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나의인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62468
지방 일반고였는데, 입학할때 반에서 10등안에도 못들었습니다. 처음 본 모의고사 국영수등급이 153인가 그랬어요. 근데 음악이 좋아서, 공연이 좋아서 막연히 서울로 대학을 가고싶었습니다.좋아하는 가수 내한공연은 다 서울에서 하기에... 그래서 공부했어요. 아무 생각없이 마냥 학교에서 하란대로 했습니다. 빡대갈이어도 시키는건 열심히 해서 고2때부터 점점 올라 고3되니 6월11112 9월 11122나왔습니다.
또 정시만으로는 불안하다는 생각에 고3초부터 최인호쌤 논술인강 들었어요. 너무 힘들었습니다. 논술과 정시 그리고 내신공부 병행한다는게. 근데 그때는 '내인생은 내가 의지하는대로 된다'라난 확신을 갖고 정말 치열하게 살았어요. 하고싶은것, 듣고싶은것 보고싶은것 다 포기하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수미잡 실감하고 나니 너무 처참했습니다 제 인생이... 그래도 최저는 다 맞춰서 연 고 서 성 외 논술은 다 봤는데 전부다 예비도 못받고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정시로 갈 수 있을줄 알았던, 합격만 하면 진짜 열심히 다니겠다고 다짐했던 외대국통 예비4번받았는데 오늘 1차추합에서 한명도 안빠졌네요. 또한번 제 인생이 처참해졌습니다...
공연 기획이나 문화컨테츠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인생 참 아무도 모르고 마음대로 안되네요. 결과가 꼭 노력에 비례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초밥 많은 사람들이 일본음식으로 알고있는데 제대로 알고있는거 맞음
어쩌면 공연기획이나 문화컨텐츠 분야가 진짜 님의 길일수도 있으니 낙담하지마세요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뭔가 열심히 했는데도 막혀버리면 정말 슬퍼지죠ㅜㅜ 힘내세요 ㅜㅜ
너무 낙담하시지는 마시고 함 기다려 봅시다... 힘내세요~!!
ㅠㅠ 아까부터 외대 국통 기다리시는 글이랑 댓글봤어요ㅠㅠ.... 예비 빠질거에요 응원할게요. 그리고 우리 인생 아직 얼마 안지났어요. 아직 미래는 모르는거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응원할게요. 앞으로 더 잘해봐요ㅠㅠㅠㅠ 그만 우울해하고....
님.. 아까 저 몽골 예비4번인데요 입장이 비슷하네요 그래도 님은 국통이니까 소수어보다는 가능성 있어보여요 같이 힘내요
영어공부어떻게하셨나요? 개빡대가리 구제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