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 정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178553
안녕하세요. 국일만 2.0 / 혜윰 모의고사 저자 Cogito Ergo Sum입니다.
이번 일요일에 진행된 광화 교보 이벤트 후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하루 지나고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순서는 약간 뒤죽박죽일 수는 있습니다.
머문 시간 : 오후 4시 ~ 6시 10분
책을 받게 된 인원 : 총 54명
1. 3시 20분부터 찾아온 어머님
4시에 어느 곳에 있다고 글을 수정하기도 전에
슬금슬금 다가오셔서 인사하고 가신 분이 계셨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뭔가 잘못 됐나를 느꼈습니다.
처음에 저는 3~5명, 지인들은 10명 정도 예상을 했었습니다.
2. 계속 쳐다보시는 분들
3시 50분쯤부터는 말을 걸지는 않아도 책 받으러 온 사람이 누군지 느껴졌습니다.
톡으로 지금 한 5명 있음 이러길래 주변을 슥 봤는데 아이컨택하고 웃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 분들 전부 다 몰려 오셨고 몰래 보다가 갔다는 후기도 있길래 살짝 무서웠습니다.
3. 대기줄
4시부터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직선으로 서 있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자리가 꽉 차서 직선에서 가로로 줄이 꺾여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점원한테 쫓겨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팬이에요
좀 지나니까 제가 원형으로 둘러 쌓여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보자마자 맥락 없이 "팬입니다 싸인 좀" 시전하셨습니다
약간 당황은 했는데 뭐 종이 있으시냐 이렇게 대화하다가
책 배송해드린다고 하니까 "부엉이 파이팅 적어주세요"라고.. ㅋㅋㅋㅋ
첨에는 모 대형학원이 이미지가 부엉이니까 그 학원 재원생인가..? 독특하시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수학 문제 만드시는 그 분인가 싶네요
본인 등판 부탁드립니다. (아니라면 수정하겠습니다)
5. 내돈내산 어머님
책을 드린다고 하니까
신간으로 또 뭐가 나오는 줄 알았다 이 책(국일만 2.0 문학)인 거면 그냥 내가 여기서 한 권 사가겠다 하고 가심
그리고 결제하시고 돌아오셔서 싸인 받아가심..
먼 걸음 하셨을 텐데 본의아니게 좀 죄송스럽긴 했습니다 그냥 받으셔도 됐는데 ㅠ
6. 누구세요
사람들이 너무 몰리니까 직원 분들이 누구냐 하셨고 같이 간 사람이 국일만 2.0 저자라고 설명했더니
바로 제 이름을 검색했다고 해서 인생 최대 업적(?)을 갱신했습니다.
전 옆에 있어서 몰랐는데 같이 간 애가 사진도 찍어놨더라고요..

아무래도 서점 직원이셔서 책에 대해서 알고 계셨던 거 같은데 모든 것 중에 이게 제일 기분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사진에 혜윰이 나오는데 혜윰 모의고사 틈새 홍보도 하겠습니다.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공저자가 올리래요)
7. 논란의 인물 등장
본인이 오르비에서 최근 논란을 일으키는 인물이라고 직접 소개 후 논란 돌파법을 물으셨습니다.
예전 그 하드 오르비언인데요 가 생각났는데
어쨌든 저도 활동을 꽤 했으니 학습 상담 말고 오르비 상담을 해드렸습니다. (꽤 길게 함)
8. 넓은 스펙트럼
일단 고1, 2 어머님들이 진짜 많이 오셨고 아버님들이 두 분인가 세 분 오셨습니다.
그리고 중반부쯤에 할아버지 한 분이 오셔서 깜짝 놀랐는데 손자 분 책을 받으러 오신 거 같았습니다.
중 3 아이들 세 명이 같이 와서 공부하겠다고 받아가는 것도 신기했고
수학 강사 분도 이걸 받으러 오셨습니다 자기 학생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설교대 다니는 남친분 + 수험생 여친분 커플도 오심... 등판 과잠 자랑도 해주셔서 엄청 재밌었습니다.
9. 열심히 공부한 분
팬이라고 공부 엄청 열심히 했다고 책을 가져오신 분이 계셨는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보실지는 모르겠네요 이 글을

