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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비 [1408486] · MS 2025 · 쪽지

2026-05-12 06: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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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한 01년생 인생 재활기 7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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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27:00 포차 퇴근, 귀가 후 바로 취침 준비

03:50 기상 후 출근 준비

05:00~09:00 편의점 근무

10:00~11:00 한의원 진료

11:20~12:10 공부

12:10~13:00 낮잠

13:00~14:50 공부

15:30~27:00 포차 근무. 이후 취침



[박종민T 수2 첫주차 강의 수강]



하루 진짜 꽉꽉 채웠습니다. 한의원 진료도 거의 줄였고.. 오늘은 편의점 9시 퇴근 후 포차 출근 전까지 1시간 내외로 휴식 취해주는 형태로 가야 할 듯 싶습니다.


포차 근무는 여기가 처음인데다가 이정도로 장사가 되고 복잡한 음식점은.. 여기가 처음인데 처음 1~2주는 진짜 말도 안되게 일을 못 했습니다. 제가 무관 기운 철철 넘치고 실전 가면 진짜 버벅거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정신력 부분이 아닌, 순간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이벤트 (실전에서는 그냥 30초만에 뭔가 안 떠오르거나 정리가 안 되면 바로 이벤트가 발생하는 수준) 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 하고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아예 모든 걸 놔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여태 대부분의 시험은 멘탈 나가기 전 와바박 풀어버리는 문제로 확보한 점수 & 그냥 본능적으로 풀어제낀 점수의 총합이죠. 정신력과는 별개로 굉장한 멘탈입니다.


이런 문제가 여기 포차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진짜 실수도 많이 내고, 혼나기도 하고 했는데.. 처음 일할 때부터 가장 인정받고 싶었던 주방 분에게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처음에는 진짜 얘를 데리고 어떻게 일을 할지 조차도 막막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버텨서 능수능란하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 간에 여기 포차에서의 경험은 큰 재산이 될 거라고 인정해주셨는데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장님한테 보너스 받은 것과는 또 다른 별개의 기쁨으로.. 드디어 인정을 받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남은 건 포차에서 얻은 경험을 수능과 연결 짓는 것이겠지요.


근데 이 분 이제 퇴사각 잡고 계신다고 ㅋㅋㅎ 여기 너무 빡세다고..


편의점은 진짜 생각 많이 했는데 애초에 처음 목표로 한 금액을 모으는 건 진작 달성했구.. 소소하게 생활비 정도만 벌어가자는 마인드였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얘 때문에 은근 일월화수 사이클이 엉망이 되는 것 같아 오늘 점장님이랑 교대할 때 이번 달 까지만 근무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점점 하나씩 정리를 하는 방향으로, 그래서 마지막 수렴은 수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야죠!


17~18만원 정도 가져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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