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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감자 [1462709] · MS 2026 (수정됨) · 쪽지

2026-05-31 16:30:07
조회수 179

[부엉이 모의고사] 냉철한 미식가의 오픈런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506876

안녕하세요, Team BABO 흙감자입니다.

오늘은 6모 대비 부엉이 모의고사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많이 줄이고 줄였는데.. 꽤 길어서요.. 마음의 준비 단디 하시고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네가 뭔데 감히 붱모 후기를 찌그리고 있느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잠시 자기소개 하겠습니다.

차례대로 제 25 수능, 26 수능 결과입니다.


성적표였던 것


수스퍼거 (나 따위가..?) 라서.. 요렇게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끄러움 이슈로 성적표는 곧 삭제하겠습니다)



나름 수학을 (짝)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부족한 후기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이틀에 걸쳐서 쓰고 첨삭함..)

 


글에 스포가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풀어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링크: https://orbi.kr/00078491898

 


그럼 이제 정말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평가원 모의고사 저리 가라 퀄리티인 붱모를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 95분 맞추고 풀었습니다.

미적분 선택했고요,

11, 14, 15, 20, 21, 22, 27, 28, 29, 30 는 1트 풀이에 스킵 했고, 앞서 나열한 문항을 제외하고 모두 푸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어서 2트에 21, 30 을 제외하고 모두 풀었고 여기까지 추가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남은 시간은 21, 30 에 올인했는데 21.. 에 거의 20분 쓴 거 같아요..


시간 안배를 보면 아시겠지만 어느 구간이 특히 어렵다거나, 문제 난이도의 양극화가 심각한 시험지는 아닙니다.

대신 문제 하나하나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서 지구력 있게 밀어 붙이는 게 중요한 시험지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는 21번을 마지막에 풀었고 시계를 보니 1분 남았길래 21번 검토하고 채점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충격적인 점수에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대충 졸라맨 짤)

93점.. (7번과 15번을 틀렸읍니다..)

정말이지 충격적이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정말 BABO.. talking potato 인 줄 알았는데 어쩌면,, 말도 못하는 감자일지도..?)

아무튼 왜 이런 밤티스러운 상황이 생겼는지는 문항별 코멘트에서 차차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항 별 코멘트에 앞서 시험지 전반에 대한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모 대비가 상당히 매콤했다면 6모 대비는 모든 등급대의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험지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4페이지를 여는 11번에 살짝의 킥이 있었고 얼굴도 마음도 예쁜 (대충 생김새도 아이디어도 좋다는 말) 12번, 14번을 거쳐 6모 즈음에 내기 딱 좋은 난이도의 15번, 짭쪼롬한 19번, 살짝 매콤한 20번 (최애 문항,, 킁카킁카), 불맛 나는 21번, 22번까지..

공통 전반이 과히 어려운 문제 없이 훌륭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적분도 짭쪼롬한 27번, 29번과 이 시기 학생들의 실력에서 도전할만한 매콤이들인 28번, 30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고급진 짭짤함이 느껴지는 게 상당히 프링글스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미적분이 이 시기에 전범위 출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제할 때 많은 한계가 있었을텐데도 이런 훌륭한 수준으로 구성되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더라고요.

아예 계산량이 과다하거나, 아이디어가 괴랄한 문항을 하나 둘 끼우면 시험지 난이도 조절이 쉽지만, 이렇게 과한 느낌 없이 난이도 조절하는 거 정말 머리 아프거든요..

학생들의 머리를 혹사시키지 않으려 본인의 머리를 혹사하셨을 부엉이씨에게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씀,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푸는 내내 전 붱모에서 기출의 향기를 꽤 느꼈습니다.

사설 문항의 경우 그 특유의 향기가 있습니다.

