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입시 시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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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날은 예상대로 너무 긴장해서인지 한숨도 자지 못했고
눈만 감은채로 있다가 일어났지만 스스로에게 가수면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피로하지 않았었다.
오전 7시 쯤에 학교에 도착한 후 배정받은 좌석에서 문제를 풀면서 서서히 내가 곧 수능을 친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
국어를 치기전에 전날 사왔던 생초콜릿과 커피를 입안에 때려넣은 후에 잔뜩 긴장한 채로 시험벨이 울렸다.
시험종이 울리기 1분전 모든 마킹을 끝냈고 시험이 끝난 후에 생각보다 시험이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음 과목인 수학에 집중하기로 하고 간단한 4점짜리 문제를 2문제 정도 푼 후 국어를 치기 전보다는 긴장이 덜한채로 시험을 치게 되었고 28문제를 다 풀고 21번을 풀었지만 어째서인지 답이 40분 넘게 나오지 않았고 답을 구하는 경로를 다 구했지만 종이 울리자 컴싸를 내려놓고 92점이면 잘했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안정화 시켰다.
점심시간에 간단히 식사하고 영어시험을 알리는 듣기소리가 들려왔고 시험이 마친 후 4등급이 뜨는것이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로 감대로 풀었고 멘탈이 완전히 나갔었다.
뒤에 오는 생1은 어케어케 정신을 잘 잡아서 3문제를 남겨놓고 다 찍었고 생1의 난이도 탓인지 지1은 5분을 남겨두고 무난하게 다 풀었고 시험종이 울렸다.
나는 시험 치느라 고생했다는 부모님을 보고 왠지 모르게 후련한 마음과 시험이 끝나자마자 올라오는 스멀스멀한 불안감을 안고 채점에 들어갔다.
채점이 나오자마자 가채점을 쓰지 않은 국어를 제외하고는
수학 92점 영어 72점 생1 39점 지1 50점이 나왔다.
뒤늦게 복귀해서 채점한 결과 국어는 90점이 나왔고 수능을 공부해온 5년간 처음 받아보는 '1'등급을 받았고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서 12월 3일까지 기대반 혹시 실수한거 아닌가하는 두려움반을 품고 성적 통지표를 받게 되었고 예상과 그대로였다.
그 순간 나는 내가 드디어 계약학과에 갈 수 있다는걸 확신했고
생1에서 틀린 3번 5번 문제는 어차피 의대에 미치지도 못할것을
알았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무엇보다 안심했던건 더이상 부모님의 속을 불안하게 하지 않고 적어도 내 밥벌이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었고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에게 감사한 생각이 들었고 운 좋게도 약대도 쓸만한
성적이었다.
약대와 계약학과를 쓴 후 기다리는 순간마다 항상 초조했고 내가 기대하고 바랬던 약대를 진정으로 갈 수 있는지 1시간마다 생각이 날 정도로 그 당시에는 정말 절박했었다.
결과적으로 약대에 합격했고 수능을 친 이유는 달성하게 되었다.
이미 목표한 바는 이루었지만 올해 도전하지 않고는 후회할것
같아서 다시 도전해볼려고 한다.
목표가 너무 높다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룰수 있다고
믿고 싶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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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행 수능 과정인 5년 정도 보고 더 보느니 N제나 실모 푸는게 나을까요??
네 차례에 걸쳐 길고 좋은 글을 써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도전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원하시는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