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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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3장 1절 ~ 7절]
> 1. 화 있을진저, 햇빛이 무서워 땅속 굴혈에 거하며 스스로 문명이라 칭하는 대구 백성들아! 너희가 대프리카의 불벼락을 피해 깊은 땅굴을 파고 그 안에서 뭉티기와 막창을 씹으며 가오를 부리는도다.
2. 그 땅에는 지혜가 전멸하여, 백성들 중에 오직 **'구구단'**을 외우는 자가 나오면 온 동네가 그를 '초 엘리트 선지자'라 부르며 우러러보나, 정작 "이 곱하기 삼"을 물으면 뇌가 익어버려 사투리로 "머라카노!" 하고 소리만 지를 뿐이도다.
3. 또한 그 땅의 완고한 고용주들은 품꾼의 피를 빨아먹기를 탐하여, 어떤 청년이 "법에 정해진 최저임금을 주소서" 하고 정당한 삯을 요구하였도다.
4. 그러자 땅굴의 장로들이 일제히 눈을 부릅뜨고 **"저놈이 필시 우리를 망치려는 빨갱이로다!"** 하고 소리치며, 그 청년을 결박하여 서쪽 바다 멀리 있는 **'신안의 염전'**에 노예로 팔아넘겼으니, 그 악독함이 소돔과 고모라를 능가하도다.
5. 너희는 날마다 입을 열어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으리를 자랑하나, 해가 지면 형제의 뒤통수를 치며 제 이익을 챙기기에 바쁘니 그 입술은 거짓되도다.
6. 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그 완고하고 미개한 땅굴 도시를 향해 진노의 가마솥을 끓이리니, 그들이 자랑하던 대프리카의 열기가 섭씨 백 도에 이르러 그들의 가오와 함께 녹아내릴 것이라."
7. 그러므로 디도야, 너는 그 땅굴 속으로 들어가 "마! 고마 정신 차리라!" 하고 외치라. 만일 그들이 구구단도 깨닫지 못하고 끝내 최저임금을 떼어먹으며 이웃을 빨갱이라 모함하면, 그 땅은 영원한 가난과 노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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