한 문항에서 여러 가지를 전달하려다 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게 또 사설의 한계라고도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번 6모 대비 붱모의 경우 기출을 베이스로 해서 그 위에 더 훌륭한 성을 쌓은 형태의 문제들이 다수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이 붱모가 사설 중에 가장 평가원 모의고사에 근접하는 느낌이 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수학은) 기출을 공부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지금 시기에 학생들이 기출 학습의 완성도와 갈고 닦은 실전 개념을 점검할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개별 문항 코멘트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7

킬러입니다. 절대 제가 틀려서가 맞습니다,,ㅠㅠ

마지막에 계산 과정에서 -1 을 1 이라고 생각하고 암산했더라고요.. 여러분은 꼭 깔끔하게 풀이 적으면서 푸세요..

 

#10

코멘트를 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만, 이 문제에서 얻어갈 수 있는 점이 있어 잠시 코멘트 하겠습니다.

나름 학생들을 가르쳐본 입장에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문제의 조건을 모두 뽑아서 답에 거의 도달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그 답에 도달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틀려오면 마음이 찢어질 거 같음..)

그 모종의 이유들 중에 하나가 “미지수를 모두 따로 엄밀히 구하려고 해서”.. 입니다.

붱모 미적 28번을 푸신 분들이라면 하시겠지만, 그 문항의 경우 b, c 의 값이 엄밀하게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제자가 무엇을 구하라고 했는지에 집중했다면, 그리고 내가 찾은 문제의 조건이 몇 개인지 체크했다면 (조건의 개수가 구할 수 있는 미지수의 개수로 귀결되기 때문에..) 당연히 저걸 엄밀히 구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요 10번도 b*c 의 값이 뭉텅이로 도출됩니다.

이런 비교적 쉬운 난도의 문제부터 이런 사소한 디테일을 뜯어보신다면 28번 같은 고난도의 문항에서도 쉽게 적용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붱모에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이 정말 많으니 (이런 디테일이 모고 전반의 퀄리티를 또 올려줌..) 어려운 문제에만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숫자 선정 하나, 발문 하나에도 집중해서 뜯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11

1트에 스킵한 이유는 ㄷ 선지 때문입니다.

보통 속도 가속도 유형의 합답형 문항이라면, 단순 연산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ㄷ 선지도 처음에 엄밀한 단순 계산으로 접근했는데,, ㄷ 선지에서 엥?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왜냐하면 원점을 다시 지나는 순간의 t 값을 구하려고 보니.. 이거 뭔가 아니거든요..

2트에 보니.. S(t) 그래프를 상상해보면 결국 점 P 는 원점에서 극점까지, 그리고 극점에서 원점까지 다시 운동하니, 결국 극값*2 를 구하라는 말이더라고요.

학생들이 가장 처음 턱 걸린 구간이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밀하게 거리 속도 가속도 그래프를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좋은 문항이었던 것 같습니다.

 

#12

예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계산은 암산으로도 될 만큼 기출에서 자주 출제되는 형태의 수열입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13

해설을 보니 의도된 풀이가 있더라고요.. 저도 후기 글 작성하면서 발문을 다시 읽으니 아차 싶었습니다.

거시적인 시선을 가져야겠다고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단순 계산으로 밀어 붙였습니다.

거시적으로 문항을 읽지 못해 y 축 대칭을 찾지 못했다고 해도 미지수 2개만 구하면 되기 때문에 어려운 문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처럼 노가다 풀이를 했을 경우, 13번 치고는 꽤 많은 연산량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잡아 먹혔을 것 같긴 합니다.

 

#14

풀기도 전에 박수를 쳤습니다. 왜냐고요? 예쁘잖아요. (수학 문제 한정 지독한 외모지상주의)

솔직히 14번 계의 장카설유 아니냐며.. 그래프가 예쁩니다.

그림만 딱 봐도 저 원에 내접하는 삼각형.. 왠지 빗변이 지름인 직각삼각형일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발문을 읽어보니 맞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더라고요.. 넓이 구할 때 쓰려나 했는데 사용 안 함..)

또 사인 그래프와 코사인 그래프의 교점인 A, B 의 y 값은 바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 y 값이 특수값이 아니라서 x 값은 임의로 놓아야 합니다. 

