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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구리힝 [1444754] · MS 2026 · 쪽지

2026-04-30 03:14:31
조회수 157

깔깔 유머)세상에서 제일 국어를 잘하는 호랑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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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두구두구~~~~~























정답은                             범(Tiger)작가(님)였습니다! 









                                                              하핫
                                   죄송합니다 뒷내용까지 봐주세요 제발.. 

                                                        

큼큼 아무튼 

제 자기 소개를 짧게 하자면 개허수 현역 남고생입니다. 
부끄럽지만 국정원을 만나기 전까진 국어를 호랑이 보듯 했어요 (0개국어)
봐도 뭔 소린지 모르겠고.. 보기도 싫고 무섭고...
3모 끝나고는 머리 깎고 산으로 들어가서 진짜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고 싶었읍니다.

그러다 운 좋게 국정원 문학편 후기 이벤트에 당첨돼서 책 받자마자 야무지게 읽어봤습니다.
(오르비북스 사랑해요)




이 책은 야 너 이거 왜 이렇게 읽고 있냐? 부터 시작합니다. 

멱살 잡히는 느낌인데 이상하게 기분은 안 나빠요. 공부 잘하는 선배가 옆에서 과외해주는 느낌이라고 하면 비슷할 것 같네요.

본격적으로 읽어보니 이 책이 강조하는 건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내면세계 공감. 
예전의 저는 화자가 슬프대ㅠㅠ하고 끝이었거든요. 그런데 범작가님은 왜 슬픈데? 네가 그 상황이면 슬프겠어 안 슬프겠어? 이걸 계속 물어봅니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몇 지문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그렇게 읽고 있더라고요.

두 번째는 이미지화.
작품 읽을 때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보라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있습니다. 


선뜻! 뜨인 눈에 하나 차는 영창/달이 이제 밀물처럼 밀려오다

같은 구절도 글자로만 훑으면 아무 느낌이 없는데 진짜로 유리창 밖으로 달이 차오르는 장면을 그려보니까 왜 밀물처럼이라고 했는지 확 와닿더라고요 

제가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아닌데도 명확하게 느껴지니 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진짜 인상 깊었던 건 해설이었습니다. 

다른 책들은 보통 정답 3번 이유는 뭐뭐뭐 
요렇게 끝나잖아요. 근데 국정원
1번 보자마자 네가 이런 생각을 했어야 함- >근데 안 했지? - > 그래서 틀린 거임 ㅇㅇ 



이런 식으로 풀 때 머릿속에서 일어나야 했던 사고 과정을 통째로 보여줍니다. 



저는 이게 제일 충격이었어요. 내가 못 푼 게 멍청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생각 자체를 안 했던 거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같은 말인가..?)



 
        540쪽이라 처음엔 부담됐는데 해설 따라가다 보면 그냥 쭉쭉 읽힙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문학을 느낌으로만 푸시는 분, 답을 맞혀도 왜 맞혔는지 모르시는 분, 작품만 바뀌면 헤매시는 분!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그냥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옛말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잖아요...?
오히려 저는 호랑이(범작가님)한테 물려서 살아났습니다 ㅎ..
2027 수능 보시는 분들 다 같이 살아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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