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평가원은 매년 같은 함정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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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복되는 사고 오류를 찾아내는 수능 국어 행동 교정 클리닉 KAOS입니다.
1. 30년간의 역공학.
저희는 수능이 시행된 이후 출제된 모든 기출문제를 역방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답 선지는 어떻게 설계됐는가.
학생들은 어디서 낚이는가.
평가원은 어떤 패턴을 반복하는가.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평가원은 30년간 같은 함정을 반복합니다.
2. 함정은 5가지뿐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아무리 낯선 지문도
오답 선지는 다음 5가지 방식 중 하나로 설계됩니다.
함정 1 주체를 바꿉니다
A가 한 것을 B가 한 것처럼 왜곡
함정 2 표현을 왜곡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로 바꿔치기
함정 3 범위를 조작합니다
일부를 모든 것으로 확대
함정 4 인과를 역전시킵니다
원인과 결과의 화살표 뒤집기
함정 5 조건을 제거합니다
핵심 전제를 슬쩍 빼버리기
이것이 전부입니다.
새로운 함정은 없습니다.
매년 이 5가지를 더 정교하게 포장할 뿐입니다.
3. 그런데 왜 매년 걸릴까요.
함정을 알아도 걸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함정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함정에 반응하는 사고 패턴이 문제입니다.
단어가 같으면 맞다고 판단하는 패턴
→ 함정 2에 반복적으로 걸립니다
그럴듯하면 수용하는 패턴
→ 함정 4와 5에 반복적으로 걸립니다
함정을 외우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반응하는 패턴을 바꿔야 합니다.
4. 함정은 지도입니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평가원의 5대 함정은 본인의 약점을 드러내는 지도입니다.
함정 1에서 주로 틀린다면
→ 주체를 혼동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함정 2에서 주로 틀린다면
→ 단어에 집착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함정 4에서 주로 틀린다면
→ 인과 방향을 확인하지 않는 패턴이 있습니다
함정이 약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5. 결론: 함정을 외우지 마십시오. 약점을 찾으십시오.
지금 당장 최근 모의고사를 여십시오.
그리고 틀린 문제의 오답 선지가 5가지 함정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분류하십시오.
가장 많이 걸린 함정이 본인의 1순위 약점입니다.
그리고 그 약점을 만드는 사고 패턴이 무엇인지 찾으십시오.
그 후, 그 패턴을 교정하십시오.
평가원은 올해도 같은 함정을 팔 것입니다.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지금 회로를 바꾸십시오.
수능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옵니다.
한 달 후면 벌써 6월 모의고사이고,
짧은 여름방학이 지나면 9월 모의고사입니다.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때 가서 바꾸려 하면 이미 늦습니다.
사고 방식은 단기간에 고쳐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틀리는 이유를 바꾸지 않으면
그 실수는 수능까지 그대로 반복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라
‘틀리는 방식’부터 교정해야 합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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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도움되는 칼럼이네요 :) 잘 읽었습니다
독서, 문학 둘다 해당되는건가요
네 다만 문학의 경우 함정 2가 대다수입니다
참이 아닌 전제를 은연중에 참으로 강제로 가정한 뒤 그것에 대한 판단은 묻지않고 그 전제가 선행되어야만 일어날수 있는 사건 자체에 대한 판단을 요구해서, 정작 전제의 거짓을 눈치채지 못하게 만드는 논리적 오류를 이용한 문제도 있음
학생들과 맺은 유대를 끊으려한다는 선지였나
애초에 유대 맺은적이 없는데 끊으려했는지 안끊으려했는지를 판단하도록 유도하는 선지
그나마 '학생들과 맺은'이라는 관형어표지를 평가원이 줬어서 다행이지 사설이었으면 맺은을 빼버렸을듯
2022학년도 수능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 <보기> 문제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경우에도 기존 함정으로 공략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