한숨이 살짝 나올 것도 같지만 A 의 x 좌표 미지수를 하나 놓으면 B는 바로 정의 가능하니까.. 문제가 더럽지 않아 더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C 의 x 좌표도 바로 나오니 사실 그 다음은 계산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미지수가 해봐야 2개이고, 계산도 상당히 깔꼼깔꼼해서 끝까지 마음에 들었던 문제입니다.

 

#15

여러분, 잠시 시력 검사가 있겠습니다..

1/2 랑 2.. 같아 보이시나요? 아마 이걸 풀 때의 저는 같아 보였나봅니다.

마지막에 2 구하고 네모 박스까지 쳤으면서 갑자기 냅다 2번 체크. (??? 이해할 수 없는 바보의 사고 과정..)

후기를 쓰면서 세운 그나마 합당한 가설은 “음! 답 2야!” 하고 2번 체크했지 않았을까..

함수 추론형 문항이고 핵심 키워드는 ‘연속성’ 입니다. (15번 단골 소재)

g(x) 의 극한값을 좌극한, 우극한 구별하지 않은 거 보니 우선 ‘좌극한=우극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그 극한값이 g(0)+f(4) 라니.. 케이스는 2가지입니다.

g(x) 가 x=0 에서 연속인 경우 f(4)=0 일 것이고,

g(x) 가 x=0 에서 불연속인 경우 f(4) 의 값은 연산을 통해 구해야겠죠.

그런데 사실 이 조건 바로 옆에 있는 수식을 보면 후자의 케이스라는 걸 바로 알 수 있기도 하지만,, (f(4)=0 가 불가능)

굳이 ‘좌극한=우극한’ 조건을 준 것에서 전자의 케이스이긴 힘들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자라면 요 조건은 사실상 버리는 조건이 될 수 있기에..)

아무튼, 케이스를 특정하고 나면 f(x) 의 근 하나를 찾을 수 있는데 ‘좌극한=우극한’ 조건 때문에 내가 지금 찾은 근 하나가 중근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아래로 볼록임도 알 수 있음)

그 후에는 0 분의 0 꼴을 통해서 나머지 한 근을 특정하고, 연산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저는 ‘좌극한=우극한’ 조건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조건이었던 것 같아요.

이 조건을 찾지 못한 분들은 나머지 조건들만 갖고 빙글뱅글 돌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풀어서 아주 마음에 드는 문제였습니다. (이번 붱모 차애!)

 

#19

이 문제도 살짝 절은 분.. 꽤 있으실 것 같아요. (일단 나.)

뭐랄까.. 자연스럽게 a>0 이라고 생각을 해서 처음에 풀 때 대체 열린 구간에서, 그것도 증가만 하는 이 함수가! 어떻게 최소를 갖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오만과 편견.. 가지면 안 됩니다. 습관성으로 문제 푸는 게 위험한 EU 입니다..

그래서 살짝 절었지만.. 어려운 문항은 당연히 아닙니다.

 

#20

드디어 오고야 말았습니다..

알흠다운 그의 순서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번 붱모 최애!)

풀면서 물개처럼 박수를 짝짝 쳤는데요, 문제의 비주얼도 너무 예쁘고, 아이디어도 너무 예쁩니다..

대체 이걸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나요,,

부엉이씨 이러면 어디 납치해서 가둬놓고 군만두만 먹이면서 문제 만들게 하고 싶잖아요. (어어.. 어딜 도망가.)

그런데 저는.. 재미있고 좋은 문제라는 건 공감하지만 어렵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렵다고 느낀 분들이 많았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구체적으로 코멘트 해보겠습니다.

만약 아직 20번을 안 풀어보셨다면 전광판 해킹에서 띄우고 싶을 정도로 좋은 문항이니.. 스스로 먼저 풀어보고 제 현장 사고과정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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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집합 기호가 사용된 만큼 고1 수학의 기억이 (사실 고1 수학이라기에도 민망하긴 합니다만..) 증발한 분들은 지레 겁을 먹었을 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집합 기호는 조건 제시의 포장지일 뿐, 해석은 어렵지 않습니다.

