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어가 다 쓰레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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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독서에서 검수가 부족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평가원 시험을 잘 보기 위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피드백할 것을 모두 보여준 시험에 가깝죠.
저는 수업 커리큘럼의 대부분을 평가원 기출로만 진행합니다. 그리고 평가원의 역사에 기반해 개념과 방법과 기능적 훈련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3월 학력평가 국어는 딱히 이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난도가 어려웠을 뿐이기에 아직 학습이 부족한 3월 현역들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죠. 게다가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글이 어렵다는 것에서 기인한 난도가 순수 독해력 중심으로 읽겠다는 관점의 학생들에게는 더 어렵습니다. 작년 수능처럼요.
평가원도 예상 외로 어렵게 낸 적은 많았습니다. 22학년도 수능이 이것보다 쉽다고 할 수 있나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24, 26학년도 수능은요?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하는 것은 좋지만, 현실을 외면하게 만들지 않고도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험에서도 잠시 재충전한 뒤에 일어나서 자신의 부족함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가원스럽지 않다는 것은 미래를 본 적 없는우리에게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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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교육청이 평가원보단 뒤쳐진다고 하지만.. 사설 가운데 교육청보다 잘낸 회차 찾는건 거의 보기 힘든듯. 어찌되었든 국가기관에서 내는 시험이라 우습게 볼 시험은 아닙니다.
난도 조절이 미흡했지만, 수능이 아니라서 오히려 저기서 어려웠던 걸 해결할 '학습 자료'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사설보다 못한 시험지라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배울 점이 없다!는 아니긴 해요
저도 문학은 오히려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여 준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점의 기준을 제시한 느낌? 어려운데 평가원이 어렵게 냈던 지점들을 다 합쳐 물어본 시험지였어요
저도 방향성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거에 너무 매몰되서 퀄이 좀 별로인 듯요