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옥련몽 [1462623] · MS 2026 · 쪽지

2026-06-10 19:34:27
조회수 239

내가 한 희대의 꼴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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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수특 현강듣다가 시가 너무 슬퍼서 맨 앞자리에서 질질 짬

그래서 쌤이 ??? 괜찮나요 학생 했는데
네.. 시가 너무 슬퍼서요 ㅜㅜ ㅇㅈㄹ 하니까 다들 단체로 웃참


그게 <상한 영혼을 위하여> 였는데 시가 너무 내 상황같고

나도 언젠가는 붙잡을 손이 올까? 하는 심리에다가 친구는없고 상황은암울하고

그 시: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1차 눈물 포인트)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여기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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