발문을 쭉 읽으면서 잡은 생각은 크게 4개였습니다.

발문 읽으며 든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1. -a1 은 무조건 양수니까 a1 이 음수일테고 그럼 공비가 양수네. a1 이랑 대칭인 항이 있다는 건.. 대칭성 이용하나?

2. 집합 속 두 항은 각각 연속된 항일테고.. 그 때의 n 값을 각각 p, q 로 놓는다면 (둘은 1 차이) ap=5 일 때 bp=-1, 2. aq=-a1 bq=-5 겠네.. 그럼 자연스레 p<q 일테고 q=p+1, bn 공차는 바로 -4 라는 게 나오네. 뭐야? 사실상 bn 다 구2. 한 거나 다름 없네..

3. 그런데 이렇게 n이 범위가 아니고 딱 두 개의 값만 나오는 거 보면.. 무한으로 간다고 상상했을 때 절댓값 bn 그래3. 프가 an 그래프를 앞질러야 하니까 an 의 공차는 4 보다 작고 0 보다 크네.

4. 결론이 a10-b10 인 걸 보면 수열이 따로 따로 구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근데 지금 너무 많은 게 나왔는데..? 흠.. 4. 일반항에 분수 끼어 있나..? 그건 싫은데..


여기까지 펜을 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사고입니다. (그래서 실제 풀이도 굉장히 짧음..)

그 후에는 사실 계산인데.. 계산이 중학 수학 수준입니다.

그냥 부등식 두 줄 정도, 그리고 약간의 연산만 하면 바로 답이 나와요.

저는 계산량으로 문제 체급 높이는 것보다 이렇게 차근차근 사고하는 문항을 정말 정말 좋아해서 (가형 나형 시절 문항들.. 좋아해요.. 그래프 추론하고 발상하고.. 이런 것들..) 이 문항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문항이었습니다.. 부엉이씨 납치 조심하세요.

 

#21

제가.. 이걸.. 어찌 풀었냐면.. 진짜 지금 봐도 말도 안 되게 풀었습니다.

저능하기 짝이 없는 풀이라 간단하게 공유하자면.. f(x) 를 정말 모르겠어서 그냥 px2+qx+r 로 놓고 계산으로 밀었어요..

f(x) 의 부정적분을 F(x) 라고 정의하면, F(x+1)-F(x) 식이 이차함수이고, 1/2 를 근으로 갖는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그거 하나 보고 계산으로 민 다음 나머지 조건으로 휘뚜루 마뚜루 마무리했습니다..

그나마 제 풀이가 다른 분들께 드릴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손이 빠르면 이렇게 멍청해도 어떻게 해결이 된다는 거겠죠,, (그러니까 문제 많이 푸세요.. 흙흙..)

여담이지만 제가 이 문제를 친구한테 질문했는데 정말 뭐.. 미지수 하나 놓고, 5줄 정도 샤샥해서 풀더라고요.. (아직도 그 풀이가 완전히 이해가 안 됨)

정말 벽을 느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22

문제 비주얼을 봤을 때 밑이 2, 4 공존하고 있길래 확축 문항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3모 대비 붱모 22번이 아주 매콤한 확축 문항이었기 때문에 살짝 긴장도 했는데요, 이 문제는 그보다는 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확축이라면 확축.. 일 거 같은데 그렇게 풀 이유가 없는? 직관적인 느낌!)

우선 학생들이 확축을 어려워하는 근본적 이유가 이 개념은 결국 닮음 도형 감성인데 타 도형들처럼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건 결국 역함수 휘뚜루 마뚜루하면 x 축 방향으로 당기고 줄인 두 그래프가 나오기 때문에..

기출에서도 직선이나 지로함을 이런 식으로 한 축에 대해서 당기는 건 꽤 많이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웠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좌표를 모두 뽑았다고 하더라도 마무리 연산이 조금 무겁습니다.