사진도 찍었는데 암튼 정말 감사했습니다.
10. 싸인
의외로 싸인해달라는 분이 엄청 많았습니다. 같이 간 여자친구가 펜 챙기는 거 보고 웃었고 솔직히 저도 교보 가면서 별로 의미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 10분 이상 싸인도 해드렸던 거 같아서 이것도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1. 연논 존잘남 등장
예전 연논 이벤트 때 왔던 그 분이 다시 오셨는데
더 잘생겨지셨더라고요 아마 대학에 가셔서 그런 거겠죠
대학도 무려 고려대... 근데 반수하신다고 했던 거 같네요 아무튼 너무 반가웠습니다.
12. 진짜 정모
사람이 좀 많이 모이니까 서로 통성명하고 자기들끼리 저쪽에 가서 쎈이랑 중고등 서적 보면서 모여서 서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저도 정신 없는 와중에 멀리서 보긴 봤는데 신기하고 웃겼음 ㅋㅋㅋㅋ
13. 혹시 커뮤니티 하는 거 있으세요?
어제 이런 댓글이 있던데 이거 진짜입니다..

여자친구한테 듣기로
혹시 님도 국일만 받으러 오심? -> ㄴㄴ지인이에요 -> 혹시 커뮤니티 하는 거 있으세요? -> 아뇨.. 하나도 없어요 -> 혹시 포...는 안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이렇게 물었다고 하네요 한 세 분 정도 계속 말 걸어서 튀었다길래 엄청 웃었습니다.
14. 마지막
5시 40분 정도가 되어서 슬슬 가려고 했는데, 지금 간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마지막 한 분까지 다 만나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예전에 연논 생각하고서 방심했다가 많이 당황했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때는 혜윰이 거의 초창기이기도 했고 제가 국일만 2.0 같은 책을 내지도 않았을 때라 그랬던 건가 싶기도 합니다.
상담도 짧게 해드린다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거의 10분 가까이 상담해드린 분도 있었는데, 진지하게 국어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도 오셨어서 저도 최선을 다해 답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고, 그렇지만 다음부터는 교보 측에 따로 신청을 하거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책 보러 간다 했다가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너무 감사해서 다른 교보들도 돌아보려 합니다.
기회가 되면 또 열어보겠습니다.
찾아오시지는 않았지만 댓글로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요새 칼럼도 잘 못쓰고 있는데 다시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편하게 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특 독서 공부 1 0
평가원에 만났을 때 내용이 다 기억은 안나도 기시감이 들 정도면 충분할까요
-
조정식 보카 강의 0 0
이거 괜찮은데 이동할때 듣기 좋음
-
하이!! 4 0
-
진짜 별거 아닌 인간인데 4 1
성적도 솔직히 여기있는 사람들에 비해서 딸리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음.근데 나름대로...
-
일곱시간 반에서 여덟시간 정도가 딱 내 몸에 맞음 평일에 부족했던 수면량만큼 그대로...
-
저 연대 입학하면 1 1
연대 구경 시켜줄사람! ㅋㅋㅋㅋ
-
연세대가기 5일차! 2 2
벌써 5일이네요 짧막하게 남기러 들어오는데 기분이 좋아요 왠지 성공할 수 있을거만...
-
잇올 스파르타 0 0
잇올 재수학원말고잇올 관리형 독서실도 있음? 가격은 어느정도임
-
투표 목록이 왜 적은 것 같지 0 0
버근가
-
절망적으로 어려운 피트지문 0 0
심신동일론은 그나마 칸트느낌임 수정란 지문은 3모 생명지문 강화버전임 제한시간은 20분입니다!
-
대전역 오르비 끄세요 1 0
웰컴투 대전
-
요즘에 최저용 과탐 3등급 맞기 쉬운건 무슨 과목인가요 1 1
생1 지1 개념은 안다네요
-
나 죽어~ 4 1
