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공부는 필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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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을 위해선 문법적 근거가 있는 해석연습이 필연적인가요
어릴 때부터 영어로 된 영화/책 즐겨본게 도움이 됐는지
단어 암기, 문법 공부, 숙어 암기 등의 공부 경험 전혀 없었음에도
3등급 이상은 꾸준히 나와요
어법 문제도 어색한 부분이 딱 보면 잡혀서(문법적 근거는 못댐)
웬만하면 그냥 풀리는 편이고요
그래도 완벽한 해석이 되는 상태는 아니라 구문 강의를 들어야되나?해서
명학쌤 신택스 강좌를 절반 정도 수강했는데
뭘 새롭게 배웠다는 느낌이 크게 없네요
주격보어는, 투부정사는, 이거는 이렇게 읽어야 - 식의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 정도 수준의 문법을 활용한 설명조차
보어? 1형식? 투부정사? 뭐였더라? 하면서 내용이 계속 어수선하게 들어오거나 튕겨져요
근데 결국 문장을 해석하게 되는 방향은 비슷하고요
그냥 기출집 사서 해석 안되는 문장 벅벅 모으고
영단어 암기하면서
문풀강의/독해강의 정도 들어도 영어 1등급 나오는데는 지장없나요?
아님 1등급을 위해선 문법적 근거가 있는 해석연습이 필연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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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을 위해선 문법적 근거가 있는 해석연습이 필연적인가요
→ X, 원어민거나 영어를 어릴 적부터 모어에 가깝게 습득한 분들은 문법이 필요 없겠지요.
또 영어 짬바(...)가 좀 있고(=텍스트로 쌓은 경험치가 좀 있고) 기조도 좀 쉽게 나오면 문법 잘 몰라도 어찌저찌 해석하고 답 찾아서 1등급 받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1등급을 받기 위해 문법이 필연적이냐?'는 대답은 X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법 공부 잘 안하고도 1등급 받는 분들은 얼마든 있으니까요.
강사님들처럼 정확하게 해석하고 싶거나 / 해설지의 해석과 매우 흡사할 만큼 정확히 읽고 이해하고 싶거나 / 해석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완벽히 납득하며 공부하고 싶거나 / 노베이스가 낙오 없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 O, 이런 경우 사실상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영어가 절평과목이다보니 현실적인 분량 문제가 커서 필수 문법만 가르치고 나머지는 그냥 감으로 비벼가며 해석하고 정보 뽑는 걸 가르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효율만 놓고 본다면 그게 효율적인 건 사실이니까요.
수능 수준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려면 생각보다 알아야 하는 문법개념이 많고 다양합니다. 지엽적인 개념도 많고요. 유사관대 as/than/but, (일반적인 도치 말고) 각종 특수/지엽적인 도치, 특수 전치사, 복합사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병렬/공통구문의 개념도 가지고 놀 만큼 체화해야 하고, 복잡한 수능지문의 문장구조 속에서 무엇과 무엇이 병렬이고 어떤 구조로 엮이고 꼬여있는지 볼 수 있는, 소위 구조를 보는 눈도 극도로 좋아야 하고요. 그만큼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문법을 깊게 가르치지 않거나 / 볼륨이 얇은데도 '수능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게 해주겠다'라는 식의 홍보 문구가 있다면 그건 과대광고에 해당합니다. 저도 왕왕 그런 문구를 여기저기서 보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