이런 시는 그만 찢어버리고 싶더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탐구에 비해 가산주는 대학도 많이 적은거같던데 확통이랑 미적이란 각각 좋은점이 뭘까
-
6시간공부한다치면 7 1
순공은세시간정도 나머지는 잠 담배 밥 릴스
-
서울에 사람이 4 0
많긴 많드라
-
김준 화2 기출풀이 보고 대충 박치기하는거지
-
카보베르데의 낭만 2 1
나도 40살에 드디어 서울대 합격하고 울면서 인터뷰하면 카보베르데 낭만 이길수있나
-
6섶 확통 1 뜨냐 1 0
6섶 확통 방금 돌렸는데 90 나옴...... 확통 3점 두개 처나감.... 이거 1은 뜨냐
-
개체마다 하늘의 색을 지금의 하늘색으로 인지하지 않고 온갖 색으로 인식하는...
-
가게에서 엄마랑 노가리까다가 5 0
손님오셔서 강제알바즁껄껄
-
찐친은 4 0
어케 만드는 거임 님들은 어케만듬
-
야 파마늘 2 0
나랑 사귀자
-
돈에버세이잇츠오버 2 0
이프암브리딩
-
2706물2 1컷 48 5 0
아무도 예상한 사람이 없었음 아무 물2러 붙잡고 물어봐도 이건 그냥 전형적인 1컷...
-
찐따가 싫음 1 0
그래서 난 자기혐오를 함 ㅇㅇ
-
수학 현강 추천해주세ㅑ요 1 0
지금 수학 현강 고민중인데 기현쌤 컬렉션 들을까요 아니면 범준쌤 러너스 하이...
-
덕코낸나 3 2
달라면죠 죠. 죠!!!
-
고2부터 모의고사 8월출간이네 1 1
빨리만들라고요
-
얼버기 0 1
-
그리운 오르비언이 있음 11 1

헐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