우선 문제에 기존에 제공된 미지의 상수 a, k 가 있고, 내가 좌표를 임의로 설정하면서 놓은 미지수가 하나 더 있기 때문에 (결국 지로함 특으로 뭉텅이로 계산되고, 궁극적으로 구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면 연산이 단순해지긴 합니다만..) 높은 등급대라고 하더라도 계산 과정에서 실수가 유발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도 적용이 되는 부분인데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지로함 문항의 경우 사실 지로함 자체는 도구이자 틀일 뿐, 점의 좌표를 미지수로 놓을 때 주로 사용되는 건 직선입니다. (물론 둘 다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당연히 초월함수 계산을 요구할 수 없기에 지로함에는 보통 우리가 연산할 수 있는 1차, 2차 함수가 함께 묶여 나오는 이유가 그것이죠.

따라서 저는 이런 문항에서 지로함까지 그리면 오히려 착시로 비율이 헷갈려 보이거나 그림이 지저분해보여서 직선만 그려 문제를 접근합니다.

저는 이 방법이 오히려 직관적이라 좋은데,,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미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7

사실 저는 원을 좋아합니다. 이런 부분 원은.. 미워요.

이런 부분 원은 활용할 수 있는 기하적 성질이 매우 매우 제한되니까요.. (원의 기하적 성질이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되면 원이 그저 길이를 정의하는 자 수준의 역할만 하게 됨)

그래도 이 문제의 경우 평행선이 있어서.. 사고하지 않아도 조건이 보이긴 합니다. 넓이를 구하고자하는 도형이 복잡한 것도 아니고요. (보조선 긋고 쪼개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

하지만 문제(?)는 진짜..? 진짜 내가 이.. 코사인 법칙으로 선분 CD 를 구해야 한다고..?

이런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는 것입니다.

28번이나 29번이면 오히려 주저 없이 그냥 밀었을텐데 상대적으로 쉬운 무게감을 갖는 번호의 문항에서 이런 시련을 마주하니.. 부정하느라 시간을 조금 쓴 것 같네요.. (방법이 보이고 그 방법이 결론 도출될 거라는 확신이 서면 그냥 하세요.. 그게 좋은 방법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음)

그런데.. 이차방정식을 쓰고 보니 근의 공식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식입니다.

믿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치.. 의도 풀이는 그게 아니니까..)

하지만 그냥 했습니다. 미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안 할 이유가 없죠. (요 구간에서 부엉이 좀 원망했는데.. 가만 보니까 그냥 내가 멍청한 거였음)

제 방식대로 엄밀하게 선분 CD 를 세타에 대한 식으로 표현하면 계산이 어려울지라도 풀립니다.

저는 글 읽는 걸 싫어해서.. 그리고 원체 대부분의 문제집 해설은.. 가독성이 떨어지고 풀이가 얼탱이가 없는 경우도 많다보니 원래 문제 풀고 해설을 안 보는데요, (이래서 국어 못하는 듯) 이 후기를 쓰면서 붱모 해설을 몇 문항 봤는데 풀이 자체에서도 얻어갈 게 정말 많더라고요.

우선 출제자가 직접 쓴 해설이니 문제의 근간이 되는 아이디어를 확실히 알 수 있어 좋았고, 출제자 분이 논술황이기도 하니.. 연산 과정도 깔끔한 것이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다들 해설도 꼼꼼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해설 다시 정독하면서 문제 복기해야겠습니다.

 

#28

형태가 어떤 기출을 떠오르게 합니다. (문항 번호가 기억이 안 나는데.. 유사하게 생긴 기출이 있음)

풀이 전개 형식이나 조건 제공 형태가 유사해서 비교적 타 문항보다 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평가원이 지나친 함수 개형 추론 문항을 지양하고, 직관적으로 해석 가능한 그래프에 적절한 연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문항이 딱 그런 문항입니다.

