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글쓸때 어떻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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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생각해본 생각도구인데
사실상 글을 쓰는 도구같음..
그러니까 질문은,
글을 쓸때 몇문장을 쓰고나서 아이디어를 계속 어디서 수급받음?
이미 자기가 썼던 문장이나 문장들을 보면서 영감을 얻음?
왜묻냐면, 내 생각도구가 사실상 이전문장, 문장들에서 재료를 얻어서 계속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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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표현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추상화되지 않은 날것의 형태로 존재하고
그것을 추상화시키는게 글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미 글쓸 내용이 머리속에 어렴풋이나마 존재한다는건가요?
제 방식은 이전내용에서 영감을 얻는방식인데 확연히 다른거같네여...
제가 말한건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기술법같은걸 보면 다양한 글쓰기의 방법이 있을 수 있죠
영감을 의도적으로 얻는건 한계가 있고 적당히 무의식적으로 할거하다가 생각나면 메모해둬요
자기가 이미 쓴부분들에서 재료들을 가져와서 영감을 얻고 그러시진 않나요?
자기자신한테 영감을 받는다는 감각이 정확히 뭔진 모르겠네요
그냥 쓰다보면 생각이 구체화되서 생각나는대로 쓰는거 같아요
예를들어
"나는 어제 케이크를 샀다"
라는 첫문장이 있으면
"나는 당뇨다"
"케이크는 달다"
"부족한 돈이지만 샀다"
등을 끌어내고 끌어낸것끼리 또조합하고 이런거요
글 초안부터 그런걸 의도하면서 쓰진 않고 수정 단계에서 부족하다 싶으면 삽입하는 경우는 더러 있죠
초안에서는 생각했던거 기억 안날까봐 호다닥 쓰는데 바빠서
오르비 등에서 쓰는 헛소리 가득한 글이랑 블로그에 좀 생각을 담아서 써보는 글이랑 보고서 등의 형식을 맞춰서 정보를 담아내야 하는 글 정도를 떠올려봤는데,, 다 성격이 다른 거 같아요
글의 종류에 따라 쓰는방법이 다르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가벼운 글은 주제를 하나 잡았으면 그걸로 쭉 밀고 가는 식으로도 쓸 수 있는데 (쉬운 수학문제를 풀 때 손이 풀이를 진행해 나가는 느낌?) 오르비나 블로그에 종종 쓰는 뻘글들은 좀 즉흥, 감정적으로 쓰는 반면 보고서나 블로그에서도 좀 진지하게 쓰는 글은 이성적으로 문장 구조부터 다듬으며 써내려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