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문논술 진짜 합리적이니까 다들 글쓰기 실력 길러서 좋은 대학가서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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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렐트리입니다.
뭐 그냥 제가 잘하는거 하겠습니다. 뭐 이젠 잡담글을 안쓰고 걍 이런것만 할듯요. 솔직히 제가 국어글 쓰는 것도 어이없는게 맞습니다. 괜히 에고이스트 달고 고능아형이랑 같이 다니면서 가오부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아직까지 인문논술을 보고 이런 말을 합니다.
"그걸 어떻게 붙어."
"사실상 운 좋은 사람만 붙는 일종의 도박 아니야?"
"글 잘 쓰는 새기들만 붙는 전형 아니냐."
근데 과연 인문논술, 개뽀록 도박전형이 맞을까요?

이 말은 즉슨 실제 경쟁자는 지원자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이죠. 그럼 한번 26 인문논술 지원자의 총 수를 볼까요?

3합 5를 맞춰야 하는 글로벌 학과와 자전의 경우 실제 최저 충족률은 더 낮을 테니 어지간한 학과 기준 경쟁률이 25:1, 20:1 정도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굉장히 높은 경쟁률이긴 하죠. 그럼 나중에도 이렇게 될까요?
일단 2027 성균관대 논술은 최저 충족 기준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기존 탐구 2개 각각 반영이 가능한 것이 사라지고 이제 탐구 2과목 평균으로 반영이죠. 그럼 일단 응시+충족자의 수는 더욱 떨어질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논술 전형의 통계를 아는 사람이라면 여기서부터 머리가 댕해질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단순히 "논술 써라"라는 뻔한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가 늘 품어온 근본적인 의문, "왜 논술학원에서는 정작 글쓰기 실력을 길러주지 않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 또한 인문논술 학원을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더군요. 그 어떤 학원도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라는 기초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구조 잡는 법 정도죠. 결국 12년 교육과정 동안 본인이 알아서 체화한 '글빨' 위에 문제 풀이 기술만 살짝 얹어주는 식입니다.
여기서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시다. 여러분, 학창 시절에 보고서 하나라도 제대로 공들여 써본 적 있나요?
사실 과거에는 싫든 좋든 머리를 쥐어짜며 직접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I의 시대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예전처럼 고통스럽게 문장을 빚어내지 않습니다.
논술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과 서술 능력은, 초·중·고 12년의 글쓰기 과정을 충실히 이행했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하지만 슬픈 현실은 대다수의 학생이 그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채 고사장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단언컨대, 인문논술 합격을 좌우하는 70%는 본질적인 글쓰기 실력이자 논리력입니다.
각 학교별 유형 분석이나 대응 방안요? 그건 여름방학 지나고 기출 돌리면서 배워도 충분합니다. 결국 승리하는 건 '글 자체를 잘 쓰는 사람'입니다. 이 본질을 놓치고 기술에만 매달리니 "논술은 로또다", "붙는 애들만 붙는다"라는 착각에 빠지는 겁니다. 로또 번호를 맞추려 하지 말고, 당첨 확률을 높일 '기초 체력'부터 기르십시오. 논술은 운이 아니라, 당신의 문장력이 증명하는 필연입니다.
사실 인문논술 학원을 찾아오는 학생 중 대다수는 서술어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이 과하게 길어지기도 하고 기본 문단 개념조차 부족하기도 하죠. 이것부터 먼저 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아직도 많은 이들이 '필사'를 권합니다. 물론 필사, 좋습니다. 문장을 몸에 새기는 확실한 방법이죠. 그런데 냉정하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지금 필사할 시간이 있습니까?
필사는 글 실력을 키우기 위해 엄청난 물리적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수능 준비만으로도 벅찬 수험생이 매일 앉아 필사를 한다? 이건 사실상 논술에 모든 것을 건 극소수나 가능한 일입니다. 효율성이 생명인 입시판에서 필사만 붙들고 있는 건 무모한 전략이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가장 합리적인 제안을 하나 하려 합니다.
사실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처참한(?) 글쓰기 실력을 교정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글쓰기 강의'를 제작하고 교재를 펴냅니다. 대다수 학생은 자기 학교에 이런 게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지만, 그 안에는 대학과 교수들이 원하는 '진짜 글쓰기'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제가 시중에 나오거나 나오지 않은 대학별 글쓰기 강의와 관련 교재들을 샅샅이 읽고 분석해 봤습니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스킬이 아니라, 채점자인 대학 교수들이 직접 강조하는 '논리적 글쓰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말이죠. 굳이 필사라는 먼 길을 돌아가지 않아도, 대학이 요구하는 기준을 단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여기 있습니다.
대학에 가려면 그 대학이 원하는 글을 써야겠죠. 그 대학이 원하는 글은 전부 그 교재에 닮겨 있습니다.
조만간 한 번 제가 싹다 긁어모아서 자료 뿌리겠습니다.
국어 2등급 뜬 대가리로도 인문논술은 충분히 붙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인문논술 하세요.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본질은 명확합니다. 정시로 가든, 농어촌 전형으로 가든, 혹은 특례(3특·12특)로 가든 결국 대학을 잘 가는 것이 유일한 답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봅시다. 여러분 중에 농어촌이나 특례 전형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대다수는 지원 자격조차 없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좁습니다.
그렇다면 평가원이 우리에게 남겨준 가장 합리적인 '패자부활전'이자 '기회의 사다리'인 인문논술을 외면할 이유가 있습니까?
글쓰기 실력이라는 기본기만 갖춰진다면, 논술은 더 이상 로또가 아닙니다. 오히려 남들이 자격 제한에 걸려 머뭇거릴 때, 여러분이 가장 확실하게 상위권 대학의 문을 부술 수 있는 필살기가 될 것입니다.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이 합리적인 제안을 놓치지 마십시오. 이제는 기술이 아닌 본질로, 인문논술의 진짜 승자가 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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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깨진거같아요
최저만맞춘다면 50%이상은 성공...
샘 혹시 이전에 올리신 인문논술관련 글 링크 알수있을까요
조만간 재업할게요
감사합니다 꼭 부탁드려요..!
캬
개추 눌렀습니다.
사실상 운 좋은 사람만 붙는 일종의 도박 아니야
이거보고 경한인문논술..
확사2하고 경한 인논 최저 맞추는게 ㄹㅇ 개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