합성함수일지라도 그래프 상황은 그닥 복잡하지 않습니다. 결국 연산이죠.

(나) 조건 대입하며 계산하면 답이 나옵니다.

하지만 앞서 공통 10번 문항에서도 말했지만, 뭉텅이식 계산이 필요한 문항입니다.

애당초 출제자는 구하고자 하는 값의 형태를 (가) 조건 식과 유사하게 제공해 상당히 노골적으로 학생들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만,, 어떠셨나요 다들?

 

#29

공통 20번처럼 펜을 놀리지 않고 사고를 통해 일정 수준까지 결론이 도출되는! 제가 좋아하는 형태의 문항입니다.

1. bn 조건을 보니 an 은 모든 n 에 대해서 양수네. 

2. 그리고 bn 은 양수라는 조건만 준 거 보면 공비가 음수여서 핑퐁핑퐁하는 형태겠다.

3. 초항이 양인지 음인지,, 이걸로 케이스 두 개 나뉘겠네.

여기까지 뽑으면 계산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애당초 기출에도 핑퐁핑퐁 수열, 즉 공비가 음수인 케이스를 끼워서 케이스 한 두 개 쪼개지게 하는 유형이 많이 출제가 되기 때문에 쉽게 풀었습니다.

계산도 깔꼼해서 마음에 드는 문항이었습니다.

 

#30

29번이 상대적으로 쉬운 이유가 있죠.

발문부터 나 연산 문항이오~ 하고 있는데 꽤 연산을.. 오래 해야 하는 문항입니다.

제 현역 6모 30번과 접근 형태나 소재가 유사한 것 같더라고요. (이거..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여름 시즌 모고 30번 중에 있음)

a 를 다시 미지수 t 에 대해 정의된 함수로 정의하고 있기에 변수가 2개입니다. 이런 경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통 매개 변수, 치환 등을 t 를 다시 a 에 대해 정의되는 함수로 정의해 역함수 미분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구해야하는 답안의 형태가 분수 꼴이고, 이는 역함수 미분에서 뽑아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역함수의 미분법으로 방향을 틀었고, 그 후는 연산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중간에 살짝 절긴 했는데,, 그건 그냥 제가 요즘 수학 공부에 소홀해서인 것 같습니다.

연산 문항이기 때문에 연산량이 꽤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숫자가 난잡하다거나 하는 등 과한 느낌이 없어 담백한 문항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항별 코멘트를 마치며..

저는 상당한 돼지이지만 두쫀쿠도, 버터떡도 오픈런을 해본 적이 없는데요, 붱모 오픈런은 했습니다.

두쫀쿠, 버터떡 왜 먹습니까? 이렇게 쫀득한 붱모가 있는데 말이죠..

붱모 배포 예고글 댓글에서 봤던 것 같은데 공통 전문항 부엉이 made 라고..

상당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우며 연구하고 노력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불어 카페인과 니코틴 과다복용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엉이씨의 건강이 진지하게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다들 무조건적인 칭찬과 애정 어린 후기 부탁드립니다. (시켜줘, 부엉이 명예 소방관.)

아, 양산형이라고? 문제가 별로라고?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을 전 이제 어둠의 억까단이라고 하는데요.

어둠의 억까단은 모두 날 따라 진실의 방으로. 돌려차기 한 번씩 해드릴 테니 들어오셔서 번호표 뽑으세요.

게다가 퀄리티 있는 시험지를 위해 거금을 포기하고 문제를 반환해오셨다고 들었는데요, 

계좌 불러, 빨리.

정말 부엉이 당신.. 우리한테 이렇게까지 잘해주는 이유가 뭐야?

이러면 아주 큰 오해를 하고 아주 큰 오예를 하게 된다고요,,

더 쓰고 싶은 주접 멘트가 한 보따리지만.. 이만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굉장히 조신한 사람이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모의고사 밤낮 몸을 갈아 넣어 완성해 배포해주신 부엉이님께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표하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또 다른 수학 무료 배포모 후기를 끓여오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6모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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