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女僧)은 합장(合掌)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女人)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뭔 개소린가 했는데 여승의 일생이 슬퍼보여서 자신도 덩달아 슬프다는 내용이었음
갑자기 옥수수 먹고싶어짐
이 시 진짜 좆같음
헐 왜요
제가 고1때 실모에 이거나왔는데 진짜 뭔 개소린가 생각하는데 옆에애들은 슥슥푸는거임
알고보니까 조교쌤이 나 노안이라 고3인줄알고 수능대비실모를 줬던거..
파리한 여인
fly한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