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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남 [1406935]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6-03-30 03:42:37
조회수 85

完全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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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

예쁘고 싱그러운 색감을 가득 품은 새파란 젊은 꽃들은

이제는 때가 되어 꽃잎을 잃어가는 꽃들만큼 아름답지 못하다.


잃는 것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잃을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한올한올의 꽃잎을 잡으려고 버둥대던 시련이라고는 그게 다였을 싱그러운 꽃보다는

잃는 것을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지나가는 바람에게 나의 색감을 실을 수 있었던 잃음의 꽃이 더 좋았기에


모두들 잃지 않기 위해 살아간다지만 

나는 그대에게

때로는 누군가의 산들바람에 어여쁜 꽃잎을 흔쾌히 주고

같이 웃어주고 울어줄 수 있는

잃음이 꽃피는 시절 完全花가 되어주고 싶다.


《完全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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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양식사 · 1450231 · 7시간 전 · MS 2026

    한올한올의 꽃잎을 잡으려고 버둥대던
    시련이라고는 그게 다였을 싱그러운 꽃보다는 < 이렇게 엔터치는게 더 의미가 명확한듯요
    시 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