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090611
깊게 들이마신다
내뱉는다
슬픔, 기쁨, 안도 혹은 반사회적 우월감,
많은 감정을 안고있는 머릿속의 깊은 생각들을
언어로 담아낼 수 없어, 혹은 민망해서
그렇게 자신에게까지 진솔해지지 못한 적이 있다
모든 것들을 누르고 누른 후 한 데 뭉쳐 내뱉는다
그렇게 그 공기에는 한숨이라는 이름이 주어진다
누군가는 담배를 매개체 삼아
그 한숨에 한 번 더 형태를 부여한다
눈에 보인다
그렇게 자신에게 한 걸음 더 솔직해진다
이렇게 형태를 갖춘 한숨도 잠시 후면
그렇게 쓰라린 냄새를 남기고 흩어진다
때문에 사람들은 줄담을 때리거나
담배연기가 도드라지는 겨울을 기다린다
그 추태는 정말 미련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담배 대신 시를 써
나의 일부분이자 고심 끝의 결정체에
반영구적 형태를 부여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엔,
이렇게 시를 쓰는 마음으로 담배를 태운다
<금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해모 1 0
왜 여기엔 안 올리시지
-
랭커 잇음? 3 0
랭커 없나
-
잔디광장에 사람 개많네 4 1
오늘 무슨 날인가
-
폭스 어디감 4 2
나랑 두끼 먹는거 아니엿나
-
어떤 사고과정으로 그래프 개형 아셨나요?방금 풀어서 시간은 좀 걸리고 답은...
-
폭스 잇음? 3 0
폭스 감?
-
이거 교재에 숙제 써져 있는 거랑 무슨 중간중간 ox 있는 거 무조건 해야함?...
-
앱르비 들어올 때 4 0
이 로딩화면 좀 안뜨게 어떻게 안되나자꾸 화면 가리게 됨
-
탈릅 1 0
12월달에보자
-
아침에 시간이 남는건 처음인듯 0 0
오랜만에 아침을 먹는듯해요
-
사문 할말 1 0
사문 생윤 한지 중에 고민하고 있어요 작수 사문은 백분위 95로 1컷 받았는데...
-
교복많네잉 1 1
이게만우절
-
힘들다
-
근데 혹시 5 2
현역 광명상가(이과) -> 재수 국숭세 (이과) -> 삼수 연대 (문과) 강대기숙,...
-
ㅎㅎ 1 0
ㅎㅎ
-
자퇴생 3덮 조언해주세요 3 0
08이고 김범준 커리타고 잇는데 기출은 3번 돌렸거든요 타강사랑 다르게 뭐가 없는데...
-
요즘은 가마꿉이 유행이라던데 3 0
님들도 가봄?
-
주량 반잔임 3 0
ㄹㅇ
-
나사실 남파간첩임 1 0
김책공대 컴퓨터공학과 지망함
-
근데 이것도 아직은 지랄이 아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