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좀 꺼림칙한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434403
인스타그램과 쇼츠(릴스) 때문에 이걸 접한 아이들이 너무 많이 변해버린 느낌임. 과거의 청소년들(현재의 성인들)과 지금의 청소년들을 보면 외형만 같지 같은 종족이 맞나 의심이 될 정도..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정말 인간답게 느껴지는 반면에 현재의 청소년들을 보면 너무 무섭게 느껴짐.
인스타그램의 개인 삭제와 미디어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온갖 도파민에 절여진 세대.. 그렇지 않고 순수성을 유지중인 그 윗 나이든 세대를 보면 정말 그 간극에 기이함을 느낀다..
내가 지금껏 올린 글(특히 의대 비판편)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난 3C라는 확고한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 그래서 인스타그램이라는 신문물을 보자마자 "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왜냐? 3C 중 2C에 정확히 해당되거든. 근데 요즘 아이들을 관찰하면 10명 중에 9명은 인스타그램을 달고 사는 걸 볼 수 있음. 난 이게 너무 걱정됨. 나에 대해, 그리고 그들에 대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라는 것들은 '개인'으로서의 존재를 삭제해버림. 언제나 작은 화면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타인과 접촉할 수 있으니까. 심심하면 그저 화면을 켜 도파민을 얻고 타인과 교류하면 되는 세대에서 조용한 사색과 내면을 관통하는 성찰은 존재하기 불가능한 거지. 난 왜 그런지는 몰라도 윤동주마냥 세계와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요즘 청소년들과 과거의 아이들, 즉 현재의 성인들을 볼 때마다 정말 그 다름에 기이함이 느껴진다.. 내가 전에 올린 글을 보면 disappointing이 들어간 알아먹기 힘든 글이 몇 편 올라와 있을텐데 이게 내가 여태껏 하고 싶었던 말의 전부다. 여기까지 정독해줬다면 들어줘서 고맙다. 요즘 광장이란 책을 읽는데 현대 사회의 틴에이저들에게는 밀실 안의 어두운 광장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아 그리고 내가 왜 이런 글들을 쓰냐고?
기록하고 싶어서. 그게 전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이렇게 한 편 한 편 글로 기술할 때마다 가지고 있는 짐들을 내려놓는 느낌이거든.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더라도, 존재할 수 있게 되는 감각이 좋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5덮 궁예좀요 0 1
화 확 영 생윤 사문 화작 94 확통 81 영어 2 생윤 37 사문 46 보정으로요
-
문학 운문 0 0
소설은 나름 괜찮은데 현대시 고전시가가 너무 약한 것 같아서 다시 커리타야할 것...
-
인문논술 시작하려는데 질문 0 0
인강듣고 혼자공부하다가 현강?특강?? 언제부터 가먄 좋을까요 지방살아요 ㅠ ㅠ...
-
기출분석듣고나서 복습지문안하고 아이트래킹부터 푸시나요? 저 고민중임
-
롤대남들아 0 0
바르암 lck 분석채널 재밋슴 다들 밥친구로 고용 ㄱㄱ
-
9번 틀림 ㅋㅋㅋㅋㅋㅋ 0 0
f(4)=-4 이지랄
-
수학과 가서 0 0
스타팅 블록 듣고 A+맞기
-
상상 이매진 vs. 엑셀 0 0
국어 1일 1실모하고 주간지 하나 하려는데 머 하는 게 좋을까요? 다른 거...
-
고2 6모 수학 기출을 몇년도부터 푸는게 좋을까요?? 보니까 이번 범위가 삼각함수...
-
현고2 고1수학복습 0 0
고1수학 복습은 시발점,워크북 플러스 최근 고1모의고사모음 좀 풀어보는정도면 충분할까요?
-
수학 작년 교재 0 0
수학 하프모 작년거로 풀어도 상관없나요?
-
예를 들어 여주 이름이 항아다? 무조건 얘랑 결혼한다 이렇게 캐릭터의 이름에...
-
여태 n제도 두개밖에 안햇고 실모는 시작도안함 레전드벙슨임...
-
수학 공통 모의고사 추천좀 0 0
ㅈㄱㄴ
-
흠흠 0 0
-
왜 축제날 비오는거야.. 0 0
라인업도 안좋은데..ㅠㅠ
-
영어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0 0
3모 88 5모 89 (호머식 채점 시 91) 원래 학원 다니다가 잠깐 끊고 둘 다...
-
주계열성이나 태양하고 연관지어서 뭐보다 크다 작다 정도로 푸는 유형의 문제는 최대한...
-
콘텐츠비빼고는 100퍼 장학이라서 국수만 듣고 과탐 시대 라이브 낄 생각인데 본관...
-
선착순 쪽지 주세요.
아 그리고 난 프로필 소개처럼 09년생이 맞는데 자퇴생은 아니야 ㅋㅋㅋ.. 성적을 많이들 궁금해할 것 같은데 일반고 다니고 있고 딱 한 만큼 나와줘서 나름 만족할 만한 성적 유지 중이다. 5등급제 1.1 정도.. 지금까지 성적을 공개하지 않은 건 대학이나 고등학교 때의 석차는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었음. 그저 삶을 더 편하게 살기 위한 도구지 내가 지금껏 말해왔던 것들보다 중요치 않거든. 이걸 말해야하나.. 생각이 드네. 이 댓글은 나중에 삭제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