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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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 언매 90점입니다.작년 상상모고 안푼거 있어서 풀고 있는데 원래 독해속도가 빠른편이 아니라서 연계빨로 한바퀴돌리는 속도 나옵니다.교육청이나 전년도 실모 같은 경우는 연계가 없어서 그런지 시간내에 한바퀴도는게 너무 힘든데 걍 작년꺼 풀지말까요? 원래 고전시 현대시 연계는 읽지도 않고 풀고 소설 연계는 그냥 빠르게 훑고 푸는데 그게 안되서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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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는 독해의 도구일 뿐 "연계되었으니 대충 훑고 넘어가서 문제 풀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시면 위험합니다.
기본적인 독해력 자체가 올라와야 연계체감의 효율이 높아지는거지 연계에 의존해서 문제를 푸시면 안됩니다.
이번에야 시험이 쉬운 편이었으니 그 방법이 통했을지라도 수능은 안 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작성자분이 하셔야할 공부는 실모 풀기보다는, 기본적인 문제 풀이 피지컬을 끌어올리는 연습을 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기출분석을 통해 선지판단 연습을 하든 주간지로 문제유형별 풀이연습을 하든 뭐든 좋습니다. 실모로 실력을 끌어올리기는 그것보다 배로 힘들면서, 효율은 별로 안나오거든요. 실모는 9평 끝나고 잔뜩 푸셔도 됩니다.
작수 4등급이었는데 그냥 6평이 너무 쉬워서 오른 것 처럼 착각이 드는걸까요.. 제가 진짜 좀 뭘 모르고 하는 소린거 같긴한데요.. 솔직히 말하면 기출을 두번이상 보게 되면 이게 글을 처음 읽을때 하지 못했던 논리적인 생각들이나 문제 답에 직결되는게 문장들이 자꾸 생각나서 기출회독이 의미가 없다고 느껴져요. 그렇다고 지문만 뚫어져라 분석하면 시험장에서 내가 평소에 분석하면서 읽는거 처럼 읽지도 못할건데라는 생각도 들고요. 수학 기출회독 같은건 실력올리는데 중요하다는걸 작년부터 느끼고 있는데 국어는 아직까지 기출의 중요성을 선지판단할때 정답을 내는 구조나 문제 유형 이런거 말고는 잘 느끼질 못하겠습니다. 확실히 처음 볼 때는 기출분석이 진짜 좋은거 같긴한데 기출 여러번 볼때 무슨 관점으로 봐야하는질 모르겠어요 ㅜ
기출을 반복적으로 보면 당연히 드는 생각이 맞아요. 저도 현역때 수능 4컷(사실상 5등급) 받고 재수하면서 기출을 거의 8회독 넘게 했고, 볼때마다 선지 논리나 답이 그냥 보여서 막막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출이 중요한 이유는, '기출문제에서의 판단의 틀'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 틀은 워낙 견고해서, 그 수많은 수능 및 평가원 시험, 나아가 교육청 및 사설시험에도 적용이 가능한 도구입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반복해서 보는 이유는 그 '틀'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함이에요.
즉, 기출문제를 여러번 보면서, 그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풀 때 '내가 기출문제를 풀면서 체화한 틀'을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되는거에요.
예를들면, 철학지문을 읽을 때, "1)각 학자의 관점은 무엇인가, 2)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3)무엇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간 주장인가를 확인하자" 라는 사고의 틀을 정립하고, 비슷한 제제가 나올때 이를 적용하여 지문을 풀어보는겁니다. 문학에서도 마찬가지로, 현대시 지문이 나온다면 '~한 표현은 @라고 볼 수도 있겠다' 라는 틀을 잡고, 이를 여러 비슷한 문제에 더러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는거죠.
처음에는 막막하고, 이게 당최 뭔 소리인가 싶을거에요. 하지만 이를 인내해가며 반복하면 분명 성취가 있을거라 봅니다. 다만 주의해야할건 '기출문제로 틀을 잡기' 부터 해야한다는 거에요. 기준이 없으면 언젠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