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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이재익 - 칼럼 [1443779] · MS 2026 · 쪽지

2026-04-22 1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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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연일 폭등한 5가지 이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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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차전지 기업 삼성SDI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는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1. 벤츠 전기차 배터리 납품 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13826?sid=101

삼성SDI,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독일3사’ 모두 고객으로


삼성SDI가 회사 역사상 최초로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삼스디는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독일3사, 즉 독3사 자동차에 모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가 되었습니다. 최근의 주가 급등은 이 뉴스가 트리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2. ESS 성장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배터리셀 업체


전기 먹는 하마나 다름없는 AI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ESS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업종 후발주자임에도 다소 보수적인 캐파(수주 잔고) 증설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던 삼성SDI가 ESS 신사업에서 국내와 국외 모두 선방하는 양상입니다. 작년 국내 ESS 1차 입찰에서도 LG엔솔, SK온 등의 경쟁사를 따돌리고 싹쓸이 수주에 가까운 결과를 냈던 삼스디가 최근 해외 ESS 수주에도 연이어 성공하고 있습니다.



3. No China, Thank you USA? (feat.고유가) 그리고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2023년 이후 전기차 산업이 급격한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에 빠지고, 동시에 저가형 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2차전지 업체들에 밀리면서 한국의 2차전지 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되어 적자만 나는 산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다가 모든 기반 산업을 중국에 빼앗기게 생겨버린 유럽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마냥 중국의 배터리 산업을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중국 회사와 지분 공동 투자 형식으로 JV(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것조차도 막대한 책임을 지게 생겼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는 아예 중국산 배터리를 허용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이러한 규제는 공화당 대신 미국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경우 더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고유가를 경험한 전세계가 전기차 구매에 다시 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실적 반등이 조금은 앞당겨진 셈입니다.

여기에 앞서 설명한 ESS 시장의 성장까지 더해져 여러 소재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도 더러 있고, 셀업체인 삼성SDI 또한 올해 3분기부터 흑전이 기대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4.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선두주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투자를 해온 삼성SDI였지만, 누가 삼성그룹 계열사 아니랄까봐 차세대 기술 초격차에는 진심이었습니다. 경쟁사인 LG엔솔, SK온이 전고체 양산 일정을 2029년으로 미루는 와중에 삼스디는 혼자서 전고체 양산을 2027년 하반기로 계획했습니다. 최근 개발 인력을 생산 인력으로 전환배치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전고체 배터리는 안정성 등 여러 측면에서 단점을 상쇄한 배터리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립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유력한 업체는 시장에서 PER을 높게 주는 것이 당연하겠죠.

거기에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는 나머지 두 회사에 비해 완성차 업체들이 선호하는 각형 배터리 생산에도 공을 들이는 등 전략만큼은 '괜히 삼성 계열사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삼성 프리미엄? 외국인과 연기금 등의 수급


위의 요인들만 고려해도 큰손들이 삼스디를 담는 이유는 합당해보이는데, 여기에 추가적으로 삼성 프리미엄도 얹히는듯 합니다.

솔직히 여러 다른 산업들에서의 결과만 봐도 삼성과 LG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때 나름의 라이벌 구조였던 삼성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그리고 삼성전기 <-> LG이노텍은 지금 현재 비교불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시가총액이 전부는 아니지만, 삼성그룹의 부품 회사인 삼성전기가 LG그룹의 메인 종합 전자 회사인 LG전자 시총의 3배 가까이가 되어버렸죠. 이는 현재 시장의 향후 기대치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머지 분야에서 삼성과의 차이라 벌어졌듯 배터리에서만큼은 선발주자인 LG엔솔이 미래에도 삼성SDI보다 돈을 잘 번다고 확답할 수 없을듯 합니다. 삼스디가 전고체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게 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된다면 더더욱이요. 시장은 메모리반도체 투탑 업체인 SK하이닉스의 높은 영업이익률에서 이미 경험을 해봤죠.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이제는 보유자의 영역이 되었지만, 작년부터 2차전지에 투자를 했던만큼 삼성SDI의 주가 폭등은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이 대형주가 어느새 지난해 최저점 대비 4배가 넘게 올랐네요.

다음주 1분기 실적발표가 있을 것 같은데, 영업이익은 적자를 피해가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설명회에서 제시하는 향후 비전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그래야 다른 2차전지 업체들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주어질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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