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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기하쌍지하는 설표 [1355337] · MS 2024 · 쪽지

2026-06-28 02: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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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11일차)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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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빛이 흘린 가장 긴 오타.

달의 뒷면에서 침묵이 꽃을 폈다.

그림자는 태양의 미완성 문장.

계절은 유리 속에서 천천히 금 갔다.

숨은 별이 접어 둔 하이얀 편지.

시간은 젖은 성냥처럼 저녁을 켠다.

눈동자 끝 바다가 발기했다.

바람은 이름 없는 꽃의 발음이었다.

재는 불꽃이 흘린 칼슘의 열정.

침묵은 가장 오래 피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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