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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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 중 제 고민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여기에다 글을 씁니다
이게 조금 남들이 보기엔 쓸데없는 고민일 수도 있지만..
일단 저의 상황부터 설명하자면
학창시절부터 막연하게 의대를 지망하게 되어서 3수끝에 지방의대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예과 1학년까지 대학을 다니고 의료사태로 인해 1년을 휴학하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자연스레 나이상 4수가 됨)
마냥 기다릴순 없어 다음해에 군입대를 했습니다
현재 군복무 중이고 올해 말에 전역예정입니다
아마 내년초에 복학을 할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 제가 가진 쓸데없는(?) 생각을 적어보자면..
제가 학창시절땐 사실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막연하게 의대가 좋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의대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의대만 고집했습니다
학창시절 취미?, 여행 등 일절없이 공부만 몰두했고, 재수를 했을땐 지방치대 정도는 갈 수 있었으나 의대만 고집한 제 탓에 3수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러고 대학교를 들어가서 예과1학년때 딱 1년정도를 놀았고, 휴학을 하게 되어서 1년을 더 쉬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이 생긴 시기는 이 휴학을 했을때의 1년인데, 1년동안 제가 어떤것을 좋아하고, 앞으로 어떤 삶을 추구하면서 살고 싶은지 많이 생각해봤던것 같습니다
저는 맛집탐방을 좋아하는데 제가 서울과 거리가 꽤 있는 지방에 살아도 서울까지 찾아가서 맛집도 여러곳 다닐정도로 음식에 대한 행복이 굉장히 큽니다(사실 저의 삶의 의미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아직 제대로 된 블로그나 뭐 유튜브 같은것은 해보지 않았지만 나중엔 음식관련해서 그런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앞으로 복학을 하게 되면 의대를 5년동안 더 다녀야 하는데 의대를 다니는 동안에는 저런 취미? 저의 삶의 의미가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없을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왜냐면 의대는 공부량도 타 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제 주변 의대생 말만 들어도 사실 학업만 집중해도 엄청 바쁘다고 합니다 (유급에 대한 압박감도 있고..)
그리고 제가 1년동안 휴학을 하면서 과외도 꽤 많이 해봤는데 의대를 다니게 된다면 사실 과외도 많이 하긴 시간상으로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이건 부차적인 이유긴 합니다)
요약을 하자면
1. 서울 같은곳에서 맛집탐방을 많이 다니고 싶고 블로그 같은것도 하고 싶은데 일단 의대가 서울과 먼 지방이라(대중교통으로 가기 많이 힘든 수준)그런 맛집측면에서 인프라가 많이 열악하기도 하고, 5년동안 의대 공부에 치이면서 살아가야할것을 생각하니 이때까지 한번도 내가 좋아하는것을 생각도 못한채 맹목적으로 공부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또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니 너무 슬픈것 같습니다
2. 과외도 여러개 하면서 대학을 다니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5년동안 의대를 다니면 그런 여건이 생기기 쉬울것 같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공부량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3. 위에서 제가 살아가고 싶은 삶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그거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최근 1-2년 전부터 워라벨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먼 훗날 제가 어떤 직업을 가졌을때 주4일 정도 근무를 하면서 주3일은 맛집탐방이나 짧은 여행같은걸 다니고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고민인데 현실적으로 의대를 포기하고 다른 곳을 다닌다는게 쉬운길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나마 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만약에 지방의대를 안 다닌다면 차선책으로는 인서울, 또는 경기권 약대나 치대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대보단 확실히 학교생활 6년동안 공부 이외에 다양한것들을 해볼 수 있을것 같아서, 제가 위에서 언급한)
하지만 학교를 옮긴다는건 어쨋든 과 측면에서 다운그레이드가 되는것이고, 또한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되면 학년 측면에서도 한 학년 손해를 보는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굉장히 현실적으로 어려울것 같긴 합니다
저의 긴? 이야기를 들었을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여기까지 저의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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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는 졸업후에 선택지가 제일 많아요
근데 평생 미용gp만 하고 살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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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 요양병원 페닥으로 살면 되자늠 워라밸 충분히 조절가능하지않나 제가 잘모르는거일수도
뭐 불가능하진 않죠
답변 감사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랑 의사 일이랑 병행이 아예 불가능해보이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주3일,4일 페닥도 있으니까요
예과는 시간이 남는다고 하지만은 아무래도 타과에 비해
들어야 하는 학점도 많고 해서 과외하기가 수월하진 않죠
예과 때 주말이라도 서울 왔다갔다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금전적인 부담이 되신다면 아무래도 과외를 해야 하긴 하는데
너무 평일이 힘들긴 할 거 같네요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라고들 하는데 제가 글쓴이님이라면 서울에서 맛집 다니고 블로그 쓰는 일로 의대를 그만 둘 거 같진 않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