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카와가 문학은 못할 줄 알았지? 1편 - 24 9평 30번 베이즈주의적으로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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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카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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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하면서 풀이한 문제 중 재밌는 풀이를 소개하는 부정기 칼럼 "오이카와가 문학은 못할 줄 알았지?"를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가져온 것은 "베이즈주의적으로 생각하기"입니다.
베이즈주의란? 조건화 원리란 무엇인가요?
베이즈주의의 조건화 원리에 대하여 2020 수능에 출제된 지문을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베이즈주의의 조건화 원리는 믿음의 태도가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 조건화 원리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기존의 믿음의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다시 말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믿음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iff 특별한 이유가 존재
문학에서 주체의 인식적 태도에 대한 내용은 빈출 주제입니다. 이 때, 믿음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면, 반드시 그러한 이유가 존재해야 합니다.
문학 텍스트에 나타나는 인식론 #인식론은함수적으로
미국의 인지과학자 데이비드 럼멜하트에 따르면 모든 주체는 각자의 인식적 틀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인식적 틀을 "스키마"라고 부릅니다.
Schemas act as a lens through which we view the world, shaping our thoughts and actions.
"스키마들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렌즈로 작동하여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형성합니다."
- David Rumelhart
인지과학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함수일 뿐입니다. 문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학 작품에 나타나는 모든 주체는 함수이며, text를 통해 대상에 대한 그 주체의 반응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Brain is merely a meat machine.
"뇌는 육체를 가진 (정보를 처리하는) 기계일 뿐이다."
- Marvin Minsky
저는 이런 문학 주체의 인지적 반응을 함수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음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f(x)=y
인식주체(인식대상)=반응
문학이 비문학화되었기 때문에, 정서판단도 주관적인 감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지문에 제시된 내용을 근거로 추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30번 문제의 교훈
"인식 태도를 바꾸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당시 상당히 이슈가 되었던 문제입니다. 문학에서 직접적으로 시제와 시간적 관계를 물어보는 선지들이 출제되었는데요.
이 문제를 정확하고도 깔끔하게 풀기 위해서는, 주인공을 함수적으로 처리한 후, 그 frame의 차이가 발생한 시점이 언제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본문을 함께 보겠습니다.

지문은 일관되게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일관되게 주인공을 함수 f로 모델링해보겠습니다.
두 인물, '몽달 씨'와 '김 반장'이 등장합니다. 이 부분에서 주인공의 두 대상에 대한 반응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f(몽달 씨)=친구
f(김 반장)=친구
또, 김 반장에 대한 이야기에서 '매일같이'가 '요즘'보다 시간적으로 이전 시점임 역시 추론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김 반장의 f에 대한 반응을 이항대립적으로 처리해 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중략 이후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두 가지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1) 김 반장이 몽달 씨를 쫓아내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2) 김 반장에 대한 f의 반응이 달라졌다.
즉, 다음과 같습니다.
f(김 반장)=나쁜 사람
그리고 30번 문제는 1)이 2)의 원인임을 추론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확실하게 풀기 위해서는 베이즈주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의 사건이 일어난 시간 '그날'이 '요즘'과 지문 하단의 (중략) 이후 시점 사이에 위치한다고 상정해야, f의 차이가 발생한 사실을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 봅시다.

이 문항의 정답은 5번입니다. 앞서 언급한 1)의 행위가 일어난 '그날'이 '요즘' 이후에 벌어졌다고 하지 않으면, 두 시점 사이에 f의 함수적 출력이 달라졌음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이처럼, 문학에서 인식론적 틀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인식론적 틀은 함수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앞으로도 부정기 칼럼 "오이카와가 문학은 못할 줄 알았지?"를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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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현장에서 뇌정지와서 붙잡다 넘김
아이고 내가 돈만 있었어도 오이카와 한테 과외를 받았을텐데
# I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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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즈는 리트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
질문이 있습니다. 수능과 언어이해에서 출제하는 비문학은 잘 쓰여진 글이며 추구해야 할 글쓰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어디까지나 시험이기에 변별을 위해 조금 혹은 상당히 과분히 어렵게 쓰여진 측면이 있으시다고 생각하십니까
수능이던 언어이해던 요즘은 걍 출제를 위한 글일 뿐이에요
수학은요?

스ㅌ크랩좋은글이네여
특별한 이유없이 학교를 옮기는 행위 - 몇번봐도 개웃기네 ㅋㅋ
고등학교로만 생각했는데 대학교라고 생각하니까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근데 진짜 아무런 이유없이 학교를 옮기는게 현실적으로 발생할수 있긴 하나..? 발생할수 없는 조건이라면 ‘만약’이라는 표지를 붙여야될거같은데
1) 통념상 그런 사람은 실존할 수 없거니와 2) 제도적으로 그런 행위는 불가함(학교를 옮기려면 초중고는 주소지 이전 등의 제약조건이 있고 대학은 편입시험을 치든 내신 제출하든 논술이나 수능 등 전형별 시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든 특별전형으로 서류합격을 하든 반드시 선행조건이 필요)
근데 이걸 일상적 비유랍시고, 논리적으로만 모순되지 않을 뿐인데 ‘만약’이라는 표지 없이 뜬금없이 저런 사례를 도입한게 이상하긴 했음
걍 반수생저격용이라는것이 학계의 정설

반수도 결국 본인의 재학교로 학벌이 만족안되거나 ㅈㄴ 가고싶은 타대 목표과가 있거나 부모님 만족때문 등 반드시 이유 그리고 윗댓에서 나열한 전형별 조건이 있기마련인데 학교 옮기는걸 무지성 애들장난마냥 표현한게 진짜 디스목적으로 쓰인거라면 베이즈주의 출제자는 걍.. 틀포티의 ㅂㄷㅂㄷ쇼라고밖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