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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거야얍ㅎ [1450757] · MS 2026 (수정됨) · 쪽지

2026-05-14 03:39:17
조회수 138

조은우강사님 자료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400957

그냥 무료로 좋은 자료를 많이 올려주셨는데, 막상 후기나 감사 글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무료로 받아본 입장에서는 책 한 권 사는 것도 부담될 수 있잖아요. 저는 자료가 정말 좋다고 느껴져서 

이렇게 글 올려봐요. 아 그리고 밑엔 제 얘긴데 제 얘기 전까지만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공부하는 분들이랑은 상관없는 얘기니까요 시간 쓰지 마세유 ㅎㅎ..


그리고 무료로 자료를 남겨주시는 분들은 물론 홍보의 의미도 있겠지만, 

사실 무료라는 게 당연한 건 아니잖아요?

의무는 아니더라도 후기 한 줄 정도가 자료 제작하시는 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홍보글도 과하지않고 표현도 ..불편한 표현없어서 개인적으로 여태 본 칼럼글들중

가장 보기 편하다 생각해요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그러시는것도 없는것도 좋구요

굳이 남을 까내려서 홍보하는게 저는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아서요..


다시,,강사님 자료 얘기해보면요!


고전소설 어휘 자료는 사실 강사님이 자료 첨부 글에 설명을 다 적어두셨어요.

제 건 돈 아끼려고 흑백으로 제본한 거라 올리기 조금 민망하네요 ㅎㅎ

그래도 사진 없이 글만 쓰면 진짜 사용해본 건지 모르실까 봐 첨부했습니다.


실물은 컬러가 정말 예뻐요.

하늘색, 자주색 계열이라 쨍하고 깔끔하고, 고전소설 어휘도 민트색이라 보기 좋더라고요.

괜히 제가 흑백으로 뽑은 사진 보고 색감 별로라고 생각하실까 봐 덧붙여요 ㅎㅎ


그리고 단순히 단어 뜻만 적혀 있는 게 아니라,

성격·상황 같은 한 주제 아래 관련 어휘들이 정리돼 있고 설명도 자세합니다.

강사님이 “어휘는 어떤 해설지보다 자세하게 적겠다” 하셔서 기대하고 제본 맡겼는데, 진짜 기대 이상이었어요 ㅎㅎ


특히 유의어·반의어까지 같이 적혀 있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어휘 문제 풀다 보면 하나하나 검색해봐야 하나 싶은 경우 많잖아요?

근데 조사 하나 차이로 뜻 달라지는 것까지 정리돼 있고, 그냥 검색하면 잘 안 나오는 표현들도 같이 설명돼 있어서 도움 많이 됐어요.


‘뜸들이다’ 어휘 자료도 예문 몇 개 검색해봤는데 사전 예문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 아니라 직접 고민해서 넣으신 티가 나더라고요.

그건 아직 다운을 안 받아서 사진 첨부는 못 했네요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방국어”라는 이름도 되게 잘 지으신 것 같아요.

보통 무명 생활 오래 하시거나 과외·칼럼 등으로 10년 가까이 고생하시다가 뜨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조은우 강사님은 비교적 빠르게 인강 데뷔하셨는데도 반응이 좋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목소리도 좋으시고, 글에서도 애정이 느껴져서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부터는 그냥 제 얘기인데요 ㅎㅎ

강사님 인트로 영상을 봤는데, 예전에 첫 담임 맡았던 제 모습이 조금 생각나더라고요.

이름, 풍겨지는 분위기도 제가 실습 때 유독 많이 챙기고 신경 썼던 아이랑 닮아서 괜히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아요.

글로 사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여리고 착한 느낌이 들어서요.


저는 대학생 때 4년간 유치원어린이집아동센터에서만 일했고

이후 어린이집에서 담임도 하고, 원장님께 정말 스파르타식으로 많이 배웠거든요.

한마디 할 때마다 바로 피드백 받고 혼나기도 하고,

“아이들 앞에서는 말 하나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에 선배들이나 동기들한테도 일부러 제 실수 있으면 꼭 말해달라고 했었어요.


반 아이들 30명 데리고 움직이려면 진짜 텐션도 높아야 하고,

사람들 반응도 계속 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회 보는 역할이나 발표 같은 것도 일부러 자주 맡았고요.


나중에는 선생님들이 “얘는 진짜 즐기면서 한다” 하시면서 고맙다고도 해주셨어요.

원장님도 늘 연세 있는 선생님들 사이에 어린 선생님이 오니까 분위기가 달라지고, 아이들도 더 좋아한다고 말씀하셨고요.


물론 처음엔 쉽지 않았어요.

애기들이 저보고 나가라 하고, 밥 먹지 말라고 하고, 혼난다고 싫어하기도 했거든요 ㅎㅎ

특히 늦둥이 친구들은 형·누나 나이도 많고 부모님 연세도 있으셔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결국 많이 사랑해주고 진심으로 대해주면 아이들도 그걸 다 알더라고요.

나중에는 제 옆에서 밥 먹겠다고 싸우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영아담당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영아반가니까 저 막 피하던 애들이 양말 신자하면 양말 갖고오고

기저귀갈자하면 자기꺼 갖고 온 다음 기저귀가는 곳 가서 바로 누워주니 고맙더라구요 ㅎㅎ


폐원도 겪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지고,

오히려 이 일을 하면서 적자가 날 정도가 되다 보니 지금은 저도 수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강사님 글이나 댓글에서 애정이 많이 묻어있길래 괜히 응원하게 돼요.

자료 안 내리고 그대로 두신것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냥 그 의욕있게 잘하려고 하시고 사람들 한명 한명 내 강의듣는사람아니여도

챙겨주려고 하시는게

예전 제 모습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잘되실 분 같아서 기대하게 됩니다.

저도 저희반 아니여도 저희원 아니여도..걸어다니다 다른 샘들이 잠깐 애들 놓치면 대신 몇명 잡아주고

그래서요..애기들은 잠깐 한눈팔면 큰일나서 ;;;특히 밖에서는 더더욱이요 .ㅎㅎ


실력 있는 분들 중에도 자기 실력만 믿고 사람 함부로 대하거나 기싸움하는 경우 가끔 보이는데,

조은우 강사님은 피드백도 잘 받아주시고 사람 대하는 태도에서 겸손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제가 카톡으로 이것저것 의견 드렸을 때도 귀찮으실 수 있었을 텐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분들이 잘되면 좋겠어요


사람이 관심 많이 받고 잘되기 시작하면

“그럼 듣지 마”, “어쩌라고” 같은 식으로 변하기도 하잖아요.

근데 저는 결국 겸손한 사람이 오래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수험생들이 돈을 내기 때문에 강사님들도 잘되는건데,,

전 갠적으로 수험생들에게 막말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나는 3살애기들한테도 존댓말쓰는디..지금도 그렇구요 ㅎㅎ..


오르비도 오래된 커뮤니티인데 거기서 컨택되고 홍보까지 되는 건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관리자분들 눈에도 가능성이 보였으니까 일찍 데뷔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공부해야 되는데 새벽에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무튼 강사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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