매일 5시간30분 수면에 사람이 죽어버려~
-
메디컬 목표 0 0
언미는 고정인데 탐구는 사문은 깔고가고 하나가 고민입니다 작수 생1 45였는데...
-
빅변기 디스마렵네 2 1
야이새끼야
-
1학년때 분자생물학을 들었던 험프티덤프티면 개추。 2 0
내가 왜 그런 선택을
-
제가 논술 과외 시작하면 0 0
관심 있으신가요오...?
-
목차보니 고교 세계사 과정이랑 동일합니다 세계사에 대해 관심 있으시거나 입문해보고...
-
작수 화1 중화문제는 0 0
진짜 엄청 잘낸 완벽한 문제인듯 시험장에서 저걸로 단번에 액성판단 된다는걸 생각하지 못한게 아쉽
-
연대과잠이었으면 3 1
무수한 악수의 요청과 여성들의 번따시도가 있었을것인데…
-
스카 고딩 빌런 특 2 0
가방 쿵!책 쿵!콘센트 쿠지직 콱!종이 펄럭!지우개를 벅벅벅친구끼리 와서 자꾸 뭉치려 함
-
ㅠ
-
야생의 교수님 발견 4 0
고백해볼까
-
오르다 나쁘지는 않은데 0 0
난이도가 쉽긴 함 사설틱 느낌은 적은듯
-
학고반수 1 0
2학기 휴학이 안되는 학교라2학기 학고반수할 예정인데제가 4년 전액장학금을...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정승제 쌤 커리를 타고 있는데 개기십기 까지는 무난하다는데 그 이후 담금질,굴욕감이...
-
님들 하이 25 2
좋아
-
나는 왜 아침부터! 6 0
분석화학을 보고 있는가!
-
생기부 ㅈ됐는데 학과 추천좀 0 0
지방외고 다니고 영어과임 4초반 1학년때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광고홍보로 채우고...
-
재익님이랑 올해 동홍 이하 공대에 관하여 얘기해봤는데 대략 요약하자면 1. 동국대...
-
부모님이 심평원 다니셨는데 0 0
그래서 들려오는 얘기가 있다보니 메디컬 집단 자체를 곱게 보지는 않았었음뇨 근데...
-
계약서도 못쓰고 일하다가 좀 억울하게 잘렸거든 엄마가 들으시더니 그러게 넌 똥인지...
-
얼박지성 0 0
캬캬
-
미적분 자작 30번 0 0
-
투리구슬님의 장례식입니다 2 2
조의금은여기
-
투리구슬 죽었네 0 0
엄
-
카페인말고 다른 잠깨는데 좋은거 있나 28 2
카페인 먹으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못먹을듯...
-
수학 개념 처음하는거 아니라독학서로 하면 생각보다 금방 볼 줄 알았는데여기서...
-
지금 학교에 있을 시간인가 0 0
햇갈리네..
-
초침을 깨물다 3 0
-
왤케 삶이 행복하냐 2 1
하 ㄹㅇ
-
국장 이게 다 내린거냐? 0 0
건강한 조정이구만(-0.38) 심지어 어제 앱장보다 오름ㅋㅋㅋㅋㅋ
-
고대과잠boy 보고 든 생각 7 2
고대 과잠 빨간색만 잇는 줄 알앗는데깜장색도 있구낭..신기방기
-
안녕 17 3
.
-
ㄷㄷ 개무섭네 0 3
-
올해 지인선 시즌1 난이도 1 0
4규랑 비교해서 어때요?
-
ㅇㅂㄱ 14 2
-
원래 뭐든 1회독은 좀 가볍게? 보는게 더 나을까요 12 0
대충대충 하고 넘어가자 는 아니고보다가 너무 모르겠으면 그 순간 최선을 다해보되정...
13번 저 아닙니다!!!!
ㅋㅋㅋㅋ

재밌었겠네요선생님도 오시죠

연인이라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셨겠네요 :) 부럽당

나중에 광교 교보도 오신다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과외랑 시간이 겹쳐서 못 간 1인...ㅠ
그래도 예판 기간 때 산 책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국일만 2.0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분이 그 부엉이 맞아요 제가 어제 만나서 들었음
ㅋㅋㅋㅋ
즐거웠습니다^^
저랑 같이 갔었잖아요
감사했습니다.

재밌었겠다재밌었겠네요 와..
여친분 책 받으러 왔는데 말 못걸고 있는줄 알고 그랬죠....모여있던 사람 중 한분이 그분 포만한 하는거 봤다해서 물어본 느낌이었는데 누가 잘못봤나보네요(제가 물어본거 아님)
ㅋㅋㅋㅋㅋㅋ 재밌었어요 다들 마음씨가 착하시네요

잘생기셨어요저도 싸인 좀 받을걸 그랬네요.. 올해도 기 잘 받아갑니다 ㅎㅎ
다시 안 하시나요..? 그 때 가고 싶었는데 일정이 겹쳐서 못 갔었습니다...
비교적 정기적으로 해보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6모 전후나 9모 전후 같은 시기 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